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정책으로 열린 화해의 길을 따라도저히 넘을 수 없을 것 같던 금단의 벽을 넘었다.
북한 당국의 열렬한 환대에 감동했고‘국민에게 평화의 한반도를 물려주자는 진심’으로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대화했다고 했다.
선친간의 악연조차 시원하게 해원(解寃)했다는 대목에서는‘유신’의 껍질을 깬 ‘화해협력 전도사’의 모습을 보았고,냉전시대의 종언을 고한 듯 당당함이 넘쳤다.
박근혜 대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대화하기 편한 상대’였다며‘시원시원한 대답’을 듣고 왔다고 추켜세웠고대북숙원 사업에 대한 가시적 합의와 함께 ‘김 위원장의 답방 약속’까지, 한아름 선물보따리를 받아들고 득의양양 돌아왔다.
그랬던 박근혜 대표가,김정일 국방위원장과도 진심이 통했다던 박근혜 대표가,불구대천(不俱戴天) 같던 악연조차 간단히 해원하던 박근혜 대표가,2005년 오늘, 속절없이 유신의 딸로 돌아가고 말았다.
아름답던(?) 평양의 밤을 깡그리 지워버렸다.
2002년 5월, 박근혜 대표가 평양에서 보여준그 유연함과 여유로움, 평화에 대한 의지는 어디로 갔을까?남북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해 힘을 합쳐 노력하자던 ‘해원의 약속’은 어디가고,한 교수의 극단적인 주장 몇 마디에 이성을 잃은 과민반응을 보이며 체제수호의 결연한 깃발을 들었을까?박근혜 대표의 ‘역사적 방북’은 제2의 유신을 향한 ‘거짓 행차’일 뿐이었나? 2002년 5월, 평양에 간 박근혜 대표의 진심은 무엇이었나?
2005년 10월 21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유 은 혜
열린우리당 개요
열린우리당은 항일독립운동의 애국애족정신과 상해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은 건국정신 그리고 4·19혁명, 5·18과 6·10 국민항쟁 등 반독재 민주화 운동의 숭고한 가치들을 계승한다. 열린우리당은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으로서 민주평화개혁세력과 양심적 산업화세력 그리고 지식정보화세력과 함께 하고자 한다. 열린우리당은 남과 북, 해외동포 8000만 민족이 더불어 잘사는 통일선진 강국, 지식문화대국의 꿈을 실현하고자 모든 국민의 한결같은 염원을 받들어 제2창당을 선언한다. 우리는 인본주의에 입각한 민주·평화·번영을 21세기를 이끌어 갈 기본가치로 삼아 20세기의 낡은 이념대립을 극복하고 세계화와 정보화의 도전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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