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포털업계 최대 화두로 자리잡은 ‘검색’ 시장의 패권을 놓고 동영상 검색에 이어 TV 모니터 안에서 제 2라운드를 벌이고 있는 것.
올 여름 ‘열린검색’으로 검색 시장에서 파란을 일으켰던 엠파스가 최근 새로운 CF로 ‘넷심잡기’에 나서자 네이버, 야후, 다음 등 경쟁사들은 잇따라 수십억 원대의 광고비를 급조하고 자리 지키기에 나섰다.
국내 최초로 지난 8월 동영상 검색을 선보였던 검색포털 엠파스(대표 박석봉 www.empas.com)는 최근 ‘팔뚝살빼기’, ‘주식투자 타이밍’, ‘클럽댄스’ 등 ‘모아서 보면 유리하다’는 주제의 신규 광고 세 편을 연이어 내놓고 네이버 따라잡기에 나섰다.
엠파스가 공중파, 케이블TV, 대형 이벤트 등에 투입한 마케팅비는 총 30억 원 규모. 올 초 검색올인을 선언한 이후 열린 동영상검색, 열린 블로그검색 등 ‘열린검색’ 시리즈에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자 열린검색을 새로운 검색 패러다임으로 확고히 자리잡겠다는 의도다.
이 회사 마케팅실 양문성 이사는 “이달 들어 방문객들의 평균 체류시간이 9월 대비 19% 급증한 것을 비롯해 일 평균 UV 9.1%, 검색 UV는 6.9% 늘어났다”며 “대대적인 광고전과 함께 새로운 개념의 열린검색 서비스를 계속 내놓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중순 멀티미디어 검색 서비스 ‘야미’를 내놓은 야후!코리아(www.yahoo.co.kr) 역시 30여 억 원의 광고비를 책정하고 지난 21일부터 TV 광고 ‘스타일’ 편을 내보내기 시작했다.
재밌는 점은 후속편으로 준비한 ‘나이트클럽’ 편이 심의에 걸려 방송이 불가능하게 됐다는 것. 이 때문에 야후!코리아의 광고대행사인 그레이프측에서는 새 광고를 심의에 맞게 수정하고 있지만 당초 계획했던 일정과는 다소 차질이 생겼다는 후문이다.
다음(www.daum.net) 또한 하반기 광고 집행을 위해 40억 원 규모의 예산을 긴급 책정하고, 광고 대행사 선정을 위한 공개 입찰에 들어갔다. 경쟁 포털사들의 신규 서비스와 광고 공세로 다급해진 네이버(www.naver.com) 역시 30억 원 이상을 투입, 맞불작전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포털사이트의 원천기술격인 검색 서비스를 놓고 대형 포털들이 광고 전쟁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엠파스 열린검색 출시 이후 국내 포털사이트들의 주 관심사가 커뮤니티와 뉴스 중심에서 검색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웹사이트: http://www.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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