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사 가을 낙엽밟기 행사
현충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모시는 사당과 장군이 사시던 고택 등 볼거리도 많지만 6만 5천여평의 잔디밭에 소나무를 비롯한 10만여 그루의 나무가 심어져 있어 우리나라 현대 조경을 대표하는 곳이다.
특히 요즘에는 현충사 진입로와 주차장의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어 참배객을 맞이하고 있고, 경내 곳곳에 있는 화살나무와 단풍나무는 장군의 마지막 모습처럼 자신의 몸을 빨갛게 물들이며 지고 있다.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소장 이원준)는 가을 단풍과 낙엽의 계절을 맞아 11월 5일부터 11월 20일까지 「낙엽이 있는 현충사 가을길」이라는 주제로「가을 낙엽밟기」행사를 마련하여 참배객들을 맞는다.
현충사는 경내가 정결하기로 유명하지만 행사기간에는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게 낙엽을 치우지 않고 만추의 분위기에 맞는 음악을 들으며 곱게 물든 단풍과 낙엽이 수북이 쌓인 관람로를 가족, 연인끼리 거닐도록 하고 평소 개방되지 않는 잔디밭도 열어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활쏘기 연습을 하는 장군의 모습을 지켜봤을 활터의 5백년된 샛노란 은행나무 아래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생각하며 「현충사」「충무공」「이순신」등의 시제(詩題)로 삼행시를 지어 응모하면 심사를 통해 최우수작 1명(10만원 상당) 우수작 10명(3만원 상당) 가작 20명(1만원 상당) 등 모두 30명을 선정해 문화상품권을 주는 체험 행사도 마련한다.
이외에 주말에는 2인 이상 가족동반 참배객에게 단풍을 배경으로 무료 즉석사진(선착순 50팀)을 찍어 준다. 가족사진 촬영을 원하는 참배객은 충무문에서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9시와 오후 1시에 접수하면 오전 20팀과 오후 30팀을 선착순으로 선정해 촬영해 준다.
올해 단풍은 유난히 늦게 물들지만 빛깔이 고와서 현충사를 찾는 참배객들은 단풍 절정시기에 열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늦가을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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