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연구원 “지역에너지 계획 수립, 도민 참여로 완성도 높여야”

19일, 충남에너지전환포럼에서 다양한 제안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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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연구원
2019-07-26 09:21
공주--(뉴스와이어)--충남연구원(원장 윤황)은 19일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에서 ‘제6차 충남에너지전환포럼’을 개최했다.

충남연구원과 충남에너지전환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충남도의회, 충남도 및 관계 시·군 등이 참여한 이번 포럼은 시민참여형 지역에너지계획 수립의 방향과 원칙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를 위해 황성렬 충남에너지전환네트워크 공동의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충남연구원 여형범 연구위원이 충남 에너지전환 비전을 소개하고, 이인수 당진시 에너지센터장이 당진시 에너지전환 비전 수립 사례를 발표했다.

여형범 연구위원은 2017년 도민이 참여했던 충남 에너지전환 비전수립 과정을 소개하면서 “에너지전환은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과 소비 문제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 시민과 기업을 육성하고 지방정부와 시민사회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해당사자들이 지역에너지계획의 모든 단계에 참여함으로서 에너지전환에 대한 공감과 동의를 이끌어낼 수 있으며, 행정과 연구기관은 실질적인 도민참여형 계획 수립을 위해 보다 다양하고 상시적인 참여 도구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인수 센터장은 “성공적인 지역에너지계획 수립을 위해 ‘관’의 뚜렷한 가치와 목표 제시, ‘연’의 이해당사자와의 협력을 통한 현장여건 반영, ‘민’의 보다 적극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시·군별 성격에 맞춘 현장중심 지역에너지계획 수립과 마을단위와 사업장 등 작은사업까지 이어질 수 있는 협업체계 그리고 행정 담당자와 시민사회의 사전 워크숍 개최 등을 제안하는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 좌장을 맡은 충남도의회 안장헌 의원은 ‘에너지시민이 만드는, 별빛 가득한 충남’을 기초로 도민과 함께 제6차 충청남도 지역에너지계획 및 시·군 지역에너지계획을 수립할 것을 당부했다.

올해 초 충남도와 충남도의회는 ‘충청남도 에너지조례’ 개정을 통해 에너지계획 수립 시 도민의 의견 수렴 절차를 규정했으며, 이어 충청남도는 현재 ‘제6차 충청남도 지역에너지계획을, 천안시, 홍성군, 청양군은 각각 지역의 미래 에너지 비전과 사업을 도출하는 지역에너지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또한 각 시·군의 연구용역 과업내용에는 지역에너지계획 수립 시 시민참여를 통해 에너지정책 비전 및 목표를 제시해야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와 관련하여 이번 충남에너지전환포럼이 갖는 의미가 더 크다.

한편 충남에너지전환포럼은 충남연구원, 충남에너지전환네트워크, 충남도의회, 충청남도가 공동으로 참여하여 충남도의 에너지전환 정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필요한 제도적 개선방안들을 도출하고 제안하기 위한 모임이며, 다음 제7차 포럼에서는 ‘에너지전환과 전기요금’을 주제로 다룰 예정이다.

충남연구원 개요

충남연구원은 1995년 6월 충청남도와 16개 시·군이 충남의 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동 출연하여 설립한 종합정책연구기관이다(현재 15개 시·군). 이에 연구원은 충청남도 및 시군의 중장기 발전 및 지역경제 진흥, 지방행정과 관련된 정책 과제의 체계적인 연구와 개발 등에 대한 전문적·체계적인 조사분석, 연구활동을 통하여 각종 정책을 개발·제시하고 있다. 현재 ‘행복한 미래를 여는 충남연구원’을 새로운 비전으로 삼고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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