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사단법인 신규장각의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손 지사를 비롯한 이지수 신규장각 회장 등 관계 내외 귀빈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이각범 IT전략연구원장의 ‘문명사적 전환과 실천운동’,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의 ‘디지털 한류와 디자인 강국’ 등 강연 및 ‘지식커뮤니티측면에서 본 실학시대와 디지털 시대’ 등의 주제 토론이 진행됐다.
이지수 신규장각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세계사에서 뿌리 없는 문명은 없었다”며 “디지털과 실학의 만남이라는 주제는 21세기 한국 문명의 뿌리를 가까운 18세기 실학의 시대에서 찾으려는 시도”라고 밝혔다.
* 지사님 말씀.
‘디지털과 실학의 만남’, 아주 대단한 컨퍼런스인 것 같다. 누가 이렇게 절묘한 주제로 컨퍼런스를 만들어 주셨는지 모르겠으나 이것이 우리의 미래이고 살 길이다.
지금 경기도에서는 실학축전을 개최하고 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가와 유택이 있는 남양주에서 실학축전을 벌이고 있는데, 실학축전이라는 하나의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제가 3년 전에 취임을 하면서 중점적으로 진행해 온 문화사업이 실학현양사업이다.
경기도에 반계, 성호, 다산 선생 등이 계시고 광주실학파라는 것이 실학의 본산이고 하는 이유에서 보다 우리의 살길이 뭔가 지금 이념논쟁, 사상논쟁으로 나라가 편 갈라져 있고 패거리 정치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이 때에 이런 것들을 떠나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자는 데 있다.
국민들, 백성들의 삶의 현장에서 어떻게 하면 잘 살게 할 것인가 하는 실사구시와 이용후생 그리고 경세치용의 정신으로 경기도에서 치중해온 것인 첨단산업의 육성이다. 기술 강국을 통해 3만불 선진한국을 지향을 하다보니까 첨단 기술과 첨단 산업 개발에 역점을 두게 된 것이다.
그러나, 첨단산업을 유치하는 것도 단순히 외국자본만을 우리에게 들여오는 것이 아니라 외국의 첨단 기술을 유치해 우리의 경쟁력을 높이자는 것이다. R&D센터를 만들면서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것도 바로 우리의 내일을 준비하고 살길을 마련한다는 차원이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우리 사회, 전통에 뿌리 깊게 자리를 잡고 있고 이 전통을 제대로 받드는 것이야 말로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기본적인 에너지가 된다는 생각이다.
지난 한글날에 세종대왕 영릉에 가서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던 것, 한글이 없으면 디지털이 어디 있었겠느냐는 것이다. 한글이 세계에서 가장 유일하게 과학적으로 만들어진 글자로 그 내용을 보면 지금 우리나라가 디지털 산업을 일반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인프라를 제공해 주고 있다.
한글은 바로 세종대왕께서 항상 백성들의 어려운 생활을 어떻게 하면 잘 살게 할 수 있을까라는 애정에서부터 나온 디지털 문화의 원산이다. 그런 생각에서 측우기가 나오고 혼천의가 나온 것이다. 저는 세종대왕이 실학의 대원조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 정신은 세종대왕이 집현전을 만들어 꽃을 피웠다고 하면, 정조대왕은 규장각을 통해서 다산과 같은 젊은 학자를 키우고 만들어서 꽃을 피웠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이야말로 21세기 한국의 국가적 과제이다.
지식정보 문화의 세계에서 꽃 피우고, 걱정을 해서 만들어진 신규장각은 집현전과 규장각의 정신을 이어받아 지식정보문화의 보고, 산실의 역할을 충실히 해줄 것을 굳게 믿는다.
경기도에서 이러한 사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해주시게 한 관계자 여러분께 되려 깊은 감사를 드리며 여러분들의 이러한 노력과 사업이야말로 21세기 한국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꽃 피우게 할 것이다.
한류라고 하는 것도 우리에게 그동안 축적되어 온 민족의 한과 흥의 문화가 폭발, 분출한 것으로 우리 한국이 가지고 있는 저변과 능력은 무한하다는 것을 매일매일 느낀다는 글로벌 리더들은 한국에 대한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그것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수용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잘못이고 책임이다.
바로 이러한 디지털과 실학의 만남 같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세계적인 보고, 인적인 보고 등이 마음껏 꽃 피울 수 있는 바탕이 이 자리에서 이뤄질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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