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일제히 하락세, 서울 -0.37%로 낙폭 가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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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
2005-10-19 12:45
서울--(뉴스와이어)--10월들어 분양권시장은 9월에 비해 그 하락폭이 좀 더 심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 중 서울지역은 강남,송파 등을 중심으로 주요 일반분양된 재건축단지들이 크게 하락하면서 -0.37%의 변동률을 보였으며, 수도권과 지방 역시 6주 이상 마이너스 변동률에 머물고 있다. 또한 큰 변동없이 움직임이 적었던 지방도 1월 이후로 9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아파트에서는 서울지역 하락폭이 둔화되면서 수도권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분양권은 강남권 등 서울지역의 하락이 8.31대책 이후로 지속되는 상황이다. 전국적으로 매물은 꾸준히 나오고 있으나 거래된 사례가 없어 결국 가격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이 -0.37%의 변동률을 보인 것에 이어 수도권은 -0.11%, 광역은 -0.1%, 그리고 지방은 -0.19%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전국 지역별 분양권 변동률]

서울은 송파와 강남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일반분양 된 재건축 단지들이 밀집되어 있는 강남구와 송파구는 아파트의 재건축하락세의 영향을 받아 분양권에서도 가격이 떨어지면서 강남은 4주째, 송파는 6주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주요지역 분양권 변동률]

주요단지를 살펴보면, 강남구에서는 역삼동 개나리푸르지오, 래미안역삼1,2차, 역삼1차IPARK 등을 들 수 있고, 송파구에서는 잠실동 주공2,3단지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래미안역삼2차는 33평형이 8억 2,500만원에서 1,500만원가량이 떨어지면서 8억 1,000만원대를 보였고, 50평형과 55평형은 각각 2,500만원씩 하락하면서 각각 13억 5,000만원과 14억 5,000만원대를 나타냈다.

한편 송파구 잠실동 주공2단지는 33평형은 타입별로 일제히 3,000만원가량이 하락하면서 6억 4,000만원에서 6억 1,000만원대를 나타냈다.

2주전(-0.01%) 대비 가장 높은 변동률을 보인 마포구는 중동의 울트라참누리가 조합원 동,호수추첨이 끝나면서 가격이 소폭 올랐다. 24평형은 2억 6,857만원에서 750만원이 올라 2억 7,357만원을 보였다.

중구에서는 신당동의 푸르지오가 입주가 12월로 다가오면서 일부 평형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31B평형과 41A평형은 500만원씩 올랐고, 41B평형은 1,000만원이 올라 5억 5,000만원대의 시세가 형성됐다. 성북구 삼선동의 현대홈타운은 입주가 내년 5월로 예정되어 있지만 매수자들이 관심을 보이면서 평형별로 500만원씩 올랐다.

수도권은 남양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역이 지난주와 대비하여 변동이 없거나 일제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락폭이 2주전에 비해 큰 편으로 대부분 지역이 매물은 많이 쏟아지고 있으나 거래되는 사례는 손에 꼽을 정도며 입주를 몇 달 남긴 단지들은 오히려 전세로 문의가 있는 상황이다.

[수도권 주요지역 분양권 변동률]

유일하게 플러스변동률을 보인 남양주시는 호평동 한화꿈에그린이 입주를 앞두면서 매도문의가 조금씩 늘고 있다. 33평형 단일평형으로 2억 1,050만원에서 300만원이 올라 2억 1,350만원을 보였다.

한편 김포시는 사우동의 한신休플러스는 평형별로 500만원씩 하락하면서 전체 시의 변동률을 끌어내렸다. 25평형은 1억 6,950만원에서 1억 6,450만원대로 떨어졌고, 33평형은 2억 2,950만원에서 2억 2,450만원대로 떨어졌다.

부천시는 상동의 이데아폴리스가 52, 54평형을 제외하고 전 평형에서 500만원씩 하락했고, 동일한 지역의 주상복합인 동양파라곤은 각 평형별로 250만원씩 일제히 떨어졌다.

광역 및 지방은 대전과 광주에서만 오름세를 보였고, 나머지 지역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들 지역은 모두 한,두개 단지에서 입주가 다가옴에 따라 소폭 오름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변동이 없이 한주를 마감했다.

[광역시 및 지방 주요지역 분양권 변동률]

광주는 광산구 신창동의 호반리젠시빌6차 35A평형에서 400만원가량이 올랐다. 대전은 유성구 반석동의 2단지계룡리슈빌이 입주가 11월 15일로 예정됨에 따라 평형별로 1,000만원씩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0.54%로 하락률이 가장 컸던 경남은 창원시 성주동의 2차유니온빌리지와 반림동의 트리비앙이 거래 부진으로 시세가 떨어졌다. 특히 2차유니온빌리지는 입주가 임박한 신규아파트이나 거래없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주대비 입주시기별 변동률] [한강이남/이북 변동률]

권역별로 살펴보면 이남지역은 2주전 (-0.24%) 대비 -0.52%로 -0.28%p가 하락했지만 이북지역은 0.08%p가 오른 0.1%로 권역별간 차이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강남과 송파 등 주요 단지들이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인 반면 마포, 성북 등에서는 일부 단지이긴 하나 소폭 오름세를 보이면서 이들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분양권시장은 8.31대책 이후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에서는 아파트값 하락이 내년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그동안 호가가 반영된 주요 단지들의 거품이 조금씩 빠질 것으로 보여 이번주와 같이 큰 폭은 아니지만 당분간 하락세를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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