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노무현 대통령은 13일 “대통령 참석행사 혹은 정부주관 행사에서 민폐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대통령 참석 외부행사 및 정부주관행사에 관해 논의하면서 이같이 말하고 “민간기업이나 단체가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서 자체적으로 참여를 요청하는 경우 이외에는 무리하게 참여를 요청하거나 부담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대통령 참석 행사를 준비하면서 최소한의 의전 및 경호 관련 사항 이외에는 특별히 구색을 갖추기 위해서 무리하지 말고 행사 자체의 본래 취지에 맞게 진행되는데 중점을 두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또 대통령 해외순방에 관해서도 “대통령 해외순방을 계기로 민간 기업의 해외진출 혹은 협력에 도움이 되는 경우 대통령과 정부가 최대한 지원하되 단순히 대통령 순방에 모양을 갖추기 위해 기업 자체의 필요와 무관하게 동원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기회에 ‘수행기업인단’이라는 기존의 명칭도 ‘민간경제협력단’등 적절한 명칭을 검토해서 바꾸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한편 김종민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노 대통령의 러시아, 카자흐스탄 방문과 관련해 일부 언론이 “기업인 중 일부가 기업 자체 필요와는 무관하게 정부 요청에 의해 참여한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정부는 민간기업에 참여요청을 한 일이 없고, 참여기업 명단은 경제단체 주관으로 자발적 참여의사가 있는 기업의 신청을 받아서 작성됐다는 관련 부서의 보고가 있었다”며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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