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직업능력연구원, ‘인적자본기업패널조사 분석 결과’ 발표

2021-12-22 09:00
세종--(뉴스와이어)--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류장수)은 ‘THE HRD REVIEW’ 24권 4호, ‘조사·통계 브리프’에서 ‘인적자본기업패널조사(HCCP)’ 자료를 활용해 기업 경영 및 인적자원개발 현황과 변화를 살펴보았다.

2020년(HCCP 제Ⅱ차 WAVE 1차)과 2009년(HCCP 제Ⅰ차 WAVE 3차) 조사의 기업 일반 측면, 경영 환경 측면, 인적자원개발(HRD) 측면의 주요 변수를 분석해 10년 사이의 변화를 파악했다.

* 인적자본기업패널(Human Capital Corporate Panel; HCCP) 조사: 우리나라 기업이 지닌 인력의 양적·질적 수준을 파악하고 기업 내에서의 인적자원 축적 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500여 개 기업을 패널로 구축해 기업과 근로자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국가승인통계(승인번호 제389003호)

국내 기업들은 환경 급변과 치열한 시장 경쟁에 직면한 상태에서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한 차별화 전략을 공격적으로 펼치기보다는, 가격 경쟁력을 갖추거나 품질을 향상하는 것을 전략적 대응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경영의 최우선 순위는 10년 전과 품질(서비스) 향상>원가 절감>신제품(상품·서비스) 개발 순인 것은 동일하나, 신제품(상품·서비스) 개발 비중(20.5→15.3%, 5.2%p↓)은 낮아진 반면, 원가 절감 비중(28.1→32.2%, 4.1%p↑)은 높아졌다.

주력 제품(상품·서비스) 시장 전략은 전체적으로 방어형·수비형 비중(25.0→37.6%, 12.6%p↑)은 크게 높아진 반면, 공격형·혁신형 비중(34.0→24.3%, 9.7%p↓)과 분석형 비중(41.0→38.0%, 3.0%p↓)은 낮아졌다.

신제품(상품·서비스) 또는 기존 제품(상품·서비스)을 개선한 제품의 시장 출시는 전체적으로 10년 전에 비해 크게 감소(56.7→38.0%, 18.7%p↓)했다.

출시한 신제품(상품·서비스)의 개발 주체는 10년과 비교해 협력개발(18.7→16.0%, 2.7%p↓)과 외부개발 비중(2.6→2.1%, 0.5%p↓)은 감소하고, 자체개발 비중은 소폭 증가(78.7→82.0%, 3.3%p↑)했다.

기업의 연구개발 조직은 연구소를 통해 전담하는 경우(61.1→64.3%, 3.2%p↑)가 보다 높아졌으며, 금융업의 경우에는 전담부서 중심에서 연구소, TFT와 전담 조직을 통하지 않는 형태 등으로 다변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HR 업무 전담조직 기능 분화의 경우 HRM, HRD, 노사관계업무를 서로 다른 팀에서 담당하는 비중(12.9→7.4%, 5.5%↓)은 낮아진 반면, 모두 동일한 팀에서 담당하는 비중(62.6→78.7%, 16.1%↑)은 상당히 높아졌다.

특히 모든 업무별 또는 HRM·노사관계업무와 HRD 업무 간 기능 분화가 높았던 중규모 이상의 기업에서 모두 동일한 팀에서 담당하는 경향성으로 많이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 교육훈련 이수 의무화의 경우 업종별로는 상이한 경향을 보였으나, 제조업 특히 소규모 기업에서의 의무화 비중은 더욱 높아졌다.

한편 의무적으로 이수하게 한 연간 최소 교육훈련 시간의 경우, 모든 업종 및 기업 규모에서 과거보다 축소된 경향성을 공통적으로 보였다.

교육훈련 방법별 교육 효과에 대한 평가의 경우 상사/동료에 의한 코칭·멘토링, 직원 간의 지식·노하우 공유 방법의 효과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집체교육, 위탁교육 방법의 효과가 그다음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온라인교육과 우편·통신교육, 국내·외연수, 자기개발학습과 같은 형식훈련보다는 직무 순환을 통한 학습, 사내 플랫폼을 통한 지식 공유와 같은 비형식훈련의 효과를 보다 높게 판단하고 있었다.

민주홍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연구위원과 손희전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전문연구원은 “국내 기업들의 인적자원개발(HRD) 활동이 기업의 전략적 대응 및 경쟁 우위 향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조직 내의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하는 비형식훈련을 확대·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경영 여건, 인적자원개발 활동, 인력 활용에 있어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 제조업 특히 소규모 제조업 기업의 인적자원개발(HRD) 현황에 대한 진단과 지원 방안이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 개요

1997년 직업 교육과 직업 훈련의 연계와 통합이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설립된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국민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교육과 고용 분야에 대한 정책 연구와 프로그램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첨부자료:
THE HRD REVIEW 24권 4호 조사·통계 브리프.pdf

웹사이트: http://www.krivet.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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