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문대 경영대학원, 모기업의 CSR 활동이 해외 시장에서 자회사 성과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 발표

2020-12-10 11:33

홍콩--(뉴스와이어) 2020년 12월 10일 --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는 의미 있는 변화를 일으키면서 다양한 이해 관계자의 견해와 우려에 귀 기울이고 비용 효율도 높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내수 중심의 기업에게조차 쉽지 않은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문제는 여러 국가에 걸쳐 운영하는 다국적 기업에게는 더 복잡한 임무가 될 가능성이 높다. 기업이 다양한 환경에서 팬데믹의 영향을 받은 이해 관계자들을 실질적으로 돕고자 하는지 여부가 점점 더 많이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홍콩중문대 경영대학원 소속 연구자가 포함된 연구진이 다국적 기업의 경우 모기업이 수행한CSR 활동이 해외 시장에서 자회사의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과거 관련 연구는 기업 집단 수준에서 CSR의 효과를 검증하는데 촛점을 둔 반면, 시게 마키노(Makino Shige) 홍콩중문대 경영대학원 경영학과 교수가 프랭크 쟝궈량(Frank Jiang Guoliang) 칼튼대 교수, 정재철 미주리대 캔사스시티캠퍼스 교수와 협력해 수행한 새로운 연구에서는 모기업의 CSR이 각기 다른 국가에 퍼져 있는 자회사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파헤친다.

‘모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해외 자회사의 성과(Parent Firm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and Overseas Subsidiary Performance: A Signaling Perspective)’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이번 연구는 일본 모기업에 관한 재무 정보, 해외 자회사, CSR 활동 데이터 등 세 가지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했으며, 2002년부터 2014년에 걸쳐 196개 일본 모기업를 대상으로 통계 분석해 이루어졌다.

◇현지국 이해 관계자의 지원 얻기

여러 국가에 걸쳐 운영하는 다국적 기업은 현지국 이해 관계자의 지원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다국적 기업은 각각의 현지 국가에서 정부, 공공 및 민간 조직, 그 외 여러 광범위한 커뮤니티 등 다양한 현지국 이해 관계자를 접하게 된다. 이들 이해 관계자들은 허가나 라이센스 승인, 핵심 가치사슬 라인 또는 수요 창출 등을 통해 다국적 기업 자회사의 운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현지 이해 관계자들은 기업의 운영이 CSR 활동을 포함해 자신들의 이해를 부합시킨다고 만족할 때에만 자회사의 현지 운영을 심정적으로나 실질적으로 지원할 의사를 보이게 된다.

일부 다국적 기업의 문제는 새롭게 진출한 국가에서 빠르게 확장하는데에만 기업의 자원을 집중시키느라, 현지국 이해 관계자들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그들의 이해를 만족시키려는 노력을 등한시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문제는 모기업이 적극적으로 CSR 활동, 긍정적인 업무 환경 조성, 좋은 품질의 상품 제공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정보를 현지국의 이해 관계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모기업의 소위 장거리 ‘신호’가 현지 이해 관계자들에게 현지 자회사와의 협력 관계를 쌓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효과는 자회사가 현지 국가에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상황일수록 때 더욱 그렇다.

또한 연구진은 이러한 효과가 자회사의 활동 분야에 따라서 달라진다는 점도 발견했다.

시게 교수는 “제조업 분야 자회사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이해 관계자들이 다양하다. 이러한 이해 관계자들은 현지국가에서 운영하는 기업의 CSR 가치를 더 깊이 알고자 하고 이러한 정보를 획득하지 위해 더 낫고 다양한 방법을 추구한다”고 설명한다.

제조업 분야의 이해 관계자는 보통 노동 조합부터 현지의 공급업체, NGO까지 다양하며, 이들 모두 다국적 기업이 생태·경제·사회적 관점에서 어떻게 운영하는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다시 말해 이들은 기업 본사의 메시지에 크게 의존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라는 것이 시게 교수의 설명이다.

