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세 사이버 DJ, 어르신정보화모델 대상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문화진흥원(원장 손연기, www.kado.or.kr)은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제 2회 ‘어르신 정보화 모델’ 10명을 선정하고 10월 26일 백범기념관에서 열리는 ‘2005 어르신 정보화 제전’에서 시상식을 가진다.
영예의 대상은 ‘나의 방은 작은 DJ 박스’라는 수기를 쓴 차창일 님(69세)에게 돌아갔다. 차창일 님은 세이클럽에 DJ박스를 개설·운영하는 60대 ‘사이버 DJ’로, 이 인터넷 음악방송은 회원수가 200여 명에 달하고 7000곡 이상을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다. 온라인상에서 소외받는 어르신들이 인터넷을 통해 흘러간 음악을 손쉽게 접하도록 도운 공로가 인정되었다.
금상은 컴퓨터 조립·수리 공동작업장을 운영하는 ‘강원 실버컴퓨터 조립수리공동작업단’에게 돌아갔다. 이 단체는 8명의 어르신이 각자 10만원씩 출연하여 컴퓨터를 조립·판매하는 공동작업장이다. 이들은 한국정보문화진흥원에서 제공하는 고령층 정보화교육을 6개월 동안 이수하고, 컴맹 탈출은 물론 소득도 창출하는 실버 창업의 한 모델을 제시했다.
또 한분의 금상 수상자는 ‘내 삶을 행복으로 바꿔준 컴퓨터’ 라는 수기의 주인공인 오점녀(74세) 어르신이다. 생활고로 인해 아파트 청소를 하면서도 컴퓨터 교육을 받은 오점녀 님은 “인터넷을 통해 외로움을 달랠 친구도 사귀게 되었다. 미국에 있는 딸과 이메일로 소식을 주고받으며, 블로그나 카페를 통해 자서전을 집필할 계획” 이라고 삶의 희망을 노래했다.
이외에도 ‘여든 넘어 알게 된 내 친구 컴퓨터’라는 제목의 정진국 님(81세) 등 3명이 은상을, 4명이 동상을 수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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