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행사 이모저모(10월 21일)
★…행사 폐막 이틀을 앞둔 21일 가랑비가 촉촉이 내리는 가운데서도 미처 행사장을 찾지 못했던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각 전시관이 시끌.
이날 새벽부터 내린 비로 관람객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예년의 평일 관람인원을 유지하며 막을 내려가고 있는 이번 비엔날레의 아쉬움을 달래는 모습.
대전에 거주하고 있는 박새봄씨는"언론을 통해 행사에 대한 정보를 얻어 폐막하기 전 꼭 한번 들러보고 싶었다"면서"비록 비가 오는 날씨지만 가족들과 함께 부랴부랴 행사장을 찾게 됐다"고 설명.
한편 지난 15일 서울시의 날 행사에 참석차 행사장을 방문했던 이명박 서울시장의 지시에 따라 이날 서울시청 공무원 45명이 제1, 2행사장을 찾았는데 비가 오는 속에서도 우산을 받쳐 들고 전시관 구성과 관람객 서비스 상태 등 행사 전반에 대해 꼼꼼히 살피고 질문하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공예 관련 단체 등에서 감사패 전달
★…공예문화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 대한 각계의 성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23일 있을 폐막식에서 한국미술협회를 비롯한 관련 단체 등에서 청주시 한대수 시장에게 감사 및 공로패를 전달 할 예정으로 있어 관심.
한국미술협회(이사장 하철경) 및 한국공예문화진흥원(이사장 오원택), 한국공예단체총연합회(회장 하종철), 한국장식문화예술진흥협회(회장 서진환)는 200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한국의 공예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문화예술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며 이에 대한 감사 표시로 조직위원장인 한대수 청주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키로.
특히 이들 단체는 직지의 도시 청주가 문화와 공예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갖고 개최해 오고 있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로 공예 전반에 대한 발전을 가져오고 있음은 물론 청주가 국제적 공예도시로서의 위상을 새롭게 갖게 됐다며 이에 대한 예술인들의 정성을 담아 전달키로 한 것
전통줄타기 공연 관중 탄성
★…중요무형문화재 58호 전통줄타기 공연이 21일 제1 행사장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져 관람객들의 발길을 묶어두었는데.
전통줄타기는 줄광대라 부르는 연희자가 공중에서 줄을 타며 재담과 소리, 춤 등 갖가지 재주를 부리는 연희놀음.
아홉 살의 어린 나이로 줄타기를 시작, 30년간 줄타기를 해 온 예능보유자인 인간문화재 김대균씨(39)는 이날 줄타기를 하면서 풍자적인 재담(아나리)을 늘어놓아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이날 전통줄타기 공연에서는 줄 위에 오르기 전 지역발전을 기원하는 줄고사를 시작으로 중타령, 새타령, 팔선녀타령, 왈자타령 등 갖가지 소리와 재담을 섞어가며 잔노릇(기예) 40여 가지를 구사.
"우리 사회는 줄을 잘 타야 되는데 나는 30년간 줄을 타도 좋은 일이 하나도 없다"며"우리 사회의 삐뚤어진 단면을 풍자한 김씨는"줄타기는 그 당시의 시대상을 풍자해야 하기 때문에 신문 읽는 것은 기본이고 시사상식이 풍부해야 한다"고 한마디.
한편 줄타기 공연은 22일 오후 1시에도 같은 장소에서 공연될 예정.
웹사이트: http://www.cheongjubiennale.or.kr
연락처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 043) 279-5204
이 보도자료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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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17일 1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