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궈핑 순환 회장, 중장기 경쟁력 확보 위해 세 가지 영역에서 기술 패러다임 재구성
궈핑(Guo Ping) 화웨이 순환 회장
Just Look Up, Let’s Light Up the Future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에서 궈핑 회장은 전 세계에서 도전과 기회의 두 가지 주요 원천인 ‘디지털화’와 ‘탄소중립’에 집중했다.
◇기존 이론과 아키텍처는 디지털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를 지원할 수 없다.
전망에 따르면 글로벌 GDP의 50% 이상이 2022년에 디지털화될 것이다. 글로벌 디지털 경제가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디지털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기대를 뛰어넘었다.
궈핑 회장은 “샤논의 정리(Shannon’s theorem)와 폰 노이만 아키텍처(Von Neumann architecture)는 계속해서 심각한 병목 현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산업계는 디지털 지속 가능성을 달성하기 위해 기술 패러다임을 재구성하기 위한 새로운 이론과 아키텍처를 탐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탄소 감축은 디지털 경제의 장기적인 활력에 영향을 미친다.
탄소중립성에 대해 궈핑 회장은 “연결 밀도와 컴퓨팅 파워가 디지털 경제의 강점을 결정하지만, 장기적인 활력도 유지해야 한다”며 “그래서 새로운 차원인 탄소 절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현재 이 분야에서 ‘더 많은 비트, 더 적은 와트’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기본적인 디지털 역량을 개선하는 것 외에도 이론, 재료 및 알고리즘과 같은 분야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통해 에너지 효율이 2.7배 개선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와 같은 발전을 통해 ICT 산업은 다른 산업들의 탄소발자국[1]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실제로, 다른 산업의 감소량은 ICT 산업 자체의 탄소발자국보다 10배 더 클 것이다.
화웨이는 기술 패러다임을 재구성하기 위해 기초 기술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늘리고 있다.
궈 회장은 “화웨이는 기초 기술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으며 파트너와 협력해 핵심 이론, 아키텍처 및 소프트웨어의 세 가지 영역에서 기술 패러다임을 재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투자는 점차 회사 제품의 경쟁력에 반영될 것이며, 회사와 ICT 산업 전체의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이 투자는 회사가 샤논의 한계(Shannon’s Limit)에 더 가까워지고 어쩌면 넘어설 수 있도록 돕는 데 집중하고 있다. 차세대 MIMO 및 무선 AI와 같은 새로운 이론과 기술을 탐구함으로써 화웨이의 기술들을 샤논의 한계에 더욱더 근접시킬 수 있다. 동시에, 의미 통신과 같은 새로운 이론에 관한 화웨이의 연구는 새로운 핵심 이론에 대한 지침을 업계에 제공할 것이다.
화웨이는 흥미로운 새로운 아키텍처도 개발하고 있다. 현재 광학(Photonic)과 전자 기술을 통합하고 P2P 아키텍처를 설계해 기술 문제 또는 기술 병목 현상을 해결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AI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인해 컴퓨팅 용량에 대한 급격히 증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AI 중심의 풀스택 소프트웨어와 새로운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시너지’가 앞으로 나아갈 길이 될 것이다.
궈핑 회장은 훌륭한 사용자 경험은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시너지 효과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두 가지 사례를 통해 화웨이가 네트워크 진화를 위한 ICT 제품 개발과 기술 혁신에 이 개념을 어떻게 적용하는지를 보여줬다. 첫째, AHR Turbos에 최적화된 알고리즘은 MetaAAU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성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둘째, 홀로그래픽 광학의 알고리즘 획기적인 발전으로 OXC가 원홉 연결을 달성할 수 있게 됐다.
◇화웨이, 디지털 업계에서 가장 완벽한 ICT 역량을 갖춘 회사
10여 년 동안 네트워크 진화는 통신 기술(CT, Communication Technology), IP에서 클라우드 그리고 AI까지 최신 IT 관행을 도입하는 과정이었다. 궈 회장은 “디지털 업계에서 가장 완벽한 ICT 역량을 갖춘 회사로서 화웨이가 미래 AI 네이티브 네트워크로의 진화를 선도해 나갈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궈 회장은 연설을 마무리하면서 “화웨이는 표준·인재·공급망 등에서 글로벌화 전략을 이어갈 것이며, 화웨이를 선택한 고객들이 가장 큰 비즈니스 성공을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해 돕고 있다”고 말했다.
[1] 탄소발자국은 개인 또는 기업, 국가 등의 단체가 활동이나 상품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전체 과정을 통해 발생시키는 온실가스 중 특히 이산화탄소의 총량을 의미한다.
[2] 의미 통신(Semantic Communication, 시맨틱 커뮤니케이션)은 의미와 관계없이 각각의 기호나 비트를 정확하게 받아들이기보다는 소스가 전달하는 의미 정보의 성공적인 전달을 목표로 하는 통신을 의미한다.
[3] AHR (Adaptive High Resolution)은 화웨이에서 다년간의 알고리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일련의 M-MIMO 알고리즘으로 AHR 알고리즘 정확도 및 M-MIMO 적용 범위, 경험 및 용량을 뜻한다. 2020년 화웨이는 M-MIMO 네트워크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AHR 기술을 출시했다.
[4] OXC (Optical Cross Connect)는 전송된 광신호를 다른 변환 과정을 거치지 않고 광신호로 그대로 재전송함으로써 트래픽 처리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전송망 고도화의 핵심 장비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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