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정외과 학생팀, 통일 모의국무회의 최우수상

‘푸른 한반도 프로젝트 : ECOREA 농업클러스터’라는 정책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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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2020-10-04 10:16
서울--(뉴스와이어)--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생팀이 통일 전후 시기를 가정한 창의적 정책 주제를 제안하고 모의 국무회의 시연과 상호 토론을 통해 평화·통일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을 높이는 통일부 통일교육원 주최의 ‘제6회 통일모의국무회의’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김서연 학생 등 8명으로 구성된 ‘온새미팀’(지도교수 이현출)은 ‘푸른 한반도 프로젝트 : ECOREA 농업클러스터’라는 정책 제안으로 9월 25일 통일부가 후원하고 통일교육원과 전국대학통일문제연구소협의회가 주관한 ‘제6회 통일모의국무회의’ 경연대회 시상식에서 최우수팀으로 선정돼 통일부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우수상은 이음팀(전북대), 장려상은 알리콘팀(서울대 등 6개 대학 연합)과 쿠니팀(고려대 등 2개 대학연합)이 수상했다.

건국대 학생팀은 ‘통일 한반도의 농업경쟁력 확보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북한지역에 에코리아(ECOREA)농업 클러스터는 조성돼야 한다’는 정책을 발표했으며 소재의 참신성, 자료 준비 및 활용도, 미래 통일 정책에 대한 공헌도, 의사소통능력, 국무회의 목적 달성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통일모의국무회의는 평화·통일에 대한 대학생들의 창의적 정책제안을 깊이 있게 논의하는 자리다. 통일 단계 이전부터 통일 이후 시기까지의 상황을 가정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변화상을 상상하고 평화 통일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을 시연하는 공모전으로 올해 전국 대학생 182명이 참가했다.

건국대 온새미팀은 푸른 한반도 프로젝트 : ECOREA 농업클러스터로 북한의 토지와 노동력, 주변 에너지원 등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용천, 북청, 강령에 농업-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이들 지역 간 네트워크를 조직해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농업을 중심으로 한 이 클러스터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식량 안보에 대비하고 식량 자급률을 확보함과 동시에 ‘그린 스마트 팜’이라는 첨단 농업기술을 도입해 농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또 바이오산업과 연계해 농업으로 생산된 농작물을 바이오산업의 기초로 활용하고 종자 연구, 의약품 개발, 에너지 개발 등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했다. 환경적 요소를 고려해 클러스터 내 공원녹지 조성,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조달, 유기농법 도입 및 연구 등 친환경 클러스터를 만들고자 했다.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필요한 국토 종합 계획과 브랜딩, 공원녹지 등 문화 정책, 통일 한국 농업 클러스터 육성 기금과 같은 재정 정책을 함께 고려해 ECOREA 농업 클러스터를 완성했다.

건국대 정외과 김서연 학생은 “팀명인 ‘온새미’는 가르거나 쪼개지 아니한 생긴 그대로의 상태를 일컫는 순우리말로 분단 이전의 본래 상태 그대로의 평화 한반도를 바라고 고대하며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했다”며 “통일 직후 평화 한반도가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져 보았고 그 답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문제시되는 식량 안보와 식량 자급률 확보 그리고 남과 북의 경제 격차였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반도의 ‘농업 활성화’와 4차 산업 시대에 맞는 그린 스마트 팜 기술 도입, 통일 한국의 농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바이오산업 연계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재정과 국토, 환경과 문화에 대한 고민을 거쳐 ‘ECOREA 농업클러스터’ 정책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김서연 학생은 “무엇보다 대한민국의 청년들이 통일에 대해 깊이 있는 고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으며 비록 모의 국무회의 정책 제안이지만, 통일 이후 ECOREA 농업클러스터 정책이 한반도 발전의 씨앗이 돼 풍요로운 평화 한반도를 피워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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