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복지연대, 흰털목이버섯 실내 스마트팜 재배 성공

매입공가 반지하 빈집 활용해 입주민 소득 창출과 일자리 연계

LH경기본부와 생산적 주거복지 모델 협업 지속

2020년 11월 9일 버섯성과보고대회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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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복지연대
2020-11-12 08:58
서울--(뉴스와이어)--실내 버섯 재배를 통한 생산적 주거복지모델을 제시해온 민간비영리단체의 작목활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단법인 주거복지연대(이사장 남상오)는 11월 9일 수원시 정자동 매입임대주택(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만석로101번길 29-15 B01호, B02호, B03호)에서 ‘2020 스마트팜 실내버섯재배 성과보고대회’를 갖고 3개월 동안 400kg를 생산해 약 800만원의 소득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지사, 지부에도 확대시켜 매입임대 입주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주거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남상오 이사장은 “지속 가능한 주거복지가 되도록 일자리나 소득 창출 활동이 같이 이뤄지게 하기 위해 빈집을 활용했고 매입임대 입주민의 노동 특성을 고려했으며 일정 소득을 창출하는 데 적합한 흰털목이버섯을 생산했다”고 말했다.

주거복지연대는 2019년 9월부터 성남에 있는 매입임대 반지하 공가에서 파일럿 버섯 재배와 연구소 운영을 시작으로 버섯 기술 검증회와 교육, 현장 방문, 설비 진행을 거쳐 10월 초 전남 곡성에서 배지 1200개를 구매, 운영 인력 3명을 전담해 11월 초 첫 수확을 했다. 사람이 온종일 따라붙지 않아도 되는 스마트팜 버섯 재배는 환기와 냉/난방, 급수, 가습 등이 자동제어로 운영된다.

흰털목이버섯 재배를 총괄운영 및 관리하는 이석훈 경기남부지사장은 “앞으로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지역에도 확대시켜 무주택 서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주거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아가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수원지속가능도시재단 이재준 이사장은 “남상오 이사장의 역동적인 활동은 늘 주거복지 귀감이 되고 있다”며 “주거취약계층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힘을 실었다.

정병희 LH경기지역본부 임대운영1부장은 “입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줘서 감사하다”며 “LH도 이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다양한 지원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찬중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 버섯과 농업연구관(이학박사)은 “버섯 종류 선정이 잘됐다”고 평가하며 “15개 재배랙으로 분산 재배보다 방 크기에 맞춰 해도 좋을듯하다. 온도가 다소 낮다. 높일 필요가 있다. 이때 물 공급 횟수를 줄여줘야 한다. 수확 후 휴지기를 가진 후 처음 시도한대로 진행하면 된다. 앞으로 상황버섯이나 영지, 사슴뿔영지버섯 등의 재배를 다양하게 시도하면 좋겠다. 연구자로서 최대한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흰목이버섯은 젤라틴으로 이루어져 있어 식감이 부드럽고 쫄깃쫄깃하다. 식이섬유 함유량이 많고 비타민D가 풍부하여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해주고 칼로리가 낮고 수분이 많아 섭취 시 포만감을 느끼게 해 비만 예방이나 다이어트에 좋다. 특히 콜라겐 함유량이 30%에 달해 미용 재료로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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