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이 곳의 분위기와 야경에 취해 일부러 창가쪽을 찾는 손님들이 늘어가고 있다.
그릴과 카페로 나누어져 있는 이곳은 호텔 밖에서 호텔 수준의 요리 및 와인을 제공받을 수 있을 뿐더러 전망까지 좋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탑클라우드 카페에서 양 옆이 유리로 처리된 공중 브리지를 건너 안쪽으로 들어가면 탑 클라우드 그릴이다. 목재마루와 대리석으로 마감해 차분하고 품위 있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소규모 모임이나 가족 모임을 위한 3개의 룸도 마련돼 있다. 좌석은 각각 10석씩이며 주피터와 플루토는 칸막이로 연결돼 있어 오픈 하면 2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캐주얼하고 감각적인 분위기가 돋보이는 탑클라우드 카페에는 대형 스크린 멀티큐브가 설치돼 있고, 저녁 6시부터 12시20분까지 펼쳐지는 무대 공연과 함께 식사와 음료를 즐길 수 있게 꾸몄다. 통유리 창 밖을 내려다보면 서울 시내가 발아래 펼쳐지는 데 그 아찔함과 짜릿함은 놀이 동산의 '자이로드롭' 못지 않다. 8.5m의 높이의 실내 공간감에서 남산타워와 종로일대, 명동이 한 눈에 들어오며, 경복궁과 청와대, 백악산과 북한산 자락도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또, 최근 완공을 마친 청계천의 모습도 보인다. 관계자는 ‘청계천이 새롭게 들어선 이후 탑클라우드 매출이 크게 늘었다면서, 청계천 때문에 유입 인구가 많아졌지만 갈 데는 마땅치 않아 전망이 좋은 탑클라우드를 많이 방문하는 것 같다’ 고 말했다.
전망이 좋은 이색적인 공간으로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대형 스크린 멀티큐브를 통한 영상 프로포즈도 있는가 하면, 결혼식, 돌잔치, 회식을 비롯, 명품 런칭 행사 등 크고 작은 비즈니스 행사도 많이 열린다.
점심과 저녁에는 카페에서 비즈니스 점심 세트 외에도 전채와 샐러드, 디저트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세미 뷔페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전채와 샐러드는 유기농 야채와 싹이 난지 1주일에서 10일된 마이크로 야채 샐러드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더구나 각종 디저트는 버터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칼로리를 최대한 줄여 건강과 웰빙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여성이나 비즈니스 맨들에게 큰 만족을 제공한다. 최상의 식재료를 사용한 전채와 샐러드를 비롯, 미고랭, 남아메리카식 치킨 커리, 바비큐 연어, 등심구이 등의 메인 코스로 포만감 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이 세미 뷔페는 호텔 수준 그 이상이면서 가격은 의외로 저렴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저녁에 제공하는 선셋 웰빙 뷔페는 고객들이 선호하는 40여종의 다양한 세계 각국의 대표적인 음식을 제공한다. 월~토요일까지 전채와 디저트류는 뷔페 스타일, 메인 요리는 별도로 주문할 수 있으며, 일요일에는 모든 코스를 뷔페식으로 제공한다.
주로 점심, 저녁 세트메뉴 주문이 많으며, 모임이 있는 직장인, 가족들에게 뷔페도 인기가 많은 편. 젊은이들은 저녁 시내 불빛이 아름다운 전경을 벗삼아 맥주와 다양한 단품 요리를 주문하기도 한다. 작은 게로 요리한 소프트쉘 크랩 튀김(1만 7천원)과 각종 해산물에 와인, 토마토 소스, 조개 국물을 넣어 얼큰하게 요리한 지중해식 해산물 스프(1만 3천원)도 인기. 연인들, 또는 중요한 만남의 자리에서는 등심, 안심 스테이크 같은 그릴 요리들이 주 메뉴이다. 탑클라우드에서는 호텔의 콘티넨탈 레스토랑과 마찬가지로 스테이크를 구울 때 참숯에 굽고 있다. 참숯에 구우면 육즙이 살면서 맛도 더 좋다. 깨물었을 때 촉촉함이 혀에 쫙 퍼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스테이크 고기도 최고급, 호주산 또는 한우를 쓴다. 가격은 4만 5천원에서 5만 1천원까지.
‘탑 클라우드 그릴’은 차별화된 그릴 전문 레스토랑으로서의 활성화를 위해, 고품격의 다양한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테이스트 오브 오스트레일리아’ 라는 행사를 펼치고 있는데, 현재까지 총 2회에 걸쳐 걸출한 호주 그릴 전문 요리사를 초청해 오고 있다. 지난 6월 스콧 웹스터를 시작으로 10월 한달간은 브래들리 로버트 테일과 조슈아 마이클 케인이 방문, 호주 그릴 요리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탑클라우드는 영화 새드무비의 배경이 되기도 했는데 10월 17일부터 25일까지 디너 그릴 메뉴를 선택한 고객중 추첨을 통해 매일 10명에게 '새드무비' 영화 관람권을 제공하고 기념사진 촬영도 해준다.
오픈 때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화장실 역시 탑 클라우드의 개성이 살아 있는 곳. 폐쇄적인 공간으로만 인식되던 화장실을 라운드 형 세면대와 유리 벽으로 꾸며 세련된 공간으로 탈바꿈 시켰다.
탑클라우드의 전 직원은 호텔신라 외식 사업부 소속으로 밝은 미소와 몸가짐이 세련된 호텔리어 모습 그대로를 보여준다. 독창적인 스타일과 신라호텔의 자존심을 건 서비스를 느낄 수 있는 ‘탑 클라우드 카페 & 그릴’에서 특별한 날 사랑하는 이와의 로맨틱한 저녁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
뷔페 1인당 점심 2만 7천원, 저녁 3만 4천원. 주말도 가격이 같다. 세금 별도 금액이다. 단품 메뉴는 1만 3천원에서 5만 8천원까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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