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군포 기계사업 전주로 이전

서울--(뉴스와이어)--경기도 군포에 소재한 LS전선(대표 : 구자열) 기계사업본부가 트랙터사업부를 시작으로 이전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새롭게 둥지를 튼 전주공장에서 15일 트랙터 1호기 생산기념 행사를 갖고 기계사업의 전주공장 시대를 알렸다.

이번에 1호기 트랙터를 생산하게 된 전주공장은 총 46,000평 규모의 부지에 최신 트랙터 생산라인과 주행테스트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생산되는 트랙터의 75%가 미국을 비롯 유럽시장 등지에 수출하게 된다.

전주공장에는 트랙터사업 외에도 사출기사업과 공조사업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전을 할 계획인데 사출기의 경우 소형사출기 및 전동식 사출기 생산라인을 흐름생산이 가능토록 하였으며, 14개의 생산셀(Cell)을 구성하여 소형 및 중형 사출기의 혼용 생산이 가능하도록 했다.

빌딩 냉난방시스템을 생산하는 공조사업도 생산라인의 Compact화를 통해 생산효율과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되었다. 트랙터사업에 이어 사출기 및 공조사업부가 이전을 완료하게 되는 내년 상반기부터는 기계사업의 전주시대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한편 기계사업의 전주이전으로 LS전선은 전북도, 전주시 및 완주군으로부터 세제혜택 등 총 150억원의 지원을 받게 되었으며, 공장이 소재한 전북 완주군에는 2,000여명의 인구 유입과 고용창출 효과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LS전선은 군포에서 전주로 터전을 옮기는 직원들의 복리후생분야에도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데 공장 인근 78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구입하여 이날 구자열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사원아파트 입주식도 함께 가졌다.

또한 LS전선은 공장 인근부지 9천 700여평을 추가로 매입하여 108세대 규모의 사원용 기숙사를 신축 중에 있으며, 신축되는 기숙사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숙소 4개동과 수영장, 헬스장, 탁구장 등을 갖춘 복지동 1개동이 내년 2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에 전주공장으로 이전하게 되는 기계사업은 지난1984년 한국중공업 군포공장을 인수한 사업으로, 20년 동안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으나 지난해 수출 1억弗 달성과 매출 3,579억원, 영업이익 153억원 등 사상 처음으로 대규모 흑자를 실현함으로써 LS전선의 효자사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사업이다.

LS전선 기계사업본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업이익 흑자가 예상돼,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매출은 4,000억원 이상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LS전선 기계사업본부는 전주이전을 계기로 사업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사출기, 중·소형 트랙터 및 공조기 분야에서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수립했다.

한편 트랙터 1호기 생산 기념행사에 참석한 구자열 부회장은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2년 연속 흑자 실현을 한 기계사업을 LS전선의 캐시카우(Cash Cow) 사업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으며, “안양공장과 구미공장 그리고 전주공장을 LS전선의 성장을 이끌 삼각편대 사업장으로 육성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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