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CGV, 2004 한국영화 BIG 7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가 2편이나 나왔고, 그와 더불어 한국영화 점유율이 50%를 넘어선 해이기도 했다.
그 어려운 고지를 끊었던 첫 영화가 바로 『실미도』였다.
강우석 감독이 제작한 이 영화는 본인 조차 짐작하지 못한 기적을 만들어 냈다. 100만 관객 달성에서 꼭 만 10년 만에 한국영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대 기록이다. 또한 심리적으로 100만 단위에 머물던 시장규모를 1000만 단위로 확장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이 수치는 우리나라 인구 1/4 이 한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았고, 그 동안 영화 관람과는 동떨어져 있던 40, 50대 후반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 모았다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또한 사회적인 파급효과도 커, 소문만 무성했던 북파공작원의 존재를 세상에 알렸고, 그 실상이 공개 되어 큰 이슈가 되기도 했다.
영화산업 측면에서도 1000만 관객 돌파의 경제 유발효과가 웬만한 중견기업의 1년 매출과 맞먹는 3000억-4000 억원에 이른다는 통계를 내 놓기도 했다.
더불어 영화에 출연한 허준호, 강성진, 엄태웅, 김강우 등 스타급 배우들에 묻혀 빛을 보지 못했던 실력 있는 연기자들을 발굴할 수 있었던 값진 기회였다.
영화계 내부에서는『실미도』성공이 원동력이 되어 한국형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속속 제작되고 있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최신 한국영화를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케이블TV 영화채널 Home CGV 에서는『실미도』의 한국영화 1000만 관객 도래의 의미를 되새기며, 2004년에 큰 사랑을 받았던 흥행 한국영화를 되돌아 보는 특집을 마련하였다.
총 7편이 방송될 이번 특집의 첫 번째 영화로, 전국 관객 1,083, 556 명으로 집계된 김정은, 김상경 주연의 상큼 발랄한 로맨틱 코메디 『내 남자의 로맨스』(10월31일(월) 밤 10시) 가 방송되고, 다음 날은 전국 관객 1,513,000 명의 인터넷에서 연재된 하이틴 로맨스 소설을 각색한 하지원, 김재원 주연의 『내 사랑 싸가지』(11월1일(화) 밤 10시) 가 방송 된다.
11월2일(수) 밤 10시에는 헤어진 옛사랑에게 손해 배상을 청구한다는, 전국 관객 1,531,840 명을 동원한 김선아, 김수로, 이현우, 공유 주연의 『S 다이어리』가, 3일(목) 밤 10시에는 전국 관객 1,795,700 명의 조재현, 차인표 주연의 조폭 코미디 『목포는 항구다』가 시청자를 찾아간다.
이어서 4일(금) 밤 10시에는 아시아 전역 동시 개봉으로 화제를 모은 전국 관객 2,199,359 명의, 전지현, 장혁 주연『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를 방송한다.
특히 이 영화는 ‘엽기적인 그녀’ 와 ‘클래식’ 을 감독한 곽재용 감독의 후속 작품이라는 점에서 해외에서 큰 주목을 받았으며, ‘와호장룡’과 ‘영웅’ 등의 프로듀서로 활약한 홍콩의 빌 콩이 제작비 전액을 투자해 화제가 됐다.
이 후에는 문근영을 전국민의 여동생으로 만든 화제작, 김래원, 문근영 주연의 전국 관객 3,149,500 명의 『어린 신부』가(11월5일(토) 밤 10시), 마지막으로 1000만 관객 돌파의 대업을 달성한 강우석 감독의『실미도』가 방송 된다.
