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위치정보, ‘산업중장비 위치추적시스템’ 개발
중장비나 산업용 기자재 등의 내부에 초정밀 위치추적 장치를 내장, 이를 통해 고가의 중장비 및 기자재 도난 방지는 물론, 원격으로 실시간 장비 위치 및 상태까지 파악할 수 있는 첨단 산업 시스템이 개발됐다.
국내 유일의 전용망 위치정보(지상파LBS) 단독사업자인 한국위치정보(대표 곽치영 www.lbskr.com)는 중장비 및 산업용 기자재를 대상으로 위치추적은 물론, 원격 장비 상태 진단, 데이터 전송 기능을 제공하는 ‘산업중장비 위치추적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위치추적 기술만으로 각종 고가 장비 관리는 물론, 장비 상태 진단 등을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산업중장비 위치추적시스템’이 개발됨에 따라, 조선, 건설 등 중공업 분야의 보안 및 관리시스템이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지게 될 전망이다.
특히, 이 시스템은 건설 자재 절도 등 건설, 조선 등 중공업 현장이나 야적장에서 급증하고 있는 생계형 도난 범죄에 대한 원격 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
현재 대규모 공사현장, 야적장 등에서는 중장비 및 기자재 도난 예방 및 작업효율화를 위한 고비용의 인적, 물적 자체 보안 장치 개선을 위해 위치확인시스템 도입 예산을 별도로 책정하고 있어,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관련 업계의 현장 관리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업중장비 위치추적시스템’을 통해 제공되는 기능은 ▲중장비 및 기자재 도난 시 위치 추적 및 원격 제어가 가능한 ‘긴급추적’, ▲특정 범위 이탈 시 자동으로 경보 신호를 보내는 ‘지역설정’, ▲작동 상태 및 고장 등 장비 상태를 원격으로 파악할 수 있는 ‘원격진단’, ▲장비 이동 현황 정보를 파악하는 ‘데이터관리’ 등 네 종류.
도난 예방을 위한 ‘긴급추적’, ‘지역설정’ 기능 외에 ‘원격진단’과 ‘데이터관리’ 기능은 중장비 관리와 함께 이동 정보를 통한 물류 현황 관리도 가능해 조선, 건설 등 중장비 관련 산업의 작업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시스템은 단말기를 중장비에 내장, 단말기 위치정보를 입체적으로 파악해 도난 예방은 물론, 원격 진단, 데이터 관리까지 중앙관제센터에서 통합 관리하게 된다.
이를 위해 한국위치정보는 중장비 내장 단말기를 담뱃값 크기 이하로 소형화하는 것은 물론, 태양광, 방수, 내진 등 외부 충격에도 견딜 수 있도록 단말기 내구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위치정보는 특히 지게차의 받침대 등 장비 내부에 단말기를 은닉, 강제로 단말기를 제거할 수 없도록 함으로써 중장비 도난 시 위치추적 및 회수가 100% 가능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관세청 조사에 따르면 건설중장비를 포함한 차량 밀수출 건수가 2002년 7월부터 2004년 7월 말 까지 약 2년 간 천 907대, 액수로는 약 333억에 이를 정도로 고급승용차와 함께 밀수출 주요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정도로 중장비 도난은 매우 급증하는 추세.
이에 따라 ‘산업중장비 위치추적시스템’은 중장비 및 고가 자재 도난 예방에 대한 비용 절감은 물론, 효율적인 작업 현황 관리까지 가능해 관련 산업 전반에 급속히 적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내년 하반기 상용서비스를 위해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한국위치정보는 중장비 내장 전용 단말기 개발을 베타 서비스 제공 시기인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서비스할 예정이다.
한국위치정보 곽치영 회장은 “‘산업중장비 위치추적시스템’은 중장비 도난 예방과 작업 현황 등 종합 관리까지 가능해 산업 전반에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위치정보 개요
한국위치정보㈜는 하이리빙, 데이콤 등 10개 업체가 주주사로 참여한 국내 유일의 위치정보서비스 기간통신사업자다.한국위치정보㈜는 2005년 4월 정보통신부로부터 이동국 송신(상향)용으로 377~380㎒의 3㎒폭 및 기지국송신(하향)용으로 322~326.8㎒ 대역 중 25㎑ 8채널(총 200㎑)을 지상파 LBS용 주파수로 할당 받았으며, 내년 상반기부터 대인, 차량, 자산, 그룹 등 총 4개 분야에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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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6월 1일 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