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오찬 자리를 끝내면서 “자신의 선택을 사랑하는 사람이 가장 현명한 사람이며, 알찬 삶은 안락한 삶이 아니라 소신껏 도전하는 삶”이라며 “인간에 대한 따뜻한 사랑과 모든 사물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져달라”고 애정 어린 충고도 잊지 않았다.
다음은 노 대통령의 인사말 요약이다.
반갑다. 축하한다.
이 자리 기분이 좋은 자리이다. 그리고 매우 행복하다. 사람이 살면서 자기 노력으로 많은 것들을 성취하기도 한다. 하지만 때로는 운도 있어야 한다. 열심히 노력하면 다 된다고 하지만 절반 이상은 운이 지배한다는 생각을 할 때도 있다.
지금 이 시기에 한국 대통령이 된 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과기부총리가 과학의 발전상과 과학기술의 세계적 위상, 미래에 대한 전망에 대해 간결하게 얘기해줬다. 이것이 현 과학자들의 위치이고 여러분들이 지향해야 할 위치이기도 하다.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과학기술자들이 활발해야 활동해야 그 나라가 융성한다. 그러니까 잘되는 시기에 대통령이 돼서 장학증서 주고 같이 희망을 나누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하늘이 준 행운이다. 저도 어지간히 노력은 했지만 언제나 행운이라는 것을 믿고 감사하다. 이 자리는 그 행운을 확인하는 자리다. 좋으시죠. (박수)
그동안 뒷바라지 해온 교장선생님과 심사하느라 수고한 심사위원도 치하해주고 싶다. 이상은 제가 3번째 주는 상이다. 제도는 김대중 정부 시절에 만들어진 것이다. 김대중 정부 시절에 상 제도를 만들어 제가 가꾸고 덕을 본 셈이다. 다음 대통령이 충분히 행운을 누리고 스스로 기뻐하고 공적이라고 자랑하고 이런 기쁜 일을 만들어 넘겨주려고 한다. 그래서 열심히 하고 있다.
지금도 신기하다. 그 많은 발명과 발견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발명하고 발견하는 것을 보면 참 상상이 안 된다.
정치를 하면서 대강 정치제도를 만들어놓으면 몇백년 가는데, 자고나면 새로운 일이 생긴다. 제일 일을 많이 만드는 사람이 과학영재들이다. IT기술이 발전해서 정보교류, 지식축적, 지식활용 등의 방법들이 다 바뀌고 거기에 맞게 사회생활도 바뀌고 법도 바뀐다. 정치하는 사람은 이런 것들의 덕을 보고 산다.
덕도 보지만 과학기술자들 때문에 못살겠다. (웃음) DNA 3차원 구조를 발견했는데 그런 것 자꾸 하면 사람들이 오래 산다. 사람이 오래 살면 정치구조 달라져야 되지 않나? 일도 더 오래하는 구조와 제도를 만들어야 하고 생각도 따라서 바뀌어야 한다. 이런 것이 정치인의 일이다.
이 과정에서 과학자들이 정책과 제도에 관한 의사결정 과정에 참가하지 않으면 과학기술 부분이 소외된다. 그래서 과학기술자들이 의사결정에 많이 참여해야 된다는 문제가 제기 되고 있다. 고위직 공무원의 절반이 이공계 즉 자연과학계 출신이 되도록 하고 있다. 사장은 누가 하느냐. 이공계가 이사 전무 사장 회장도 하는 등 이공계가 점점 더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게 50%이상 넘게 갈 것이다. 사장은 이 자리의 여러분들이다. 지식을 토대로 발견하고 발명하고 성취를 토대로 기업경영 등에 참가를 하기도 하고 국가정책도 운영해 보고…
여러분들이 가는 길이 막히지 않도록 여러 길을 열어놓게 하겠다. 오명 과기부총리가 잘 하고 있고 과기부 정책도 잘 하고 있어서 마음을 푹 놓고 있다.
또 이런 저런 말들이 많다. 우리 국민들이 욕심이 많아서 가고 있는데 계속 밀고 뛰고 있는데 계속 때린다. 주마가편이다. 그러니 우리가 제일 느린 것 아닌가 하는 착각이 생긴다. 야, 이거 우리가 제자리 앉아서 앞서나가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들고 걱정이 되다가 한번씩 문득 문득 새로운 정보를 보면 우리 한국이 속도가 빠르지 않은가? 여러분의 기회가 잘 열릴 것이다. 열심히 하라.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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