휴먼원정대 사랑이 휴먼장학금으로 승화

부산--(뉴스와이어)--아웃도어 전문업체인 ㈜트렉스타와 엄홍길 대장은 히말라야 도전중에 희생된 산악인과네팔현지 셀파가족을 위한 휴먼장학금을 조성, 매월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전달한다.

이번 휴먼장학금은 그동안 8000m급 이상 히말라야 등정에 도전하다 희생된 국내산악인들과 네팔현지 셀파의 가족들을 지원하는 장학기금으로 총 3억이 조성돼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트렉스타와 엄홍길 대장이 지원에 나선 유가족은 히말라야 현지 셀파 유가족인 일곱가정과 한국의 박무택 대원의 유가족이다.

고 박무택 대원은 특히 지난해 5월 히말라야 정상부근에서 조난당해 1년만인 올해 5월말 엄홍길 대장이 시신을 성공적으로 수습해 온 국민에게 큰 감동을 준 휴먼원정대의 주인공이다.

㈜트렉스타는 휴먼원정대의 정신을 기리고, 희생된 유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휴먼장학금을 조성했다. 현재 3억원이 조성된 휴먼장학금은 트렉스타의 사업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지원범위가 크게 확대될 예정이다.

㈜트렉스타 권동칠 대표는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슬픔을 위로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생활하는 산악희생자 가족에게 도움이 되고자 장학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엄홍길 대장도 “산악인으로서 희생된 유족들을 보살피는 것이 나의 산악인생에서 남은 가장 큰 숙제이며 앞으로 유족을 돕기 위한 보다 많은 프로그램을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렉스타의 기술이사인 엄홍길 대장은 지난 5월 휴먼원정대를 이끌고 고인이 된 박무택 대원의 시신을 수습하는 등반에 세계최초로 성공했다.

두 사람은 2000년 부터 칸첸중가, K2, 시샤팡마 등 험준한 고봉을 함께 오르며 끈끈한 동료애를 나누던 사이였다. 무택 대원과 계명대 산악부가 불의의 사고를 당한 건 2004년 5월. 8,850m의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은 뒤 박대원과 장민 대원이 설맹으로 귀환하지 못했고, 이들을 구조하러 나선 백준호 원정부대장 마저 운명을 달리해 온 국민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에 엄홍길 대장은 사랑하는 동료들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휴먼원정대를 조직하고 티베트 현지로 출발했다. ‘한국 산악인들은 숨진 동료를 차가운 산속에 남겨두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 주겠다’라는 말을 남기며 떠난 휴먼원정대는 두 달이 넘는 고된 여정 끝에 박 대원의 시신을 수습하는데 성공했다.

정상에 가까운 높이인 8,750m에서 시산이 수습된 것은 유례가 없는 일로, 차가운 눈 속에 갇혀 있는 동료를 편안하게 해주겠다는 엄홍길 대장의 약속과 굳은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트렉스타 개요
등산화 전문 업체 (주)트렉스타는 시장 점유율 약 50%에 육박하는 국내 리딩 브랜드로 세계 20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treks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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