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분양시장 - 대단지 풍부한 지방 공략, 수도권은 연내 마지막 택지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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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
2005-10-25 17:55
서울--(뉴스와이어)--8.31대책 이후 다소 침체 양상을 보이기도 한 신규분양시장은 연말까지 남아있는 연내 분양물량들이 속속 분양에 들어가면서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과 지방의 분양시장이 사뭇 대조를 이루고 있다.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은 신규분양물량이 적은 데 반해 광역도시 및 지방 주요도시에서는 실수요자를 겨냥해 대형건설업체들이 대거 분양에 나서고 있다. 주요 지역의 분양성적도 좋은 편.

11월에도 10월과 마찬가지로 지방의 분양시장이 풍성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구는 경기지역 다음으로 가장 많은 물량이 예정되어 있어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11월에 전국적으로 분양을 앞둔 단지는 141개 단지, 총 8만여 가구로 조사됐다. 이 중 1,000가구 이상 대단지를 분양하는 곳은 전국 18개 단지로 이들 물량만 해도 2만 6,200여 가구에 이른다. 특히 대구지역에만 6개 단지가 몰려있어 물량이 가장 풍부하다.

1 서울 - 마지막 동시분양 현대홈타운

10차동시분양을 마지막으로 서울지역은 동시분양이 폐지된다. 27일 공고예정인 현대홈타운이 마지막 동시분양을 준비중이다. 11월 1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현대홈타운을 제외한 임의분양과 빌라 등을 포함해 총 11개 단지가 서울에선 11월 분양을 준비 중이다. 서울은 동시분양 폐지로 인해 향후 개별분양을 하게 되면 단지별 양극화가 심화될 전망이어서 보다 세심한 청약 계획 설계가 필요하다.

2 경기지역 - 동탄, 성복 등 택지개발지구 눈 여겨 볼 만 / 인천 - 웰카운티

경기지역은 용인의 구성, 보라, 성복, 하남의 풍산, 화성의 동탄 등 택지개발지구에서 올 연말까지 분양을 준비하고 있어 알짜 단지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많다.

11월 역시 경기지역 택지지구 분양소식이 풍성하다. 동탄(4,370가구), 성복(2,404가구), 구성(1,536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의 분양계획이 대기중이다.

공공 택지지구나 아파트는 초기부터 계획설계, 개발되기 때문에 기반시설이 잘 갖춰지는 장점이 있다. 택지지구 내 임대물량(3,076가구)도 풍부하므로 무주택자라면 특히 눈 여겨 보는 것이 현명하다.

경기지역에서 1,000가구 이상 규모로 건립되는 단지는 총 4개 단지로 김포시 1곳, 화성시 3곳이다.

김포에서는 현대건설이 현대홈타운 2,600여 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화성시에서는 우미-제일건설과, 경기지방공사, 임광토건이 각각 분양을 준비 중이다.

현대건설은 지하철 5,9호선 김포공항역과 환승되는 김포 경전철역 부근에 2,600여 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평형은 34,39,49,58,60평형대로 구성된다. 경기지방공사는 동탄지구 2-3블록에 1,096가구를 11월말~12월초 경 선보일 예정이다.

인천지역에서는 논현동 월카운티가 11일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논현지구 10블록에 위치하며 총 888가구로 38~68평형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외에 동양지구 3,4블록에 각각 주택공사가 국민임대 324가구와 공공분양 478가구를 분양 준비 중에 있어 모처럼 인천 지역의 분양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3 1천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소식 풍성!!

11월에는 대단지 분양물량도 많다. 우선 서울에서는 중구 황학구역을 재개발하는 롯데캐슬 1,534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 11월 말경 선보일 예정이고 24~46평형대로 구성, 공급된다. 지하철 2,6호선 환승역인 신당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이며 밀리오레, 두산타워 등의 대규모 쇼핑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청계천 복원 이후 관심을 모으는 단지 중 하나이기도 하다.

부산에서는 부전동 537-9번지 일대에 포스코건설이 서면the#1stSTAR(1,373가구)을 공급한다. 5개 동, 47-58층 높이의 초고층 주상복합단지로 30~80평형대로 구성되며 아파트 외 오피스텔 319실이 있다. 인근에 까르푸, 롯데백화점, 밀리오레 등의 쇼핑시설이 있다.

4 대구지역 - e편한세상, 푸르지오 등 브랜드 대단지 물량 풍부

올 11월 대구 지역은 경기지역 다음으로 많은 물량을 공급한다. 1,000가구 이상의 분양단지가 6개나 있어 더욱 관심을 모은다.

대구 상인동과 월성동에서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을 각각 분양할 예정이고, 죽곡지구 죽곡2단지(1,316가구)도 분양을 준비 중이다. 상인e-편한세상(1,053가구)은 지하철 상인역 이용이 편리하며 월배시장, E-마트, 롯데백화점 등의 쇼핑시설이 근처에 있다. 월배초, 월성초, 월배중, 영남고, 상원고 등 초,중,고등학교가 곳곳에 위치해 있다.

동구 각산동에서는 대우건설이 427-2번지 일대에 푸르지오(1,071가구)를 11월말께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며 반야월초, 안심중, 동부고 등의 학군이 주변에 있다. 인근에 동부프라자시장, E-마트 등의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11월 분양분부터 서울동시분양이 폐지됨에 따라 서울에서는 수요자들이 여러 단지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다. 하지만 관심 있는 분양단지의 정보를 수집하고 분양가 및 장단점을 비교하는 노력이 더욱 필요해진 시점이다.

뿐만 아니라 동시청약은 가능하지만 먼저 당첨된 단지만 계약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1순위가 아니라면, 인기 단지 청약 기회는 더욱 줄어들 가능성도 커졌기 때문에 2,3순위자들은 더욱 틈새 단지 공략에 주력하는 게 좋다.

서울 지역 외에는 경기권 택지개발지구와 광역시, 특히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연말까지 분양을 계획 중인 단지가 많다. 인기 브랜드의 대단지도 많아, 11월에는 수도권보다는 지방, 광역도시 중심으로 분양계획을 세워보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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