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마민주항쟁26주년 `제2회 청소년 민주캠프' 부산에서 열려
일 시 | 2005년 10월 29일 - 30일 (1박 2일)
장 소 | 민주공원, 구덕청소년 수련관, 부산지역 일원
주최 : (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재)5.18기념재단,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후원 : 부산광역시 교육청
참가 : 전국 청소년
<일정별 세부내용>
1) 시위 재현
1979년, 부마항쟁이 일어났던 역사의 현장 부산대학교에서 그 날의 시위를 재현해보는 프로그램입니다. 26년전 선배들의 뜨거웠던 가슴을 다시 한 번 느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때 사용할 머리띠는 자신이 원하는 멘트를 적어 미리 만들어 오게 됩니다. (두발 자유, 통일 기원 같은) 부산대에 모두가 집결하게 되면 모둠 별로 당시의 구호를 적은 피켓을 만들고 부마민주항쟁의 내용이 담긴 전단지를 받게 됩니다. 모든 모둠 별 활동이 끝나면 이제 가장 커다란 플래카드에 구호를 적고 가두 시위를 벌입니다. ‘독재 타도! 유신 철폐!’를 크게 외치며 피켓을 들고 어리둥절 할 지도 모를 주변 사람들에게 전단지를 나누어 줍시다. 선두가 선창을 하면 모두가 따라하는 식으로 행진은 진행됩니다. 부산대학교 정문까지 내려 왔을 때는 제자리에서 몇 번 구호를 외친 다음, 무대 앞으로 모여 부마항쟁 재현굿 ‘민주, 불꽃, 바람’에 참여합니다.
2) 부마민주항쟁 재현굿 ‘민주,불꽃,바람’
부마민주항쟁 상황재현굿 “민주.불꽃.바람”은 1979년 10월 16일 독재정권의 폭압을 뚫고 일어섰던 부산과 마산 시민들의 뜨거운 항쟁을 2005년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연희적으로 맞이하고, 풀어내어 바른 뜻을 이어받는 역사맞이 굿입니다. 첫째마당에서는 유신체제 구축과 김상진 열사의 할복 항거, 동일방직 노동쟁의와 수출탑 달성 축하쇼, YH노동자들과 YS, 그리고 아! 김경숙 열사 거리로 사용자와 노동자의 모습이 대비되게 펼쳐 집니다. 둘째마당에서는 부마항쟁의 불꽃은 타오르고 격렬한 시위 현장에서 시민들과 자갈치 거리의 아줌마들 그 당시의 민중들의 상황이 중첩되면서 항쟁의 불꽃은 마산 창원으로 확산됩니다. 셋째마당에서는 20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당시를 회상하며, 지금의 민주주의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참된 민주주의를 향한 우리의 투쟁은 계속되고 또는 일상적인 삶 속에서 완성되어야 함을 알립니다. 이 공연은 항쟁의 재현이 목적이 아니라 그 시대를 호흡했던 사람들의 일상, 그 일상이 만들어내는 역사적 가치, 그리고 그 가치들이 오늘에 이르러 어떻게 형상할 것인가하는 것이 주요한 관심사라 할 수 있습니다.
2005년 10월 부마항쟁 26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극장과 민주공원에서 진행했던 상황재현굿 “민주.불꽃.바람”을 역사의 현장인 부산대 사거리, 국제시장 거리에서, 마산거리에서 재현해보고자 합니다. 부마민주항쟁의 상황재현굿이란 우리 일상 속에 드러나는 항쟁의 정서, 가치들을 자유롭게 표현해내는 형태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오늘 우리를 얽어매는 모든 것들에 꺼리낌 없이 발언하고 움켜쥐고, 기어이 가야할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질문을 던질 수 있을 때, 새로운 역사맞이 굿은 지속될 것입니다.
3) 연극 ‘낭자군-보이지 않는 삶 종군 위안부’
2년째 부산에 와 공연을 하는 전남여자상업고등학교 ‘토방’의 공연입니다. ‘토방’은 1967년 설립되어 많은 연극제에 참여하는 등 연극을 좋아하는 순수한 여고생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동아리입니다. ‘토방’은 (재)518기념재단이 민주, 인권, 평화를 주제로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한 다양한 형식의 프로젝트를 공개 모집하고 지원하는 청소년 동아리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연극할 ‘낭자군-보이지 않는 삶 종군 위안부’는 잊혀져가는 군 위안부에 대한 현실을 연극을 통하여 청소년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인권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배우) 백혜진, 김원미, 정신애, 김홍미, 최아람, 박수정, 이다희, 고은진, 김학영 음향) 이정미 조명) 장세라, 정인영 소리) 이민지 신디) 서신혜
4) 밤 프로그램 - 이야기 마당
① 화끈하고 불타는 이 밤 - 성 이야기
구절초 방에서 진행됩니다. 그동안 부끄러워서 민망해서 꼭꼭 숨겨 놨던 성 이야기를 화끈하게 터뜨려 봅시다. 잘못알고 있었던 성 지식을 점검해 볼 수 있는 OX퀴즈도 함께 합니다!
② 학교를 껌처럼! - 학교 이야기
비비추 방에서 진행됩니다. 해도 해도 너무하다. 참고 참았다. 이제 학교를 껌처럼 잘근잘근 씹어봅시다. 학교는 과연 필요한가부터 학교 안 작은 이야기 까지. 마음껏 여러분의 경험을 이야기해 보아요.
③ 술?! 담배?! - 청소년에게 금지된 것들
접시꽃 방에서 진행됩니다. 술 마시면 안되나요? 담배피면 안되나요? 투표하면 안되나요? 올가미에 꽁꽁 묶인 것처럼 사회는 청소년에게 많은 제약을 두고 있습니다. 그런 사회에게 왜 안돼? 라고 커다란 반문을 던지는 시간.
④ 남녀본색 - 청소년 이성교제
각시취 방에서 진행됩니다. 생각만 해도 두근거리는 내 애인 이야기. 만국의 솔로부대여 단결하라! 서로의 이상형을 찾아보면서 서로가 생각하는 이성관에 대해 이야기 해볼 수 있습니다.
⑤ 속내 풀어내기 - 솔직한 이야기
원추리 방에서 진행됩니다. 평소엔 잘 말하지 못했지만 오늘만은 꼭 말고야 만다! 날 속상하게 하는 사람, 정말 짜증나는 친구. 대놓고 이야기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시원하게 풀어내며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⑥ 청소년, 길 찾기 - 미래 이야기
범부채 방에서 진행됩니다. 난 커서 뭐가 될까라는 생각은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고민입니다. 자신의 희망과 꿈을 몇 가지 테스트를 통해 더욱 명확하고 선명하게 알아봅시다.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개요
1989년 창립된 (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4.19혁명과 5.18민중항쟁, 부마민주항쟁,6월민주항쟁 등 민주항쟁을 계승, 기념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1999년 10월 부터 부산시민들의 발의와 정성으로 문을 연 민주공원을 수탁,운영하고 있다. 민주공원은 민주항쟁 기념사업과 함께 부산의 민주항쟁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늘펼쳐보임방의 상설 전시와 학술행사, 다양한 민속극과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공원이자 청소년 교육장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demopark.or.kr
연락처
민주공원 신은정 051-462-1016
이 보도자료는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
-
2005년 10월 27일 1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