· 내 남자의 로맨스(박제현 감독/ 김정은, 김상경 주연/ 10월31일(월) 밤 10시)
지하철 역무원으로 일하며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스물 아홉 현주(김정은 분). 그녀에게는 오랫동안 사귀어온 남자친구 소훈(김상경 분)이 있다. 해충방제회사 연구원인 소훈은 어느 날 갑자기 고장 난 엘리베이터 안에서 국내 최고의 여배우 은다영(오승현 분)과 단둘이 갇히게 된다. 불안해하는 다영과 달리, 엘리베이터 안에서 발견한 희귀 바퀴벌레에 심취한 소훈. 자신을 연예인처럼 대하지 않는 소훈의 솔직하고 털털한 모습에 호감을 느낀 다영은 엘리베이터에서 구출된 뒤에도 소훈에 대한 야릇한 감정을 잊지 못한다. 진심으로 소훈을 좋아해 의도적으로 접근하는 다영과 이를 부정하는 소훈은 사사건건 부딪히게 된다. 혼자 남겨질 위기에 처한 현주는 남자 친구를 되찾고자 하지만 상황은 이미 역전 모드. 현주는 뒤늦게 사태수습에 나서는데…
· 내 사랑 싸가지(신동엽 감독/ 하지원, 김재원 주연/ 11월1일(화) 밤 10시)
공부에는 관심도, 자질도 없는 무늬만 고3 학생 하영(하지원 분). 연하 남친에게 채이고 돌아오던 길에 발로 찬 콜라캔이 싸가지 명품족 형준(김재원 분)의 외제차에 맞고 만다. 하영은 300만원을 물어내라는 형준을 뒤로한 채 현장을 이탈, 뺑소니에 성공한다. 하지만,현장에 흘리고 간 지갑으로 인해 연락처를 들키게 되고, 학교까지 쫓아온 형준에게 하영은 몸으로 떼우기로 결심, 유효기간 100일의 노비문서에 서명한다. 이후 시도 때도 가리지 않는 형준의 호출이 시작되고 하영은 집청소, 쇼핑도우미, 레포트 작성과 세차, 잡심부름에 이르기까지 공부보다 더 못할 짓에 직면한다. 그러던 어느 날, 범퍼에 난 자국이 단돈 1만원으로 수리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되고, 하영은 순식간에 불쌍한 노비에서 복수의 여신으로 돌변, 형준의 애마를 처단하는 것부터 시작해 처절한 복수를 감행한다. 그러나 어느날, 싸가지 형준이 그녀의 과외 선생으로 오게 되고, 그날부터 제자와 과외선생의 합법적 관계 하에서 형준의 범상치 않은 '노비'교수법이 시작되는데...
· S 다이어리(권종관 감독/ 김선아, 김수로, 이현우, 공유 주연/ 11월2일(수) 밤 10시)
1주년 기념일에 네 번째 남자, 찬에게 이별통보를 받은 나지니(김선아 분). 이별의 순간 그녀에게 날아온 가슴 아픈 말을 되뇌이며 다이어리 속에 소중하게 간직해 온 지나간 사랑들을 떠올려 본다. 구현오빠(이현우 분)와의 풋풋했던 첫사랑, 캠퍼스를 함께 누비던 정석오빠(김수로 분), 유인이(공유 분)와의 짜릿했던 시간들이 그녀에겐 아름답기만 한 기억으로 남아 있는데…
결국 과거의 남자들을 찾아가 지나간 사랑을 확인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남자들은 더 이상 다이어리 속에 지니의 필체로 간직 된 그들이 아니다. 전혀 딴판인 얼굴로 사랑을 부정하고 지니의 추억마저 산산조각 박살 내 버리는데…
· 목포는 항구다(김지훈 감독/ 조재현, 차인표, 송선미 주연/ 11월3일(목) 밤 10시))
아마추어 서울 형사 이수철(조재현 분)은 성기파 내부의 마약루트를 알아내기 위해 목포조직에 잡입 하면서 살얼음판을 걷는 조직 체험을 하게 된다. 네가지 관문을 거치며 조직의 신뢰를 받게 된 수철은 백성기(차인표 분)를 회장님이 아닌 형님이라고 부르게 되고, 자기가 백성기를 잡으러 온 형사인지, 목포 건달 남기남인지 조차 헛갈리는 엉뚱한 상황이 벌어지는데... 이제 남은 임무는 마약밀매 증거를 입수하고 서울로 금의환향 하는 것! 남기남! 아니 이수철!. 그는 과연 백성기 조직을 정리하고 진정한 강력반 형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인가?
