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2005년 가을, 가장 주목받고 있는 여배우 엄정화.

그녀는 최근 팔색조처럼 변신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한층 물오른 연기력을 뽐내고 있다.

<내 생애..> 에서 보여준 귀엽고 화끈한 정신과 의사와 <오로라공주>의 무자비한 연쇄살인마.

여배우들이 보통 연기 변신을 선호하지 않고 안정적인 기존 이미지를 고수하는 경우가 많은 것에 비해, 엄정화의 파격적인 배역 선택은, 그녀의 순수한 연기에 대한 열정과 욕심이다.

가수로서의 성공과 함께, 연기자로서의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는 엄정화가 다음 작품을 택했다. 2006년 싸이더스FNH가 내놓을 가슴속까지 따뜻해지는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가 그것이다.

이 영화에서 엄정화가 맡은 역할은 유명한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었지만, 변두리 피아노 학원에서 학부모들의 비위를 맞추며, 꼬마들을 가르치게 되는 평범한 노처녀 선생님이다.

성공하지 못했지만 스스로의 평범함을 인정하지 않고, 기회를 못 만났기 때문이라고 남의 탓을 하는 이기적인 성격의 소유자. 그러던 중 뜻하지 않게, 음악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졌지만, 마음의 상처를 지닌 흙 속의 진주같은 어린 소년을 만나게 되면서 김지수(엄정화 분)는 피아니스트가 아닌, 유능한 선생님으로서의 야망(?)을 불태우게 된다.

엄정화는 이번 영화에서 지금까지 그녀가 보여주었던 따뜻하고 친근한 이미지에서 더 나아가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인간에서, 아이를 가르치면서 서서히 인간애를 배워가며 진정한 스승으로 거듭나는 깊이있는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엄정화의 상대역인 천재적인 피아노소년을 연기할 아역배우는 실제로 피아노신동이라고 불리우고 있는 신의재군. 제작진이 전국 방방곡곡의 피아노학원을 뒤져서 1년여를 찾아다닌 끝에 겨우 찾아낸 이 꼬마는 실제로 피아노연주를 들으며 눈물을 흘릴만큼 감성이 남다른 음악천재로서 그의 연주는 제작진의 혀를 내두르게 할 정도로 놀랍다는 정평이다.

더불어 엄정화를 쫓아다니는 동네 피자가게 주인역으로는 최근 <혈의누>에서 빛나는 연기를 보여주었던 박용우가 캐스팅되었다. 콧대 높은 지수의 마음을 사로 잡기 위해, 공짜 피자도 나르고, 피아노 학원생으로 등록도 하지만, 차가운 그녀의 마음을 잡기에는 역부족. 오히려 광호의 지나친 관심은 지수를 더욱더 쌀쌀 맞게 만든다. 영화를 전반적으로 봤을 때, 광호는 유일하게 다른 사람들을 보듬어 주는 착하고 마음이 넓은 사람이다. 그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넉넉한 마음은 영화를 보는 관객에게 훈훈함을 전달 할 것이다. 소박하지만, 멋있는 광호역에 러브레터를 보내는 배우들이 많았으나, 지성과 따뜻함을 겸비한 박용우만큼 딱 맡는 배우는 없었다고 감독은 말한다.

<호로비츠를 위하여>는 유명한 피아니스트가 되지 못한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여자와 천재이지만 천덕꾸러기처럼 살아가고 있는 아이가 만나, “피아노”를 매개체로 서로의 아픔을 치유해 주는 따뜻한 휴먼드라마이다. <집으로…>의 할머니와 손자, <가족>의 아버지와 딸, <말아톤>의 엄마와 아들이 보여주었던 감동이 혈연관계에서 보여준 지극히 당연한 감동이었다면, <호로비츠를 위하여>는 완전 다른 남이지만, 그들이 보여주는 사랑은 가족보다 더 진한 감동을 전할 것이다.

<호로비츠를 위하여>는 엄정화, 박용우 씨가 캐스팅 된 상태이며, 11월 1일 크랭크인하여, 내년 1월초에 촬영을 마칠 예정이다. 개봉은 2006년 따뜻한 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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