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성인민속교실 하반기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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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2004-09-10 10:31
서울--(뉴스와이어)--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홍남)은 성인들이 여가생활 활용은 물론 창업의 기회도 될 수 있는 ''성인민속교실'' 프로그램을 모집 중에 있다.

이번에 모집하는 강좌는 지승공예교실, 오색전지공예교실, 닥종이인형교실, 한국복식교실, 규방공예교실 등이다. 수강자들은 최고의 강사진으로부터 이론 강의를 듣는 것은 물론 직접 필통, 수저집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들어볼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전통의 미와 조상의 지혜를 체험하는 것은 물론 전 과정을 이수한 후에는 창업의 기회도 될 수 있다.

1. 오색전지공예교실

질기면서도 부드러운 한지를 재료로 만드는 오색전지공예품은 태극상자, 반짇고리 등의 소품에서부터 문갑, 장 등의 가구까지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실용적이면서도 예술성을 갖추고 있는 전지공예품은 한지를 주재료로 만들며 전통한지의 은은한 색상과 한국의 전통문양이 잘 어우러진 민속공예품이다.

2. 닥종이인형교실

닥종이는 닥나무 껍질을 벗겨 말리고 두드리고 섞고 뜨고 하는 과정들을 반복하여 손으로 정성을 들여 만들어진다. 이를 재료로 하여 만드는 닥종이 인형 작품에서는 농촌 풍경, 어린 시절, 옛 조상들의 세시 풍속, 민속놀이 등을 재현, 우리 고유의 고운 빛깔과 한지의 묵은 향기가 진하게 배어 나온다. 2004년 상반기에 처음 개설되어 시작된 초급반에서는 지게지고 가는 아이, 물동이를 머리에 들고 있는 아이 등 3종류를 만들었다.

3. 한국복식교실

바느질은 부덕, 용모, 말, 길쌈과 더불어 옛 여인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덕목의 하나였다. 그래서 바느질 한 땀 한 땀에 여인의 정성과 사랑, 염원 등이 깃들어 있다. 한국복식교실에서는 국립민속박물관 소장 출토 유물을 연구, 재현하여 손바느질로 작품을 만든다. 이번 강좌에는 18세기 남성 한복과 조선후기 전통 복식을 제작한다.

4. 지승공예

일년에 한 번씩 한옥의 창이나 방문의 한지를 떼어내고 새로 발랐던 옛 사람들은 뜯어낸 한지를 버리지 않고 잘게 잘라 손가락으로 비벼 노끈을 만들었다. 이 한지 노끈을 엮어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들었는데, 이를 ''지승(紙繩, 종이끈) 공예''라고 부른다. 충남 무형문화재 제 2호인 지승공예 기능보유자 최영준 선생님이 강의하는 이번 교육은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개설되는 것이다.

5. 규방공예

규방공예에서는 물건을 보관하거나 음식을 덮는데 사용하는 ''다과보'', 수저와 젓가락을 넣어 보관하는 ''수저집'', 자투리 천을 재활용하는 ''바둑판보'', 버선을 보관하는 ''버섯본집'' 등의 총 9작품을 만들게 된다.



국립민속박물관 개요
국립민속박물관은 우리 민족의 전통생활을 느끼고 체험해 볼 수 있는 문화와 교육의 터전이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우리 전통의 생활문화를 조사,연구하고 전시, 수집, 보존하고 교육, 민속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nf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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