·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곽재용 감독/ 전지현, 장혁 주연/ 11월4일(금) 밤 10시))
여순경 경진(전지현 분)은 도망가던 소매치기를 현장에서 체포, 의기양양하게 파출소로 끌고 온다. 그러나, 수갑대신 이태리 타월에 묶여 끌려온 건, 소매치기범을 잡으려던 여학교 선생님, 고명우(장혁 분). 열받은 명우는 경진에게 정중한 사과를 요구하는데...이후 청소년 지도 단속을 위해 파출소로 찾아간 명우는 그곳에서 경진과 부딪히게 되고, 도망가려던 그는 또다시 수갑이 채워진 채 하루 종일 그녀의 파트너가 되고 만다. 수갑열쇠 분실 덕분에 하룻밤을 같이 지내게 된 경진과 명우는 그로 인해 더욱 가까워진다. 그러던 어느 날, 경진은 탈옥수와의 위험한 추격전을 벌이게 되고, 평소와 다른 불안감으로 명우 또한 경진을 찾아 그 현장으로 출동을 하게 되는데..
· 어린 신부(김호준 감독/ 김래원, 문근영 주연/ 11월5일(토) 밤 10시))
잘 나가던 대학생 상민(김래원 분)과 수다떨기 좋아하는 앙큼상큼한 여고생 보은(문근영 분). 둘은 병세가 악화 되고 있던 보은 할아버지의 명령으로 결국 결혼을 하고야 만다.
그러나 첫 키스도 못해본 어린 신부 보은은 신혼 여행을 떠나는 공항에서 도망가고, 같은 시간 평소 마음에 있던 야구부 주장 정우와 꿈에 그리던 데이트를 하게 된다.
결혼 사실을 들키면 안 되는 이들의 위험한 부부관계는 상민이 보은의 학교에 교생 실습을 나가면서 더욱 더 첨예한 위기가 계속된다. 수업 시간에 보은의 팬티로 땀을 닦는 상민, 불시에 상민의 방으로 쳐들어오는 스토커 같은 김선생님(안선영 분). 게다가 보은은 한 술 더 떠서 정우와의 위험한 데이트를 계속 하는데 이들의 결혼 생활..과연 오래갈 수 있을까?
· 실미도(강우석 감독/ 설경구, 안성기 등 주연/ 11월6일(일) 밤 10시)
북으로 간 아버지 때문에 사회 어느 곳에서도 인간대접을 받을 수 없었던 강인찬(설경구 분). 역시 어두운 과거와 함께 뒷골목을 전전하다가 살인미수로 수감된다. 그런 그 앞에 한 군인이 접근, '나라를 위해 칼을 잡을 수 있겠냐'는 엉뚱한 제안을 던지곤 그저 살인미수일 뿐인 그에게 사형을 언도하는데... 누군가에게 이끌려 사형장으로 향하던 인찬, 그러나 그가 도착한 곳은 인천 외딴 부둣가, 그곳엔 인찬 말고도 상필(정재영 분), 찬석(강성진 분), 원희(임원희 분), 근재(강신일 분) 등 시꺼먼 사내들이 잔뜩 모여 있었고 그렇게 1968년 대한민국 서부 외딴 섬 '실미도'에 강제차출 된 31명이 모인다. 영문 모르고 머리를 깎고 군인이 된 31명의 훈련병들, 그들에게 나타난 의문의 군인은 바로 김재현 준위(안성기 분), 어리둥절한 그들에게 "주석궁에 침투, 김일성 목을 따 오는 것이 너희들의 임무다"는 한 마디를 시작으로 냉철한 조중사(허준호 분)의 인솔하에 31명 훈련병에 대한 혹독한 지옥훈련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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