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교류촉진위원회, 이준규 전 일본 주재 대사 초청 화상 특강 개최

“외교는 국가 간 교섭… 외교의 궁극적 목표는 국가의 존립과 번영”

“코로나19 상황에서 국제사회와 연대하며 외교적 지평 넓혀”

2021-05-23 09:48
서울--(뉴스와이어)--한중교류촉진위원회(中韩交流促进委员会, 위원장 이창호)는 5월 21일 오후 6시 비대면 화상 강의로 이준규 한국외교협회 회장(전 인도·일본 주재 대사)을 초청해 ‘대한민국 외교의 목표와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특강에는 이창호 위원장을 비롯해 △김문준 교수 △하주아 광주 남구 구의원 △노지훈 박사 △이은습 대표 △최경규 박사 △이청이 이사 △한치홍 대표 △김택근 대표 △우태인 대표 △박현수 이사 △이재성 이사 등이 참여했다.

이준규 회장은 이날 특강에서 “외교는 국가 간 교섭이다. 외교의 궁극적 목표는 국가의 존립과 번영이며 이는 상대 신뢰를 얻어 우리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는 단기적 목표를 통해 이뤄질 수 있다. 결국 외교의 모든 전략과 전술은 이 궁극적 목표를 지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외교는 최대한 우호국을 많이 만들고, 적대국 및 비우호국은 만들지 않도록 하며 국익 추구 외교를 통한 명실상부한 실용외교와 세련된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미-중 간 경쟁 체제에서 미국, 중국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불가능 상황에 대해 “개별 사안에서의 어려운 선택은 자주 발생하게 될 것이다. 이때 입장을 확실히 해 잘못된 시그널을 보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주요 3개국 외교와 관련해 “대(對) 미국 외교는 일방적 시혜에서 상호 윈윈으로 동맹의 질적 변화가 이뤄져야 하며, 가치 동맹에 기초한 관계를 발전시켜 신뢰와 지지를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대 중국 외교는 “최대한 우호 관계 유지를 위한 노력과 달라진 대한민국의 위상을 통해 원칙을 지키며 할 말은 하는 외교가 필요하다”며 대 일본 외교의 경우 “과거사 문제는 잊지 않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하며 우리의 숙제가 아닌 일본의 숙제로 남겨 놓도록 현명하게 대처하고, 이웃 일본의 장점을 극대화가고 단점을 극소화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강의 뒤 질의응답 시간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다른 국가와 활발한 외교를 위해 지금 우리나라가 맡아야 할 외교적 역할과 정책 방향은’, ‘ 대사 시절 외교적으로 난처한 사례가 있었다면 어떤 것이 있었으며 그 당시 해당 국가와 어떤 전략으로 풀어 가셨는지’, ‘중국이 한국에 취해야 할 외교적 자세와 반대로 한국이 중국에 취해야 할 외교적 자세는 무엇인지’ 등에 대해 심층적인 답변도 내놨다.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이창호 위원장(한중 교류 친선대사)은 이번 특강에 대해 “문재인 정부는 출범 후 4년간 굳건한 외교·경제·사회·문화·인적 교류·지역 및 글로벌 차원의 협력 등 코로나19 상황에서 국제사회와 연대하며 외교적 지평을 넓혀 왔다”며 “세계에서 대한민국 위상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중교류촉진위원회는 5월 28일(금)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을 초청해 ‘차기 대선 레이스’를 주제로 여러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한편 한중교류촉진위원회의 한중영도아카데미는 ‘덕을 세우고 사람을 키운다’라는 입덕수인(立德樹人)의 원훈을 목표로, 차기 한중 관계 지도자를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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