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2050 탄소중립’ 전략 발표
배재훈 사장,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해양특별세션 패널 참석
2020년 CO2 배출량 40% 감축 달성, 암모니아 등 신기술 개발에 적극 참여
P4G는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달성하고자 2017년 국제 협의체로 출범했으며, 2018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제1차 P4G 정상회의가 개최된 바 있다.
제2차 정상회의는 당초 지난해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서울에서 열리게 됐다. 이번 회의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최초의 환경분야의 다자 간 정상회의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이번 P4G 정상회의의 기본세션은 5월 30~31일에 진행되며, 이에 앞서 해양수산부가 주최하는 해양특별세션은 친환경 선박과 해양쓰레기 등의 주제로 26일 진행됐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과 임기택 IMO 사무총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된 해양특별세션 친환경 선박 세션에서는 △배재훈 HMM 사장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 △앤 스테펜슨 덴마크 해운협회 CEO △알라드 케이스텔라인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만청장 △마크 달리 로이드선급 COO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패널 토의에서는 △탄소제로 해운업 민관협력 △탄소제로 연료와 선박의 개발 및 보급 △해운 탈탄소화 국가 간 관리 격차 해소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배재훈 HMM 사장은 2020년까지 2008년 CO2 배출량 대비 40%를 저감했으며 2030년에는 50%를 감축하고, 2050년에는 탄소배출 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 아래 구체적 실천 계획을 발표했다.
배 사장은 구체적으로 온실가스종합관리시스템(GEEMS-Green Energy Efficiency Management System)을 구축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실시간 모니터링·분석하며, 선박 종합상황실 및 ‘Vessel Insight’를 활용해 운항 경로, 선박 효율을 최적화해 에너지 효율을 향상하고 불필요한 배출량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조선 및 고효율 선박을 꾸준히 확보해 에너지효율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저효율 선박을 조기 퇴출함으로써 고효율 운항을 도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암모니아 연료 추진 선박 공동연구에 착수하고 바이오 중유 실선 검증 프로젝트 진행 및 선박 에너지효율 개선 설비 개발을 위한 정부 R&D에 참여하는 등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관련 기술개발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발표했다. 끝으로 배 사장은 “HMM은 기후 위기로부터 안전한 저탄소 사회를 구현하는 데 적극적으로 이바지하겠다”며 “해운업계에서 탄소 감축은 선택이 아닌 필수 항목”이라고 말했다.
한편 HMM은 25일 포스코, 한국조선해양, 롯데정밀화학, 롯데글로벌로지스, 한국선급 등 6개 기업 및 기관과 친환경 선박/해운시장 선도를 위한 ‘그린 암모니아 해상운송 및 벙커링(선박 연료로 주입) 컨소시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Global Goals 2030), 정부 기관과 더불어 민간부문인 기업·시민사회 등이 파트너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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