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10월 17일 전주경전철 건설을 위한 ‘도시철도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5년동안 추진되어온 전주경전철이 꿈의 교통체계 완성을 위한 본 궤도에 진입한 것이다.
이번 심의에서 전주경전철은 건설비와 운영비 측면에서 다른 도시보다 전주시가 최적의 조건을 갖추었다고 평가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전주의 도시 이미지에 노면경전철이 적합하다는 점은 승인에 있어 보이지 않는 힘을 발휘했다.
국내최초로 노면경전철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인 전주경전철에 대해 건설교통부는 “별도의 駅舎설치 없이 노면에서 승하차하기 때문에 이용이 편리하고, 사업비가 km당 200억원 수준으로 저렴하여 유럽이나 일본 등 선진국에서 널리 도입되어 운영되고 있다”며 도시철도기본계획 승인의 이유를 밝혔다.
이처럼 전주경전철이 깐깐하기로 소문한 건교부의 도시철도기본계획 심의 과정을 통과한 것은 사업타당성에 전혀 문제가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주시가 건교부에 도시철도기본계획 승인을 요청한 것은 작년 12월 24일. 이때부터 건교부는 모두 3단계에 걸쳐 사업타당성에 대한 집중적인 심의과정을 진행시켰다. 대형 사업인 만큼 철저한 사업검토가 필요한 것.
먼저 국책연구기관인 교통개발연구원과 국토연구원, 그리고 철도연구원이 1차로 전주경전철에 대한 사업타당성을 검토했다.
그리고 두 번째로 관계부처와 유관기관이 사업타당성에 대해 집중 심의를 가졌고, 최종적으로 우리나라의 대표급 전문가들로 구성된 중앙도시교통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건교부 차관 외 28명)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되기에 이른 것이다.
특히 심의의원 중 반대한 위원이 한명도 없어 전주경전철의 사업타당성이 전혀 문제없음을 확인시켜줬다. 이로써 전주경전철이 각계 전문가와 관계부처로부터 사업타당성에 대해 확실하게 인정받음으로써 사업추진이 보다 탄력 받게 됐다.
도시철도기본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전주시는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민자유치를 통해 사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일부에서 제기하는 민자유치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여 보다 힘이 실릴 전망. 국내외의 굴지의 대기업들이 전주경전철에 높은 관심을 표명하며 이미 전주를 방문해오고 있기 때문.
현재까지 전주경전철 사업에 참여의사를 밝힌 외국계 기업들을 보면, 프랑스 알스톰, 독일 지멘스, 캐나다 봄바르디에 등 차량생산회사와 영국의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등의 외국계 금융회사도 다수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운영회사로는 홍콩의 MTRC(대중교통철도회사)와 네델란드 알카디스가 이미 전주를 다녀간 상태. 국내의 철도차량생산회사인 로템의 경우도 적극적으로 사업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
또한, 국내 굴지의 건설회사인 현대건설, 코오롱건설, 금호건설, GS건설, 성원건설, 대우건설등도 사업참여 의사를 보이고 있어 민자사업으로 진행되는 전주경전철사업의 순항을 의심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경전철 건설비용은 모두 4,671억원. 이중 민자가 60%로 이 부분은 현재의 추세라면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국비 20%를 제외하면 지방비 부담액은 20%에 그친다. 1년에 시비와 도비를 합쳐 150여억원만을 부담하면 된다.
계획대로면 내년에 사업자를 선정, 실시설계에 들어가 이르면 2007년 6월에 첫삽을 뜨게 된다. 2011년이면 송천역에서 삼천농협공판장까지 이어지는 1단계 구간에 공사가 완료돼, 꿈의 교통수단인 신개념 경전철을 탈 수 있게 된다.
한편 전주경전철 시대 기자회견에서 김완주 전주시장은 “지난 6년동안의 결실이 빛을 보게 됐다”며, “이제부터 장애인, 노인, 학생, 주부 등 교통약자를 위한 새로운 꿈의 교통수단이 본궤도에 진입하게 돼 너무나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시장은 “전주경전철은 사람 중심, 그리고 전라북도 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광역 교통망 체계의 첫발걸음을 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친환경적이고 문화관광에도 크게 일조할 전주경전철은 교통수단을 뛰어넘어 지역발전의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주경전철의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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