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동물병원-현대차 ‘반려견 헌혈카’, 국제응급수의학회 소개 ‘주목’
현대차-건국대 동물병원-한국헌혈견협회 공동 ‘아임 도그너(I'M DOgNOR): 찾아가는 반려견 헌혈카’ 캠페인
건국대 동물병원 응급중환자의학과(최희재 수의사 발표)는 2019년에 이어 올해에도 IVECCS에 연구 초록이 채택돼 발표를 진행했으며, 특히 올해는 ‘반려동물 헌혈카’ 발표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발표 내용에는 △헌혈카 제작 과정 △캠페인 참여 반려견 선별 과정 △헌혈 기부 절차 △캠페인 결과 등이 소개됐다. 지원 반려견의 평균 연령은 3.58세 체중은 34㎏이었으며 선정견 가운데 5마리는 모기, 파리, 진드기를 매개로 하는 벡터본디지즈 검사에서 양성을 나타내 헌혈을 진행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헌혈카 캠페인이 헌혈 기부 센터의 접근성을 향상하고 기부 프로그램의 효율성을 증대해 더 많은 참가자를 모집하는데 상당히 효과적이었다고 분석했다.
건국대 동물병원은 2019년 10월부터 12월 두 달간 진행한 헌혈카 캠페인에서 현대차가 쏠라티를 개조해 만든 헌혈카로 전국 13개 지역을 순회하며 반려견 헌혈 캠페인을 벌이며 수의사 등 4~6명의 의료진과 수의과 대학생 2명 등 진료진을 지원했다. 헌혈카에는 채혈·분석실과 최신 검사 장비가 마련됐으며 헌혈 캠페인에 동참하는 반려견은 건강 검진을 받고 감사의 표시로 준비된 반려용품을 수령했다. 헌혈 캠페인을 통해 확보된 혈액은 건국대 동물병원 등 일선 동물병원에 기증됐다.
한현정 교수는 “반려동물 헌혈카는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최초로 시도된 시스템으로 건국대가 수의분야에서 공익성을 인정받고 학교의 이미지를 상승시킬 수 있었던 캠페인이었다”며 “관련 내용을 추후 논문으로도 발표해 캠페인이 학술적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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