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사상 최대 수주에 노동조합도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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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코스피 042660
2005-10-27 11:28
서울--(뉴스와이어)--대우조선해양이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70억달러 상당의 수주고를 올리는데 노동조합도 한몫 거들고 나서 화제다.

대우조선해양(대표 정성립, www.dsme.co.kr) 정성립 사장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베르게센 월드와이드 가스(Bergesen Worldwide Gas)社의 페터슨 사장(Jan Hakon Pettersen)과 15만6,100㎥급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28일에는 인도의 뉴델리로 건너가 인도 국영 해운회사인 SCI(The Shipping Corporation of India Limited)사와 32만톤급 초대형유조선(VLCC) 2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들 선박 4척의 총 계약금액은 약 7억달러에 달한다.

특히 LNG선의 계약식에는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의 대표로 최종호 수석부위원장이 참석해 페터슨 사장에게 이세종 노조위원장 명의의 감사 편지를 전달했다.

이 편지에서 이세종 위원장은 “2척의 LNG선을 주문해 진정으로 감사”하다며, “모든 조합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세계 최고 수준의 LNG선을 건조해 인도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들 선박을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해 LNG선은 2009년 5월까지, VLCC는 2009년 7월까지 모두 인도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이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예멘에서 생산한 LNG를 북미지역으로 운송하는데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수주한 LNG선에는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하는 LNG선으로서는 처음으로 전기 추진 방식이 사용된다. 전기추진 방식은 운항 중 화물탱크에서 자연 기화하는 천연가스와 적재한 디젤유를 연료로 사용해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만들고, 이 전기로 전동기(모터)를 돌리는 추진 방식이다. 이 엔진은 기존 스팀터빈 엔진을 사용했을 때와는 달리 보일러의 크기를 크게 줄일 수 있어 더 많은 양의 LNG를 수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이번 수주로 올해 모두 8척의 LNG선을 수주했다”며 “이미 확보한 한국가스공사의 LNG선 2척과 카타르에서 연말에 발주될 초대형 LNG선 등을 고려하면 올해도 14척 이상의 LNG선을 수주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LNG선은 길이 288.2미터, 폭 43.4미터, 깊이 26미터로 19.5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또 VLCC는 길이 333미터, 폭 60미터, 깊이 30.5미터로 15.5노트로 운항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수주로 대우조선해양은 올 들어 총 43척 약 70억달러 상당의 선박과 해양플랜트를 수주해 사상 최대였던 작년의 기록(66억달러)을 뛰어넘어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대우조선해양 개요
1973년 10월 한반도 동남쪽 거제도 옥포만에서 기공해 1981년에 준공한 대우조선해양은 각종 선박과 해양플랜트, 시추선, 부유식 원유생산설비, 잠수함, 구축함 등을 건조하는 세계 초일류 조선해양전문기업이다. 400만㎡의 넓은 부지 위에 세계 최대 1백만톤급 도크와 900톤 골리앗 크레인 등의 최적 설비로 기술개발을 거듭해, 고기술 선박 건조에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IT기술을 기반으로 체계화 된 선박건조기술과 고난도 해양플랫폼 건조능력,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 관리능력, 전투잠수함과 구축함을 건조하는 높은 기술력을 고루 갖춰, 모든 종류의 조선 해양 제품을 최상의 품질로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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