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센터, 코로나 시대 온라인 상호작용형 진로 체험활동 개발 운영

하자센터, 온라인 상호작용형 창의 진로 체험활동 프로그램 <하자ON> 순항

온라인 개학 이후, 상반기 전국 10여개교 1000여 명 중고교생 참여

서울--(뉴스와이어)--코로나19 대유행의 지속으로 인해 각급 학교와 연계해 운영해 왔던 현장 체험형 창의교육이 축소되는 가운데 국내 최초의 청소년 진로특화시설인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이하 ‘하자센터’)는 온라인 상호작용형 진로 체험활동 <하자ON>을 개발했다.

<하자ON>은 청소년들이 센터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 화상회의 도구를 활용해 베테랑 문화예술가 강사의 소규모 수업에 참여하는 온라인 상호작용형 창의적 진로체험 프로그램이다. 6월 말 현재 서울 내곡중학교 외 4개교가 시범 수업에 참여했으며 8월 초까지 전국 10여 개 중고교 1000여 명의 청소년이 함께할 예정이다.

6월 말까지의 시범운영 기간에 참여한 청소년 23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는 ‘프로그램 난이도가 적절했다’는 의견이 78%로 집계됐다. 수업을 마친 후 소감을 묻는 문항에서 한 청소년은 “하자ON을 정리하자면 배움이다. 왜냐하면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고 말해보는 새로운 경험을 해봤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하자ON>에 참여했던 서울 관악고등학교 교사는 “학생들이 랩과 노래로 자신을 표현하고, 타인이 만든 이미지가 전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고, 디지털상에서의 새로운 자화상을 표현해 보는 등 예술에 대한 고정관념을 넘어 온라인 세상에서 생각과 감정을 소통하며 자신만의 예술적 대화 감각을 배우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전례 없는 길을 열고 있는 온라인 상호작용형 창의 워크숍 <하자ON>은 일상의 비대면화인 ‘언택트(untact)’를 넘어 온라인을 통한 연결(on)에 기반한 대면 방식인 ‘온택트(ontact)’ 시대를 여는 혁신적 교육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하자ON>의 개발 배경에는 ‘비대면 온라인 강의에서도 참여 청소년들이 온기를 느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있었다. 이런 관점에서 디지털 네이티브들과 함께 열어갈 ‘온택트’ 시대를 위해 참여 청소년들 간의 심리적 접속을 통한 유대감 형성까지를 목표로 했다. 특히 온라인 교육의 혁신적 모델을 발굴하고자 하는 서울시 소재 학교들, 양질의 진로 교육 콘텐츠에 목말라 있는 수도권 외 타지역 학교들에서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새로운 강사진으로 참여해 <별 헤는 비트메이커>를 개발한 뮤지션 몬구는 “온라인 수업에서의 반응이나 집중도에 대해서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상호소통이 어렵지 않았다”며 “항상 타인에게서 무언가를 배우기 바쁜 청소년들에게 자신만의 비트에 랩과 노래로 일상의 이야기를 읊조릴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할 수 있어 뿌듯했다”고 첫 수업 후 소감을 밝혔다.

2019년까지 <몸으로 말넘기>라는 수업으로 말과 글이 아닌 ‘몸의 언어’를 탐구해가는 워크숍을 이끌어갔던 퍼포먼스 아티스트 소진은 <하자ON>에서 또 다른 언어 ‘이미지’에 주목해 <사진읽기, 사진쓰기>를 개발했다. 그는 “변화하는 환경에 맞추어 발 빠르게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청소년 모두에게 안정적인 진로 탐색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실무자들과 동료 강사들로부터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디지털 리터러시를 고민할 때에도 베리어 프리의 관점에서 모두가 평등하게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공간을 만들어 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참여하는 청소년들 모두 원활하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환경이 고르게 갖춰지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하자센터는 학교 및 지역 커뮤니티 관계자들을 위한 온라인 설명회를 7월 17일(금) 오전 11시 개최할 예정이며 사업 개요, 프로그램 설명, 운영 예시, 신청 및 진행 프로세스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참여 신청은 https://haja.net/nowonhaja 프로그램 신청 참조).

<하자ON>은 여름방학 휴지기 없이 지속되며 세방이의순재단의 교육장려금 후원으로 사회적 배려 대상의 경우 참가비 면제로 참여할 수 있다(참여 청소년 1인당 참가비 1만원).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하자센터) 개요

1999년 12월 18일에 개관한 하자센터는 연세대학교가 서울시로부터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공식 명칭은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이다. 하자센터는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적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개발, 운영하고 지속 가능한 진로 생태계를 확장하는 서울시 청소년 직업체험 특화시설이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미래핵심진로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인 ‘하자 ON’, 삶의 의미와 방향을 찾아가는 고교자유학년제 ‘오디세이 학교’, ‘하자공방 영메이커’, 음악, 영상, 디자인 작업장 등이 있다. 하자센터는 미래지향적 진로역량 개발의 ‘발판과 사다리’가 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금, 바로, 여기’로부터 사회에 직접 참여하며 시민성을 체득하는 청소년들의 공공적 무대이자 안정적 연결과 접속을 통해 다양한 문제를 직시하고 해결해 보는 ‘청소년 교류공간’인 미래세대를 위한 진로 플랫폼을 지향한다.

첨부자료:
온라인 진로체험활동 하자ON 보도자료 세부프로그램포함.hwp

하자 ON 신청: http://haja.net/nowonhaja/17142

웹사이트: http://www.haj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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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주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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