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남자’ 화려한 비극을 암시하는 티저 예고편 대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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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25 08:26

서울--(뉴스와이어)--조선최초의 궁중광대 이야기 <왕의 남자>(감독 이준익 | 주연 감우성, 정진영, 강성연, 이준기 | 제작 ㈜이글픽쳐스/㈜씨네월드 | 제공 시네마서비스 | 개봉 12월 29일 예정)의 긴장감 넘치는 음악과 화려하고 스펙터클한 영상이 돋보이는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저잣거리에서 왕 ‘연산’(정진영 분)과 ‘녹수’(강성연 분)를 풍자하는 광대들의 공연 장면으로 <왕의 남자> 티저 예고편은 시작된다. 광대 ‘장생’(감우성 분)과 ‘공길’(이준기 분)일행은 왕을 능멸한 죄로 의금부에 끌려가 몰매를 맞게 된다. 궁지에 몰린 장생은 “개나 소나 다 입만 열면 왕 얘긴데 좀 논게 뭐가 그리 대숩니까. 왕한테 보이기나 하게 해주시오”라며 큰 소리를 치고, 결국 광대들은 왕을 웃기지 못하면 목숨을 잃게 되는 위기에 처한다. 왕 앞에서 목숨을 건 공연을 하기 위해 광대들이 궁으로 들어가는 장면에서부터 예고편은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기 시작한다.

대규모의 아크로바틱 공연으로 <왕의 남자>의 화려한 영상들이 본격적으로 펼쳐 친다. 붉은 깃발을 힘차게 휘두르고 큰 칼로 선보이는 화려한 묘기가 끝나면 점점 흐름이 빨라지며 ‘아름다운 욕망 화려한 비극’이라는 <왕의 남자> 메인 카피와 함께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싸인 네 주인공들의 모습이 각각 펼쳐진다. 화려한 궁 연회장에서 왕 앞에서 공연을 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장생’과 여자보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공길’, ‘연산’의 슬픈 눈물, 질투 어린 ‘녹수’의 표정들이 ‘열망하되 가질 수 없는 사람들’이란 카피와 함께 <왕의 남자>의 비극적인 드라마를 암시한다.

<왕의 남자> 티저 예고편은 또한, 화려한 궁 연회장면, ‘장생’과 ‘공길’의 실감나는 광대놀이, ‘연산’과 ‘녹수’의 다채로운 색상의 의상 등으로 강한 임팩트를 남겨 비극적인 드라마와 화려하고 스펙터클한 영상이 펼쳐질 <왕의 남자>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자유로운 광대 ‘장생’(감우성 분)과 아름다운 광대 ‘공길’(이준기 분), 광대의 자유를 부러워했던 슬픈 왕 ‘연산’(정진영 분), 그리고 질투로 가득 찬 연산의 아름다운 애첩 ‘녹수’(강성연 분)의 운명적인 만남이 불러 일으키는 화려한 비극을 그린 드라마 <왕의 남자>는 오는 12월 29일 개봉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