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기조직기증원, ‘KODA 글로벌 온라인 포럼’ 개최

의료 선진국 한국, 뇌사 장기기증의 현주소는 어디… KODA 글로벌 온라인 포럼에 관심 집중

뇌사 판정, 20년 동안 변하지 않아 현실 반영 필요 목소리

전국의 기증 및 이식 관련 의료진 온라인으로 포럼 참석

실시간 중계 진행 및 채팅창을 통한 양방향 소통 진행

2020-07-01 15:50
서울--(뉴스와이어)--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조원현)이 7월 3일 13시부터 16시 20분까지 ‘효과적인 뇌사판정 절차와 장기기증 현안’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KODA 글로벌 온라인 포럼’을 개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포럼으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전국 기증 및 이식 관련 의료진, 정부, 유관기관 관계자들에게 오픈되며,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후, 유튜브 등의 플랫폼을 통해서도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질문과 토론은 채팅창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날 행사는 특히 20년간 몇 가지를 제외하고는 변하지 않은 법이 현실과 괴리가 많은 점등이 지적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장기법은 2011년 뇌사판정위원을 의사 2명에서 1명으로, 장기기증 시 선순위 동의권자 2인의 동의에서 1인의 동의로 바뀌고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을 구득기관의 역할을 명시하는 등의 소극적 개정이 있어 왔다.

이번 포럼에서는 최근 급변하는 가족관계로 인해 동의권자의 절차를 간소화 필요성이 제기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뇌사판정과정에서 부딪치는 현실적인 문제들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1부는 ‘뇌사판정 절차의 문제점과 해결점’이란 주제로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조광욱 교수가 ‘효과적인 뇌사판정을 위한 제언’을 발표할 예정이며, 분당서울대병원 한문구 교수는 ‘뇌사판정을 위한 임상검사의 새로운 모색’이라는 주제로 EEG와 대체검사의 필요성이 논의된다. 국립장기조직혈약관리원 기증관리과의 서명용 과장은 ‘뇌사판정 절차에 대한 정부 정책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2부는 ‘사회적 변화에 따른 기증 현안’이라는 주제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차경철 교수가 ‘뇌사 추정자의 조기연계 필요성과 응급상황에서의 대처’와 고려대안암병원 이재명 교수가 ‘기증 장기수를 늘리기 위한 방안 모색’,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오재숙 부장이 ‘사회 환경변화에 따른 제도 개선 제언’을 발표한다.

장기법 제정 후 20년이 지나며 몇 번의 개정과정을 거쳤지만 사회적 변화에 따라 뒷받침되어야 할 부분은 여전히 많다. 예를 들어 새로운 가족 환경인 사실혼 관계에서의 기증 동의나 1인 가구에서 기증자 의사를 어떻게 반영할지, 법적 가족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권한부여 문제 등 좀 더 많은 논의와 법적 시스템 도입이 필요한 실정이다.

또한 우리나라는 뇌사판정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하고 까다로운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나 이 긴 뇌사판정과정을 견디지 못하고 사망하는 사람들도 있다. 신뢰도는 지키면서 절차 간소화를 모색해야 하는 시점이다.

온라인 포럼은 7월 3일 오후 1시부터 실시간 중계로 이루어지며, 채팅창을 통해 토론을 진행하여 양방향 소통이 이루어진다. 온라인 중계 채널 입장은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홈페이지(http://koda.medinar.kr)로 접속하면 된다. 또한 기증원 홈페이지에서 바로가기 클릭 및 유튜브, 페이스북에서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을 검색을 통해서도 입장 가능하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조원현 원장은 “이번 KODA 글로벌 포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온라인 포럼 형태로 바뀌어 양방향 소통을 이루고자 노력했다. 이처럼 시대와 상황이 변화하면 그에 맞춰 기증 절차와 판정 과정도 변화해 나가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코로나 19에도 기증이 오히려 증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병원 의료진 및 기증에 관련된 많은 분들의 노력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기증 활성화에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개요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국내 유일한 장기 및 조직 구득기관으로서 뇌사 추정자 또는 조직기증 희망자 발생 시 병원으로부터 통보를 받고, 기증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웹사이트: http://www.koda1458.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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