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의 9.71%, 나홀로 영화본다
총 3,181명의 맥스무비 회원의 참여가 있었으며, 이 중 67.40%에 해당하는 2,144명이 ‘애인과 함께’를 선택했다. ‘친구와 함께’가 13.77%로 2위, ‘나 홀로’가 9.71%로 3위로 이어졌고 그 뒤로 ‘부모와 함께’(7.58%), ‘형제와 함께’(0.85%), ‘직장동료와 함께’(0.69%)가 각각 4, 5, 6위를 차지했다.
’애인과 함께’가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한 것은 예상된 결과인 반면 ‘나 홀로’가 3위로 9.71%로 비교적 높은 수치를 나타낸 것은 의외의 결과였다.
본 설문에서 ‘혼자 가고 싶다’를 선택한 응답자들의 성별, 연령비 분포와 최근 3개월 동안의 예매성향을 살펴본 결과 20대 여성 관객이 많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응답자의 80%가 여성이었고, 연령대별로는 20대가 50.69%, 30대가 36.81% 순으로 많았다.
또한 이들이 가장 많이 예매한 영화를 살펴보면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슈렉 2> <스파이더 맨 2>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순으로, 예매순위 상위 10위권의 영화가 전체의 49.26%를 차지하고 있다. 다케시 특별전, 오즈 야스지로 특별전 등의 영화제 상영작(4.47%), <취한 말들을 위한 시간> <나에게 유일한> 같은 단관 개봉작(2.1%) 관람율이 비교적 높다는 점을 제외하면, 혼자 극장을 찾고 싶어하는 관객층의 패턴이 영화의 일반적인 메인 타켓층의 패턴과 일치하는 셈이다.
맥스무비는 보다 구체적인 사례조사를 위해 혼자 영화보기의 장단점, 혼자보기 좋은 영화들을 응답자들에게 직접 물어 보았다.
“영화하고 쇼핑은 혼자 다녀야 제격” - 최현숙 회원
매달 한두 편의 영화를 혼자 관람하신다는 최현숙(54) 회원은 “영화하고 쇼핑은 혼자 다녀야 제격”이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신다. ‘20대 부터!’ 였다는 최현숙 회원의 혼자 영화보기는 세월이 흐를수록 몸에 딱 붙는 옷처럼 편하고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었다. “그럼요. 혼자 보는 게 좋죠. 보고 싶을 때 보고 싶은 영화를 볼 수 있잖아요. 친구들과 함께 움직이다 보면 시간이 안 맞거나 보고 싶은 영화가 안 맞거나 하거든요. 혼자 영화 보고 나서 쇼핑도 좀 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몰라요. 그래서 영화랑 쇼핑이랑 같이 즐길 수 있는 메가박스 코엑스점과 센트럴 시네마를 자주 이용해요.”
“혼자라면 매진작도 문제 없다” - 도광호 회원
“극장에서 커플들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하거나 영화를 보고나서 영화에 대한 수다를 떨고 싶을 때는 조금 아쉬운 생각도 들 때도 있지만, 혼자 영화를 보면 영화를 고를 때 혼자 고민하고 선택하면 되고, 심야영화든 조조영화든 아무 때나 가고 싶을 때 가도 되고, 두 번 보고 싶거나 도중에 나오고 싶을 때도 시간이나 다른 것에 구애 받지 않고... 혼자 영화보기의 매력은 역시 ‘자유로움’에 있겠다 하겠습니다. 그리고 매진으로 판매 마감된 영화도 ‘한장’이라고 말하면 좌석을 구할 수 있다는 점도 혼자 영화보기 만의 즐거움이구요.” 고 말씀하시는 도광호(31) 회원은 “어떻게 혼자 영화를 보냐, 심심하지 않냐, 그렇게 친구가 없냐”라고 묻는 사람들이 많은데 “같이 영화를 볼 친구도 있고 친구와 함께 영화를 보는 경우도 많지만, 영화는 혼자 봐도 심심하지 않고 혼자 보고 싶을 때 혼자 보는 것은 ‘자유’이자 ‘선택’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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