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리지 않은 ‘냉장’ 돼지고기 수입 급증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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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육류수출협회
2005-10-25 15:00
서울--(뉴스와이어)--올 해 8월말까지 수입된 냉장 돼지고기는 총 4,547톤으로 작년 같은 기간 동안 수입된 1,461톤에 비해 3배 이상 (311.2%) 큰 폭 증가했다. 이는 작년 수입된 전체 물량인 2,465톤도 이미 월등히 넘어선 수준이다.

반면, 냉동 돼지고기 수입은 110,647톤에서 165,883톤으로 늘어나 작년 동기 대비 1.5배 가량 (149.9%) 늘어났다. 전체 돼지고기 수입량은 112,108톤에서 170,462톤으로 마찬가지로 1.5배 가량 (152%) 증가를 보였다.

이렇게 빠르게 냉장 돼지고기의 수입량이 늘어난 것은 빠르게 고급화되고 있는 한국인의 입맛 덕. 냉장 돼지고기 수입량 중 80% 이상이 한국인이 즐겨먹는 삼겹살 부위인데, 이는 한국인의 삼겹살 사랑이 유별난 데다가 냉장 돼지고기의 소비가 이미 보편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냉장육의 경우 육즙이 잘 보존되어 냉동육에 비해 고기 본래의 맛과 질감을 잘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수출 국가 중 특히 냉장 삼겹살에 강점을 갖고 있는 미국은 2003년 상반기에는 냉장 삼겹살 시장성 타진을 위해 31kg이라는 적은 양을 한국에 들여왔고, 동기간 2004년에는 694톤, 2005년에는 2,469톤으로 물량을 크게 늘려 왔다(그림 1 참고).

미국이 수입산 냉장 삼겹살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독보적이다. 2005년 상반기, 냉장육 시장에서는 미국이 2,469톤으로 1위, 캐나다가 693톤으로 2위, 호주가 264톤으로 3위다 (그림 2참고). 현재 유통매장으로 안정적으로 공급되어 소비자가 구입할 수 있는 냉장 삼겹살로는 미국산이 유일한 상황이다.

수입산 냉장 삼겹살의 경쟁력은 무엇보다도 저렴한 가격을 꼽는다. 실제로 대형 마트에서 미국산 삼겹살이 800-900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것에 비해, 국내산 중급 생삼겹살은 1,250 ~ 1,400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또, 미국산 냉장 삼겹살을 시식해 본 소비자들 중 90%는 “국산 생삼겹살과 거의 맛 차이가 없다.”고 응답했다.

미트비즈니스 컨설팅센터 이위형 소장은 "돼지의 경우 미국산이나 국산이나 종에 차이가 거의 없다. 미국과 한국의 돼지 사육환경도 유사해 맛도 거의 비슷하다"며, “미국산 냉장 삼겹살의 경우, 국산보다 가격이 30% 가량 저렴하다. 주부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산 냉장 삼겹살을 판매하고 있는 매장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2001아울렛, 월마트, 까르프, 뉴코아 등이다. 또, 국내 수요가 임계 규모를 넘어서면, 고급 냉장 삼겹살의 수입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미국육류수출협회 개요
미국육류수출협회(U.S. Meat Export Federation)는 순수 곡물로 키워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미국산 육류의 홍보를 위해 설립된 비영리 기구이다. 미국 농무부를 비롯해 미국 내 생산자, 비육업자, 곡물생산자, 정육가공업자, 수출업자, 농축산물 관련 업체의 지원으로 운영된다. 본사는 미국 덴버(Denver)에 있으며 한국, 일본, 중국, 유럽, 멕시코, 중동 등 세계 11개 지역에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세계 육류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주도하고 있으며 각 수입국의 무역업자, 구매자, 유통업체, 가공업체와 긴밀한 업무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 사무소는 1991년 설립됐으며 국내 소비자, 관련 업계 종사자들에게 미국산 육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마케팅, 홍보, 프로모션 및 미국산 육류의 수입업무 안내, 시장 개발 및 업계 교육 세미나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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