제조업은 일반적으로 자연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고 더 많은 고소득 숙련직 일자리를 창출하므로 지역 경제와 공동체에 훨씬 많은 영향을 준다. 이렇게 이해 관계의 정도가 크다는 점은 제조업 분야 자회사의 현지 이해 관계자들이 멀리 떨어진 기업 본사의 CSR에 관련된 메시지 또는 신호를 불충분하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따라서 이들은 더 조직적이고 자세하게 현지 자회사에 관해 파악할 수단을 추구하게 된다.

반대로 판매 분야 자회사의 경우에는 이해 관계자들이 주로 고객들로 형성되며 고객들은 일반적으로 기업 수준의 CSR 신호를 더 잘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언론의 자유와 현지국 내에서의 정보

이번 연구는 현지국가의 언론의 자유가 클 때에 다국적 기업 모기업의 전반적인 CSR 가치를 현지국 이해 관계자들에게 더 잘 전달할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자유롭고 공개적인 미디어가 존재하면 다국적 기업 관계자들이 해당 기업의 CSR 가치를 잘 알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지 이해 관계자들도 메시지를 더 잘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다고 시게 교수는 설명한다.

연구진들이 주목한 또 다른 핵심 요소는 (다국적 기업이 현지국가에서 상당 기간 기업활동을 한 후) 현지국가에 직접적으로 존재하는 자회사에 관한 정보가 모기업의 CSR 메시지와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가였다. 결과는 현지 자회사에 대해 더 많은 정보가 존재할 때 모기업의 CSR 평판이 유발하는 ‘후광’ 효과는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시게 교수는 “이해 관계자가 자회사의 현지국가 내에서의 언행일치를 직접 알 수 있다면, 멀리 떨어져 있는 본사의 경영진이 내놓은 보도 자료를 보는 것보다 해당 CSR 정보의 실질적인 가치를 더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현지국가에서 실적을 세울 만큼 기업이 오래 운영됐다면 현지 정보가 이해 관계자들이 그 기업의 사회·환경·윤리적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더 나은 방법이라고 설명을 더했다.

시게 교수는 큰 그림을 보면 이번 연구 결과는 모기업이 보내는 CSR 신호가 해외 자회사들에게 경쟁력을 제공하는 장점이 될 수 있으므로 기업 경영자라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말한다.

“특히 임원들은 자회사가 운영되는 국가의 이해 관계자들과 신뢰를 쌓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기업 전반에 걸친 CSR 정보의 양과 질, 해당 정보가 평가받을 수 있는 방식을 정교하게 조절해야 한다”면서 시게 교수는 마지막으로 다국적 기업은 모든 국가에 일괄적인 접근 방식을 택하기 보다는 개개의 시장에 맞춰서 CSR 메시지를 달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시장은 각기 다르기 때문에 CSR 메시지를 특정 시장에 맞추어 조절함으로써 다국적 기업은 각 지역에서 운영되는 자회사의 가치를 해당 국가의 이해 관계자가 더 정확하게 이해시킬 수 있다. 수천 킬로미터씩 떨어진 곳에 있는 본사의 말과 행동을 바탕으로 해서 지역 자회사의 가치를 짐작하게 하는 것보다 더 직접적인 경로가 낫다”고 주장했다.

참고문헌:
Guoliang Frank Jiang, Jae C. Jung, Shige Makino, Parent Firm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and Overseas Subsidiary Performance: A Signaling Perspective, Journal of World Business, Volume 55, Issue 6, 2020

본 보도자료는 CUHK 경영대학원 웹사이트인 China Business Knowledge (CBK)(https://bit.ly/3otZ7zj)에 먼저 게재됐다.

홍콩중문대 경영대학원 (CUHK Business School) 개요

1963년 설립된 홍콩중문대 경영대학원은 아시아 지역에서 최초로 경영학 학사(BBA) 학위와 MBA, EMBA 과정을 모두 제공하는 기관이다. 본교는 현재 48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홍콩 내에서 가장 많은 경영대학원 졸업생(4만 명 이상)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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