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말순씨’ 언론시사회 성황리 개최
오랜만에 만난 말순여사(문소리)와 아들 광호(이재응), 모자의 상봉은 역시 뜨거웠다.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나는 아들을 감탄에 겨운 눈길로 바라보던 말순여사, 그리고 어린 딸 혜숙이(박유선)의 애교어린 장난과 여기에 빠질새라 옆방 은숙누나(윤진서), 동네 바보 재명이까지 쭈욱 빼입고 한자리에 모였다. 바로 영화 <사랑해, 말순씨>의 언론 시사회가 열렸던 것. 영화 개봉을 앞두고 언론에 첫 선을 보이는 <사랑해, 말순씨>, 흥분된 표정을 감추지 못하던 말순씨네 가족은 머리를 맞대기만 하면 “<사랑해, 말순씨> 파이팅!” 을 외치며 끈끈한 가족애를 과시했다.
일부 상영관 좌석이 넘쳐 진행될 만큼 호황을 이뤘던 언론시사회는 흥행성과 작품성 모두에서 대부분의 기자들로부터 ‘만족’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벌써부터 말순씨네 가족에게는 대박 축하 전화가 쏟아지는 등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말순가족들은 간담회장에서의 뜨거운 반응에 서로에게 영화의 공을 돌리며 인사를 나눠, 그야말로 일등 가족임을 과시했다.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인어공주> 등 전작의 기대에 부응하듯 기자들로부터 쏟아지는 질문에 성실히 답변하던 박흥식 감독은 “이 영화의 연출은 여기 있는 배우들이 한 것이다. 특히 아역배우들의 연기는 문소리씨가 정말로 많은 도움을 주었다”며 연출의 공을 배우에게 돌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실제 다운증후군 배우를 캐스팅해서 화제가 됐던 ‘재명’역의 강민휘에게 “정말로 열심히 연기해주었다. 훌륭하게 키워주신 민휘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라는 감동적인 멘트와 함께 자리에 모인 사람들에게 박수를 청하는 훈훈한 모습도 연출되었다. <효자동 이발사>에 이어 두번째 엄마역을 맡은 문소리의 너무나 리얼한 엄마연기 역시 이날 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관심사. 비결을 묻자 “입금이 됐길래…”라는 농담으로 운을 뗀 문소리는 “나의 연기의 반은 아이들이 해주었다”며 부쩍 자란 아이들에 대해 진짜 엄마 같은 애정이 담긴 눈길을 보냈다. 이날 이색 노출씬 얘기로 ‘백만불짜리 엉덩이’ 라는 별명을 얻은 광호역의 이재응군은 자신의 노출씬에 대해 “모두들 재미있게 봐주셔서 뿌듯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언론 시사회 이후, 한층 무르익은 분위기로 <집으로>, <말아톤>, <웰컴투 동막골>을 이을 감동휴먼드라마의 탄생을 알린, 문소리, 이재응, 윤진서 주연의 <사랑해, 말순씨>는 현대사에서 가장 드라마틱했던 시대인 7,80시대를 배경으로 ’행운의 편지’때문에 소중한 사람들을 잃었다고 믿는 엉뚱한 소년 광호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따뜻한 추억과 그리움의 드라마 <사랑해, 말순씨>는 11월 3일, 전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12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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