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해방 60년을 맞아 (사)참여사회연구소는 한국 현대사를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라는 물음을 던집니다. 한국 현대사 60년에 대해 어떤 역사상을 갖고 있는지, 탈냉전 민주화 새롭게 전환되어야 할 역사적 인식은 무엇인지...

그렇지만 현재 우리에게 요청되는 것이 단지 지난날을 되짚어 보는 일만이 아닙니다. 다가올 앞날에 대한 새로운 비전과 좌표를 세우는 일도 또한 필요합니다. 해방 60년 역사상의 재구성 작업은 민주 공화국으로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좌표를 세우는 일과 분리될 수 없습니다.

한국 현대 60년을 보는 수구- 보수주의의 역사 인식은 매우 선명한 듯 보입니다. 북한에 대한 남한의 정통성, 한미 동맹, 이승만 시기의 건국, 박정희 (와 전두환) 시기의 부국 (富國 ), 그리고 이에 대조되는 민주화 시기의 혼란 등으로 짜여져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 -진보주의의 현대사상에는 여러 갈래의 이견이 존재하며, 역사인식에 있어서도 뚜렷한 동의를 찾기는 어렵습니다. 태생적 뒤틀림과 분단, 독재, 종속의 지배 체제, 그리고 이에 대한 저항 운동 등이 대한민국 현대사를 보는 틀이었습니다. 사실 대한민국은 단지 “당신들의 대한민국”일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87년 이후 민주화와, 사회구성원의 세대교체 속에서 대한민국의 역사상, 정체성에서 변화를 맞고 있습니다. 붉은 악마 응원단과 탄핵 촛불 시위대 등을 통해 “우리들의 대한민국”을 말하게 되었고, 민주공화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의 정체성에 대해 논의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대한민국은 부정 부호에서 긍정 부호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우리는 새롭게 출현한 “우리들의 대한민국” 상을 오랜 “당신들의 대한민국”과 어떻게 정합적으로 짜 맞출 것인지, 탈냉전 민주화 시기 해방 60년의 현대사상은 어떻게 새롭게 재구성되어야 할 것인가 묻고자 합니다.

우리가 지키고, 다시 세우고, 가꾸고 나가야 할 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

우리가 어떤 이념적 좌표를 세워야 할 것인지에 대해 추상적 이념 논의가 아니라 한국의 역사와 구체적 맥락에 착근된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 기조발표

최장집교수(고려대 정치외교학과)는 ‘경제 있는 정치학’으로 일반시민의 사회경제적 삶을 개선하는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으로, 87년 이후 우리사회의 형식적 민주주의에 대해 일침을 놓는 비판적 학자입니다. 최장집교수가 해방 60년의 시점에서 대한민국의 60년을 통찰하는 한 해석을 발표합니다.

▶ 제1부 : 역사

제1부는 해방 60년의 역사를 되짚어 보는 자리입니다.

일제 식민지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을 세우는 건국, 독재정권의 개발정책으로 시작된 산업화와 경제적 성장, 87년 이후 정치적 민주주의의 확장과 사회경제적 민주주의의 왜곡 등, 3개의 주제로 나누어 발표와 토론이 이어집니다.

▶ 제2부 : 좌표

제2부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이념적 좌표를 모색하는 자리입니다.

동구사회주의권의 몰락이후 다양한 이념의 병존 속에서 우리사회를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주요 이념을 살펴보고, 우리의 미래를 구성할 수 있는 좌표를 모색하려 합니다.

사회경제적 민주주의의 황폐화 속에서 신자유주의적 세계화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작동하는 것 같은 시기적 맥락이지만, 이를 극복하고 진정한 자유, 평등, 연대, 민주, 생태적 회복 등의 가치가 실현되는 사회에 대한 전망입니다.

이념적 좌표에 대해 신자유주의, 공화주의, 사회민주주의, 민족주의, 페미니즘, 생태주의 등의 분야로 나눠 발표를 진행합니다.

▶ 제3부 : 종합토론

제1부와 제2부의 역사와 좌표에 대한 발표에 대해 7분의 토론자가 종합토론을 진행합니다.

해방 60년 역사에 대한 규명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좌표에 대한 종합토론을 통해 왜곡된 과거의 굴절을 넘어, 우리들의 새로운 미래를 기획할 수 있는 실천적 이념을 논의할 것입니다.



세부안

[해방60주년기념심포지엄]

다시 대한민국을 묻는다 - 역사와 좌표
▷ 날짜 : 2005년 10월 21일(금) 10:00 ~ 6:00
▷ 장소 :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
● 인사말 및 기조발표(10시 ~ 10시 30분)
◇ 인사말 : 주종환(참여사회연구소 이사장)
◇ 기조 발표 :
최장집(고려대 정치외교학과) - 해방 60년에 대한 한 해석: 민주주의자의 퍼스펙티브에서

● 제1부 : 역사 ( 10시 30분 ~ 12시 30분)
* 사회 : 김호기(연세대 사회학과)
* 발표 :정용욱(서울대 국사학과) - 모호한 시작, 저당 잡힌 미래, 그리고 발목 잡힌 역사
이병천(강원대 경제무역학부) - 개발독재와 돌진적 산업화 - ‘한강의 기적’과 그 딜레마
조희연(성공회대 사회과학부) - ’87년 체제‘의 전환적 위기와 민주개혁

* 토론 :서중석(성균관대 사학과), 김형기(경북대 경제통상학부), 정해구(성공회대 사회과학부)

● 제2부 : 좌표 (13시 30분 ~ 15시 50분)
* 사회 : 조희연(성공회대 사회과학부)
* 발제 :김상봉(전남대 철학과) - 모두를 위한 나라는 가능한가? : 공환국의 이념에 대한 철학적 성찰
박명규(서울대 사회학과) - 분단체제, 세계화, 그리고 한국민족주의
신정완(성공회대 사회과학부) - 사회민주주의의 역사와 한국사회에서의 착근가능성
장미경(전남대 사회학과)- 국가주의적 페미니즘을 넘어 : 개인과 차이에 열린 감수성으로
홍기빈(요크대 박사과정) - 신자유주의, 이념인가? 글로벌 스탠다드인가? : 민주적 공동체의 복원을 위하여
홍성태(상지대 교양과) - 한국의 근대화와 생태주의

▶ 종합 토론 ( 15시 45 분 ~ 18시)

* 사회 : 이병천(강원대 경제무역학부)
* 토론 :임혁백(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장상환(경상대 경제학과), 정대화(상지대 교양과), 정현백(성균관대 사학과), 조돈문(가톨릭대 사회학), 홍세화(한겨레신문 기획위원), 홍윤기(동국대 철학과),

찾아오시는 길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02-2125-9700)
- 1호선 서울시청역 도보5분 거리 (5번출구, 50m 직진 후 지하보도 이용 건너편)
- 2호선 을지로입구역 도보2분 거리 (1번출구, 100m 직진)

웹사이트: http://peoplepower21.org

연락처

참여사회연구소 담당 : 구은정 764-9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