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대학생 87km 비치대장정 대단원 막 내리다

비치대장정 기획자 스포넥트 고윤영 대표 “목표는 대한민국 해안 길 종주, 이제 시작에 불과하지만 적어도 우리가 지나온 길 만큼은 깨끗해지지 않겠나”

용인--(뉴스와이어)--‘청년과 바다, 그리고 스포츠와 봉사’라는 콘셉트로 진행된 ‘2021 대학생 87km 비치대장정’이 27일 5박 6일간의 여정을 끝내고 장항송림산림욕장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해단식에서는 대원들의 가족들이 참석해 완주를 축하했다. 비치대장정 2기 대원 전원에게는 봉사 시간 20시간과 해안 길 87km 완주증서가 수여됐다.

‘바다를 바꾸면, 세상이 바뀐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대장정에 참가한 전국의 대학생 대원들은 8월 22일 태안군 꽃지를 시작으로 서천군 장암리까지 87km를 걸으며 해안정화 활동을 펼쳤다. 5박 6일간 총 무게 4000kg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올해로 2기를 맞이한 대한민국 해안 길 종주 프로젝트 대학생 비치대장정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누적 참가인원 170명, 누적 대장정 길이 174km, 누적 쓰레기 수거량은 5350Kg을 돌파했다. 괄목할 만한 성장과 성과이다. 대한민국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그리고 대학생들의 건강한 문화 코드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비치대장정을 기획한 스포넥트 고윤영 대표는 “지금으로부터 56년 전, 1965년 미국 흑인 참정권 운동의 상징적 사건으로 기록돼 있는 셀마-몽고메리 행진의 거리가 바로 87km이다. 세상을 바꿨던 87km가 56년이 2021년에 대한민국 대학생들에 의해 바다를 바꾸는 87Km로 재현됐다. 대한민국 해안 길을 종주하는 그 날까지 우리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비치대장정 2기 모범대원으로 선정된 유매연(경희대학교) 대원은 “우리는 5박 6일간 바다길 87km를 걸으며 대한민국 바다가 얼마나 병들어가고 있는지를 직접 확인했다. 바다가 우리를 포기하지 않듯이, 우리도 바다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비치대장정 2기 우수대원으로 선정된 양선호(용인대학교) 대원은 “비치대장정에 참여한 우리 2기 대원들은 태풍을 뚫었으며, 폭염과의 사투에서도 승리했다. 평생 잊지 못할 값진 경험이었다. 자격이 된다면 내년에 다시 한번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1 대학생 87km 비치대장정’은 스포넥트가 주최·주관하고, 풀무원샘물, 아이엠에코, 링티, 아이레시피, 비플레인, 아이엘이, 드랍오프, 이에스알, 마니다마, 발광스포테인먼트에서 후원했다. 멘토단에는 용인대학교 장경태 교수, 대한체육회 김주영 위원, 배우 김형석, 가수 임도형, 아나운서 박지혜, 청년MC 박범수가 함께했으며, 의료단은 의약회 PMA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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