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아트프로젝트 텅·빈·곳’ 개막

서울문화재단, (구)동숭아트센터에서 ‘예술청 아트프로젝트 텅·빈·곳’ 15일부터 진행

음악, 설치미술, 영상, 연극 등 장르예술가 18개팀 참여 예술가의 상상력으로 동숭 채운다

개방형 라운드테이블 ‘동숭예술살롱’ 동시 진행, 새로운 예술청 운영모델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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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2019-06-14 16:49
서울--(뉴스와이어)--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은 예술청(구 동숭아트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예술청 미래상상프로젝트 - 텅·빈·곳>을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15일부터 전면 개방한다. 이 프로젝트는 9월 예술청의 본격적인 리모델링에 앞서 해당 공간을 실제로 사용하게 될 예술가 중심으로 고민해보는 <예술청 공론화 프로젝트>의 하나로 진행됐다.

이 프로젝트는 “예술인에게 빈 공간을 건네면 무엇을 할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됐다. 3월 시범 운영을 거치는 동안 예술가들이 건의한 내용에 중점을 두고 창작이 이루어지는 과정과 다양한 장르 참여예술인들의 교류에 집중했다. ‘지원-심의-선정-정산’의 절차로 이어지는 예술지원사업 양식을 탈피하고자 5월 10일 7시간에 걸쳐 공개발표와 투표를 진행했으며 프로젝트에 참여할 18팀(개인)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18팀은 음악, 설치미술, 영상, 연극 등 다양한 장르예술가로 <예술청 미래 상상 프로젝트 - 텅·빈·곳>을 통해 향후 조성될 예술청의 공간에 대해 다양한 실험과 상상력을 펼친다.

또한 <동숭예술살롱>을 통해 시민과 예술가 등 누구나 자유롭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구)동숭아트센터의 과거 기억들, 운영모델, 외부 실패와 성공사례, 운영 콘텐츠 등을 공유하고 있다. 총 10회의 세션 중 현재 7회까지 진행된 <동숭예술살롱>은 마지막 회에서 그동안 논의된 이야기들을 종합해 새로운 예술청 운영모델안을 재단과 공유할 예정이다. 예술청 조성 공론화를 위해 협치 거버넌스로 구성된 ‘예술청 기획단’의 중장기 운영방안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예술가가 직접 운영하고 관리하는 공유오피스 ‘아트테이블’ △프로젝트가 없는 기간 동안 선착순 신청접수를 통해 창작준비, 리서치, 연습 등의 공간을 대여해주는 공간사용 실험개방 등 <동숭예술살롱>과 <텅·빈·곳>을 통해 예술가들이 제안한 예술청의 운영모델들도 실험하고 있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 <예술청 조성 공론화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새로운 모습으로 개관할 예술청의 미래모습에 대한 의미있는 결과들을 수집하고 있는 중이다”며 “예술가들과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 나가는 예술청이 ‘사회적 우정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예술생태계의 씨앗’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예술청 공론화 프로젝트>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예술청’ 공식 페이스북(페이지명 가칭 예술청 함께 만들기 공론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예술청 미래 상상 프로젝트 - 텅·빈·곳> 참여 18팀

△(구)동숭아트센터에서 스토리텔러, 연극배우, 무용수가 미술관의 도슨트처럼 공간을 안내하고 투어하며 가상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조아라의 ‘듣도 보도 못한 이야기’(다원/퍼포먼스) △동숭아트센터의 빈 공간과 버려진 사물을 활용하여 생존을 위한 잠자리를 관객들에게 제공하는 스찾사의 ‘스타시티’(설치, 퍼포먼스) △예술가들이 공간을 점유하는 ‘스쾃’의 개념을 토대로 일시적 대안 예술공간을 운영해보는 김도영의 ‘언리미티드 스페이스’(다원) △대학로 지역내에서 캐스팅(빌려오거나, 주워오거나, 복제품을 제작)한 물품들을 전시하는 김영지의 ‘캐스팅’(시각/설치) △예술하는 청년들의 꿈과 낭만이 있는 옥탑방을 배우가 좋아하는 물건들로 공간을 채우며 무대를 만들어 나가고 관객들과 상호작용 하는 프로젝트 반디의 ‘내가 좋아하는 것들’(연극) △영상, 음악 분야의 예술가가 모여 영상과 라이브 사운드 퍼포먼스를 펼치는 김인경&진상태 팀의 ‘중간자’(다원) △동숭아트센터의 공간 곳곳에 오브제를 설치하고 사진으로 기록하여 아카이빙 전시를 진행하는 사진생활팀의 ‘Hidden Space’(설치/사진) △도시풍경과 연관된 상상으로 유기적 오브제를 구성하고 관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이수진의 ‘변조된 행성으로의 불시착을 위한 가이드’(설치/미디어) △뒤집힌 공간으로서 텅 빈 공간을 빛으로 가득 채우는 실험을 하는 권희수의 ‘그 이전의 방’(설치) △실내장식이나 소품으로 존재하던 매듭공예를 동숭아트센터 외부 공간과 동숭아트센터 건물 곳곳에 건축물의 한 요소로서 선보이며 동시에 관객들을 위한 이벤트를 펼칠 이승현의 ‘엘리리’(공예/설치) △‘예술인’이라는 이름, ‘무대’라는 공간이 40대 중반의 여성예술인들 에게는 어떤 의미인지 관객과 함께 풀어나가는 극단 비천의 ‘Beckettian Rhapsody’(연극) △텅 빈 공간에서 느낀 감각들을 공간에 표현하는 설치작업과 작가와 관객의 1:1워크숍을 기획한 손현선의 ‘선현손’(시각/퍼포먼스) △‘문’을 소재로 움직임을 연구하고 그 결과물을 관객들과 텍스트, 영상, 신체를 매개로 공유하는 김수화의 ‘여닫다’(무용/리서치) △비어있는 공간에서 그 어떤 외부 사물의 자극 없이 오롯이 감정을 표현하는 움직임과 이 움직임을 통해서 개인 공간의 범위와 의미를 관객들과 상호작용하는 이해랑의 ‘곁’(무용) △라운드테이블 형식을 차용한 크리틱 퍼포먼스를 펼치는 예술근육강화 팀의 ‘범 없는 산의 토끼 라이브’(시각/퍼포먼스 ) △누구나 정해진 BPM(Beat Per Minute)에 맞추어 즉흥연주를 하거나 소음을 내거나 관람 할 수 있는 오도함의 ‘Open Mix Sassion’ (음악/퍼포먼스) △동숭아트센터라는 공간에서 1인 릴레이 연극을 펼칠 극단 재준이의 ‘1에서 1프로젝트’(연극) △미의 기준에 대해 사회적 통념을 뒤집어 생각해 볼수 있는 퍼포먼스를 펼치는 극단Y ‘미의 기준’(연극/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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