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한국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개막식 참석...“방위산업 해외마케팅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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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2005-10-18 11:34
서울--(뉴스와이어)--노무현 대통령은 18일 “방위산업은 자주국방의 토대이자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특히 항공우주산업은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산업으로서 전후방 파급효과와 성장잠재력이 매우 크다”면서 “정부는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이들 산업을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한국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05’ 개막식 축사에서 이 같이 말하고 “국방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그 성과가 국내산업에까지 파급될 수 있도록 민간부문과의 연계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수출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해외마케팅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노 대통령의 한국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개막식 축사 전문이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 개막을 축하드립니다. 세계 각국에서 오신 방위산업 관계자와 기업인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올해는 24개국 225개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규모라고 들었습니다. 항공은 물론, 지상과 해상분야까지 포괄하는 명실상부한 방위산업 종합박람회로 자리 잡은 것입니다.

이처럼 큰 행사를 위해 애써오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참석자 여러분,

우리의 항공우주·방위산업은 그동안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 왔습니다.

국산무기 개발을 시작한 지 불과 30여년 만에 세계 열두번 째로 초음속항공기를 생산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오는 2007년에는 전남 고흥에 우주센터가 완공됩니다.

방위산업 수출도 1975년 47만 달러에서 천배 가까이 늘어나 지난해에는 4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품목도 단순부품에서 전차와 미사일, 항공기 등 최첨단 완성장비로 고도화되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선보이는 T-50 고등훈련기나 K-9 자주포는 세계 어디 내놔도 손색이 없는 우수한 장비들입니다. 특히 첨단과학기술의 결정체인 T-50 고등훈련기는 성능과 가격, 모든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합니다.

이 모두가 방위산업 관계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참석자 여러분,

방위산업은 자주국방의 토대이자 차세대 성장동력입니다. 특히 항공우주산업은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산업으로서 전후방 파급효과와 성장잠재력이 매우 큽니다.

정부는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이들 산업을 육성해 나갈 것입니다. 국방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그 성과가 국내산업에까지 파급될 수 있도록 민간부문과의 연계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수출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해외마케팅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우리의 우수한 IT 인프라와 과학기술인력은 방위산업 육성의 든든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항공우주·방위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국가간 협력도 매우 중요합니다.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기술, 그리고 대규모 자본이 결합되었을 때 그 시너지 효과는 매우 클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행사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활발한 정보교환과 비즈니스를 통해 상호협력의 기회를 넓히고, 한국의 방위산업 역량과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개막을 축하하며, 여러분 모두 즐겁고 보람된 시간 보내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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