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와이어)--한국 근대화단을 대표했던 화가 이인성(李仁星 1912-1950)의 유작전이 51년 만에 대구에서 개최된다. 이번 유작전은 11. 3일부터 11. 14일까지 대백프라자 갤러리에서 12일간 열리며 11. 10일 대백프라자 프라임홀에서는 ‘이인성의 생애와 작품세계’에 관한 강연회도 더불어 열려 이인성의 작품세계와 그의 예술 혼을 재 조명해볼 수 있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6회 이인성 미술상’ 부대행사로 개최되는(11.3~14, 대백프라자 갤러리) 이번 특별전은 국립현대미술관, 삼성미술관, 유족, 개인 등이 소장하고 있는 회화, 수채화, 드로잉 등 60여점의 유작·유품들과 당시 이인성의 성장과 작품활동에 영향을 준, 향토회 작가 서동진, 김용준, 박명조, 배명학, 김용조 등 근대 대구화단의 대표적인 작가들의 작품들도 함께 전시되어 대구미술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재확인 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1912년 대구시 북내정 16번지에서 태어나 38년간의 짧은 생애를 살다간 이인성은 1929년 17세의 나이로 조선미술전람회 라는 최고 귄위의 화가 등용문에 입선의 영광을 시작으로 1935년 제16회 조선미술전람회 최고상인 창덕궁상 수상 등, 1937년 제16회 조선미술전람회 최연소 추천작가에 선정되기까지 무려 12점의 입선과 6점의 특선을 하는 대기록을 수립하는 천부적인 재능을 발휘하였다. 이후 회화, 수채화뿐만 아니라 한국적 인물상 정립 등 주관적 관점에서 대상을 현실감 있게 표현하고 재구성하는 일관성으로 근대한국화단에 향토적인 서정주의를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시는 그의 예술정신과 작품세계를 기리기 위하여 이인성 미술상을 2000년부터 제정하여 시행하고 있다.

<이인성 특별전 참고자료>

Ⅰ. 출품작
▶ 이인성 유작 총 40여점(유화, 수채화, 수묵, 드로잉 등)
- 1954년 대구 백향다방 유작 전시회 이후 51년 만에 대구에서 마련되는 최대규모
- 2000년 호암갤러리 작고50주기 대규모 회고전 미공개작 발굴 전시
- 작가가 직접 스크랩한 신문기사, 관전수상 기념엽서, 사진 등과 함께 작품 속에 등장하는 화병, 손때 묻은 파레트, 나이프 등 유품 다수 전시
- 대구 남산병원3층에 위치했던 ‘이인성 아틀리에’ 재현
▶ 향토회 회원 유작 총 10여점 (서동진, 김용조, 김용준, 배명학, 박명조 등)
- 향토회 관련 사진, 서동진의 조선미전 출품표, 개인전 팜플렛 등 유품 다수전시

Ⅱ. 전시 소개
▶ 근대 한국화단을 대표하는 화가 이인성의 명성은 대구에서는 그림에 소질 있는 아이들에게 “너 커서 이인성 될래?” 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유명세가 대단했으며, 이 유행어는 1950년 그가 총기사고로 세상을 떠나 후에도 한동안 계속되었다.
▶ 일제강점기 서구문물들이 물밀 듯이 밀려오던 시기 한국화단에 혜성처럼 나타나 ‘조선의 지보(至寶)’, ‘화단의 귀재(鬼才)’, ‘선전 최대의 감격’으로 불려지며 한국 근대화단을 대표했던 화가 이인성(李仁星, 1912-1950)이 1954년 대구에서 개최된 ‘유작 전시회 및 추모식(7월 3일, 백향다방)’ 이후 51년 만에 고향에서 대규모 유작전을 마련한다.
▶ 이인성의 예술생애를 기리기 위해 이번 특별전은 그동안 이인성의 유작들을 쉽게 접하지 못했던 대구시민들에게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번 ‘한국 근대화단의 귀재 이인성 - 작고 55주기 특별전’은 국내 주요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대표작들과 개인 소장가들의 소장품, 유족 소장품, 유품들이 한자리에 모임으로써 새로운 이인성의 예술세계를 되짚어 보고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이인성의 고향인 대구·경북에 산재해 있는 그의 작품들을 새롭게 발굴함으로서, 2000년 삼성미술관에서 개최한 ‘이인성 유작전’에는 소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작품의 경향을 살펴 볼 수 있을 것이다.
▶ 그리고 불우한 환경이었지만, 이인성의 화가로서의 꿈을 일찍부터 가질 수 있었고 한국 근대화단의 최고의 화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어 준 것은 대구의 선배 화가들과 예술인이다. 그 중에서도 대구 근대 서양화 그룹인 향토회(鄕土會)의 활동은 이인성만의 독특한 회화세계를 펼칠 수 있게 해 주었던 든든한 후원단체였으며 고향과도 같았던 단체였다. 향토회의 대표작가들로는 서동진, 김용준, 박명조, 배명학, 김용조 등 한국 근대화단에 있어서도 주요작가들로 꼽히고 있다. 이들 작가들의 작품들도 한데 모은 ‘향토회’ 활동작가 전시코너도 함께 마련되어 이인성의 작품과 비교해 보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Ⅲ. 이인성 생애
▶ 이인성(李仁星, 1912-1950)은 1912년 대구시 북내정(北內町) 16번지에서 이해영(夫)과 이금옥(母)의 4남1녀 중 차남으로 태어나 1950년 11월 3일 취중에 시비가 붙었던 경관이 뒤쫓아 와 언쟁 중에 잘못 쓴 총에 피격되어 세상을 떴다. 그의 생애는 불과 38년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우리화단에 남긴 그의 족적(足迹)은 너무나도 선명하다. 불과 18세의 나이에 자신에게 그림 그리기를 가르쳐 준 스승 서동진(徐東辰, 1900-1970)과 동반하여 〈조선미술전람회〉(이하 ‘조선미전’이라 함)에 최연소의 나이로 입선하고 곧이어 19세가 되던 해엔 그를 이끌어준 스승과 주변의 여러 선배들을 능가하는 기량으로 유유히 특선을 했으며, 그리고 곧 이어진 일본 유학으로 <광동회>, <제국미술원전>(이하 ‘제전’이라 함) 등 도쿄화단 활동으로 그는 이른 나이에 안팎으로 이름을 날렸다. 그리고 선전에서 최고상인 창덕궁상을 수상한 것도 불과 이인성이 24세가 되던 해의 일이다. 그렇게 그는 약관의 나이에 이미 우리 미술사에서 누구도 비켜지나갈 수 없는 대가의 반열에 올랐다. 해방 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고 1949년 가을 〈국전〉을 창설할 때 주역으로 활동하던 일도 그의 나이 불과 38세때의 일이다. 많은 작품들이 전란과 혼돈의 시절을 거치며 소실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인성이 남긴 작품들은 지금도 그 양이나 미학적인 가치에서 타의 추종을 허락하지 않는다.

