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랩, 미국 서부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쓴 생활 여행 에세이 ‘왓슨빌’ 출간

낯선 곳에 익숙한 일상을 만드는 ‘긴 여행’ 트렌드와 함께 독자 호평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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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랩
2020-06-04 15:18
서울--(뉴스와이어)--한 달 살기, 일 년 살기 등 낯선 곳에서 자신만의 일상을 만들어 가는 ‘긴 여행’이 꾸준히 인기인 가운데 한 영문학 강사가 미국 시골 마을에 머물며 쓴 여행 일기가 독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북랩은 미국 서부의 작은 마을인 왓슨빌에서 8개월간 머물며 쓴 이야기를 엮은 정연진의 여행 에세이 <왓슨빌>을 펴냈다.

이 책은 관광지 정보나 여행지 사진을 주로 싣는 다른 여행 에세이와 달리 여유로운 시골 마을의 사소한 일상을 보여 주는 점이 특징이다. 저자가 8개월이라는 비교적 긴 시간 동안 이곳의 작은 다락방을 빌려 머물면서 잠시나마 그곳 사람이 되어 보는 ‘생활 여행’을 한 덕분이다. 그동안 이곳에서 새로운 날씨에 적응하거나 동네에 자기만의 산책로를 만드는 일 등을 하며 느긋이 살았을 뿐이다. 그리하여 특별한 명소에 갈 필요도, 급히 다른 곳으로 이동할 예정도 없는 저자의 여행은 읽는 이에게도 여유로운 느낌을 전한다.

영문학을 전공한 저자의 깊이 있는 감상은 이 책 특유의 차분한 분위기를 만든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가르치고 있는 저자는 이곳 생활 중 자연스레 평소 즐겨 읽던 미국 문학가의 시나 글들을 떠올린다. 자신의 다락방에서 보이는 별을 보며 앙드레 말로의 말을 기억하고 푸석한 미국 사과를 먹으며 로버트 프로스트의 사과를 떠올리는 것이다. 그녀의 감상은 읽는 이 역시 잠시나마 일상을 벗어난 낭만을 누리도록 한다.

긴 여행의 유행은 휴식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많아졌다는 방증일 것이다. 관광지는 아니지만 그래서 더 평화로운 마을 왓슨빌에서의 여행 일기는 휴식 같은 여행의 단면을 보여 주고 있다.

북랩 개요

2004년에 설립된 북랩은 지금까지 2700종이 넘는 도서를 출간하며 21세기 지식정보화시대에 맞춰 새로운 출판 패러다임을 추구하고 있다. 출판 포털과 주문형 출판 장비(POD)를 보유하고 있으며 사회적으로 유익한 콘텐츠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책을 출간할 수 있고 원하는 독자층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퍼블리싱 서포터스(Publishing Supporters)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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