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국내 기업, 교육훈련비로 사원 1인당 82만3천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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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퍼트컨설팅
2005-10-17 14:37
서울--(뉴스와이어)--국내 기업의 지난해 교육훈련 투자는 2003년에 비해 사원 1인당 교육비가 66만7천원에서 82만 3천원으로 23% 정도 늘어 난 것으로 나타났다.

엑스퍼트컨설팅이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교육 실태를 조사한 결과(100개 기업 응답)인 `제2회 기업교육 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4년도 국내기업의 교육훈련비 투자는 매출액의 0.22%, 인건비 총액의 1.95%로 집계되었다. 이는 2003년도 매출액 대비 0.18%와 총인건비 대비 1.72%에 비하면 각각 20%와 13% 정도 증가 된 수치이다.

이 같은 국내 기업의 1인당 교육훈련비 투자 82만3천원은 미국기업교육협회(ASTD:American Society for Training and Development)가 선정한 기업교육 BEST 그룹의 평균 2백32만1천원과 비교해 보면 35.5%에 불과하여 여전히 많은 격차가 있었다.

한편 국내 기업 직원 1인당 연간 교육 시간은 62시간으로 2003년도 평균 38시간에 비해 24시간 증가했고 (63%의 신장세) 교육 담당자 1명이 담당하는 종업원수는 2003년도 평균 363명에서 418명으로 늘어나 교육담당자 한 명의 부담은 오히려 15%정도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엑스퍼트컨설팅에서는 이러한 교육비 투자의 증가 추세를 90년대 말 외환위기 과정에서 대폭 축소되었던 사원들에 대한 교육 활동이 새로운 업무 프로세스가 구축되면서 재설계되고 재편되면서 제 위치를 찾아 가고 있는 과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1인당 교육비 증가율 보다 교육 시간의 증가 폭이 큰 것에 대해서는 전체적인 경비 절감으로 보다 싼 방식으로 보다 많은 시간을 교육하는, 효율적인 교육 방식을 선호한 경향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 일례로 교육 형태면에서 전체 교육비 중 이러닝에 투자하는 비율이 8%인데 비해 전체 수료인원수 대비 이러닝 수료자의 비율은 23%에 이르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한편 직급별 교육비 지출은 사원계층이 2003년도 39%에서 33%로 줄어들었고 대신 초급 관리자(대리 20%에서 23%) 및 관리자 계층(과,부장 계층 35%에서 38%)에 대한 교육이 조금씩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내용별 교육 이수 인원을 분석해 보면, 계층교육(32%), 영업교육(19%), 생산/품질 교육(13%)의 순으로 나와 리더십을 중심으로 한 경영관리 교육이 기업 교육의 중심임을 재확인 할 수 있었다.

교육운영 형태별 교육 이수 인원으로는 집합교육이 62%를 차지하고 있었고 그 다음으로 이러닝(23%)이어서 이제는 이러닝이 기업교육의 형태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로 자리잡아 감을 볼 수 있었다.

한편 최근 기업 교육의 관심사 중 하나인 성과와 연계되는 교육의 실현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인 교육 후 ROI 평가를 수행하는 수준이 3% 정도에 그쳐 미국 기업의 평균 8%와도 많은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다.

한편 핵심인재를 선발.육성한다는 기업은 지난해 44%에서 47%로 조금 증가했지만 핵심인재의 공개 여부는 지난해 34%에서 17%로 줄어들어 핵심인재 선발 운영 과정에서 여러 가지 불협화음이 생기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다.

한편 금년도에 처음 물어 본 자기개발비는 응답 기업의 58%가 지원한다고 응답했고 월 지원 금액의 평균은 9만1천원으로 집계 되었다.

엑스퍼트컨설팅은 효율적인 기업교육 운영을 위해서는 ▲ 교육활동을 핵심지표화해서 관리 할 필요가 있고 ▲ 경영 성과를 창출하는 성과 지향의 교육 지원 체계가 구축되어야 하며 ▲ 각종 경영 제도와 연계된 교육 활동들이 전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엑스퍼트컨설팅은 이 조사결과를 토대로 10월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기업교육실태조사 결과발표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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