Ⅳ. 이인성 평가
▶ 1929년에 불과 17세의 나이로 ‘조선미전’이라는 당시 최고권위의 화가 등용문을 통해 처음으로 입선의 영광을 안으면서 1937년 제 16회 조선미전 최연소 추천작가로 오를 때까지 8년간 ‘카이유’(1932), ‘가을 어느날’(1934)을 비롯하여 조선미전 최고상인 창덕궁상을 수상한 ‘경주의 산곡에서’(1935) 등 무려 12점의 입선과 6점의 특선을 하는 대기록을 수립하였다. 이렇게 이인성은 1944년 마지막 조선미전까지 한번도 빠지지 않고 16년 동안 총 34점을 출품할 정도로 조선미전을 자신의 활동기반으로 삼고 천부적인 재능을 발휘하였다.
▶ 이러한 이인성의 탁월한 재능에 대한 찬사는 사후에도 이어져 한 때 대구에서 는 그림에 소질이 있는 아이들에게 ‘너 커서 이인성 될래?’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였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찬사 외에도 관전을 발판으로 한 출세 지향적, 타협적인 작가라거나 자기 양식을 확립하지 못한 절충적인 작가라는 부정적인 평가도 공존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 하지만 당시 상황을 살펴본다면 가난한 집안 형편으로 보통학교만 겨우 졸업하고 거의 독학으로 미술공부를 이어 온 이인성에게는 당시 활동무대가 관전이 될 수밖에 없었으며, 20여 개 이상의 다양한 사인을 남긴 것에서 엿볼 수 있듯이 선천적으로 변화를 추구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어 어느 한 스타일에 집착하지 않고 다양한 스타일의 작품을 많이 남기지 않았나 싶다. 또한 그는 수채화에 있어서 탁월한 독자적인 예술성을 발휘했으며, 독학으로 여러 화집을 참조하면서도 단순한 모방에 그치지 않고 한국적 인물상을 정립하는 등 주관적 관점에서 대상을 현실감 있게 표현하고 재구성하는 일관성을 가지며 근대화단에 향토적인 서정주의를 정착시켰다고 평가할 수 있다.

Ⅴ. 전시 특징
▶ 이번 전시는 2000년 호암갤러리에서 전시되지 않았던 수작들과 미공개작이 다수 포함된 대규모 회고전으로 수채화, 유화 30점이 정물, 인물, 풍경으로 나뉘어 전시되며, 드로잉, 삽화, 수묵화 등 10점도 함께 전시된다. 아울러 사진 찍기를 좋아했던 그가 남긴, 화폭에 담는 듯 구성적 연출이 돋보이는 사진들과 신문기사 스크랩들, 관전수상 기념엽서 등과 함께 손때 묻은 파렛트, 나이프 등의 화구와 유품들이 전시된다.
▶ 특히 1929년에 불과 17세의 나이로 ‘조선미전’이라는 당시 최고권위의 화가 등용문에 입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던 향토회 회원(서동진, 김용조, 김용준, 배명학, 박명조 등)들의 작품들도 10여점 전시되고, 1930년대 한국화단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조선미전 출품표와 팜플렛 등 도 함께 전시된다.

Ⅵ. 전시 관련 프로그램
▶ 관람객 여러분의 이해를 돕고자 1회의 〈강연회〉와 전시기간 중 매일 4회의 〈전시 설명회〉가 도슨트(docent)에 의해 진행된다. 그리고 갤러리 내 비디오실에서는 ‘이인성의 생애와 작품세계’에 관한 DVD 상영이 매일 정시에 상영된다.
▶ 11월 10일 오후 3시에 이구열(미술평론가)과 이중희(계명대학교) 교수의 강연이 대백프라자 10층 대백프라임홀에서 열려 이인성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좀더 깊이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그리고 이인성의 작품세계를 이해하고 좀더 쉽게 작품을 감상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전시작품 설명회가 매일 11시, 2시, 4시에 진행 될 예정이다.

대구광역시청 개요
대구광역시청은 260만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권영진 시장이 시정을 이끌고 있다. 권영진 시장은 시민행복과 창조대구를 이루기 위해 대구광역시를 창조경제의 선도도시, 문화융성도시, 안전복지도시, 녹색환경도시, 소통협치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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