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전까지 양 팀은4장과 3장전에서는 파크랜드의 손근기와 안달훈이 연승하며 2-0으로 앞섰지만 2장전에서 보해의 안조영이 파크랜드의 원성진을 이기며 2-1로 스코어를 좁혀 놓은 상황이었다.
파크랜드는 주장전에서 승리해 승점2점을 획득하며 포스트 시즌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품으려 했고, 보해 역시 비겨서라도 승점 1점을 확보해 4위권에 드는 것이 목표. 두 팀의 사활을 건 승부가 예상되었다.
초반 흑을 잡은 파크랜드의 유창혁이 우변에서 일어난 전투에서 승기를 잡으며 중앙으로 번진 싸움에서도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그 때부터 시작된 최철한의 ‘독한’ 사석작전. 상변의 흑을 무용지물로 만들더니 하변과 좌변에 집을 크게 지으며 전세를 역전시켰다. 해설을 하던 양재호 9단이 “사석작전으로 최철한 9단이 역전에 성공했다.”며 “오늘 바둑은 최철한의 독무대다.”라는 말을 할 정도.
이로써 보해와 파크랜드는2-2 무승부로 승점 1점씩을 획득하며 각각 4위와 6위에 랭크되었고, 보해는 피망을 제치고 단독 4위에 오르는 기쁨을 맛보았다. 현재 정규리그 4강은 넷마블-신성건설-한게임-보해로 다음 라운드에서 보해가 제일화재와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포스트 시즌 진출이 확정된다. 4위였던 피망바둑은 다음 라운드에서 1위인 넷마블과 경기를 치룰 예정이어서 포스트 시즌 진출 전망이 다소 불투명하다.
한 편, 이 날 승리한 최철한은 다음 날인 10월 17일에 강원도 화천에 있는 훈련소로 4주간 군사훈련을 가기 위해 머리를 짧게 깎고 대국에 임해, 동료 기사와 관계자들에게 ‘중학생 같다’, ‘귀엽다’ 는 말을 듣기도 했다. 본인도 “한 번 머리를 짧게 자르고 싶었다.”며 “이기고 훈련에 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몸 건강히 잘 다녀오겠다.” 는 인사를 남겼다.
<농협 2005 한국바둑리그> 다음 경기는 제일화재와 범양건영의 6라운드 마지막 경기. 양 팀은 현재 7위와 8위 팀으로 제일화재는 이번 경기와 마지막 라운드를 승리로 이끌 경우 총 승수 계산에 의해 포스트 시즌 진출 희망이 아직은 남아있고, 범양건영은 남은 두 경기 중 한 경기는 4-0 완봉승을 해야 포스트 시즌 진출이 가능하다. 양 팀의 4장전에서는 제일화재에서는 장주주가 범양건영에서는 개인성적 1승 4패를 기록 중인 김진우가 나설 예정으로 오는 20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세계최고의 프로바둑<농협 2005 한국바둑리그>는 매주 목~일요일 저녁 8시에 바둑TV에서 생방송으로 볼 수 있다.
웹사이트: http://www.onmedia.co.kr
연락처
임병기 031-789 -12022 (462) 011-9753-0314 이메일 보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