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사랑하는 포항, 경주시민, 영덕군민 여러분!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시설 유치를 위한 주민투표가 우리 경북도민들의 위대한 승리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 기쁨을 온 도민과 더불어 함께 나누며, 특히 압도적인 찬성으로 유치에 성공한 경주 시민들께 축하를 드립니다.
비록 간발의 차이로 유치에 실패하긴 했어도 끝까지 정정당당하게 선의의 경쟁을 벌여주신 포항시민, 영덕군민 여러분께도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원전이 자리잡은 경주에 방폐장이 유치된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결과이자 지역적으로나 국가적으로 매우 다행스런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그동안 방폐장 유치를 간절히 희망했던 것은 단순히 우리 지역의 발전만을 위한 이기적 욕심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방폐장 유치의 명분과 적합성을 가진 지역은 우리 경북 동해안 밖에 없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경주에 방폐장이 들어서게 됨으로써 지난 19년이나 표류해 온 국가적 난제가 합리적인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되었으며, 경주를 비롯한 동해안 일대도 획기적인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돌이켜보아 이번 주민투표 과정은 하루 하루가 피를 말리는 전쟁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최대의 원전 집적지인 우리 지역에 방폐장 시설이 입지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임에도 찬성율이 단 1%만 높아도 다른 지역으로 갈 수밖에 없는 현실 때문에 우리 모두가 마음을 졸여야 했습니다.
근거없는 유언비어에다 급기야는 망국적인 지역감정과 색갈론까지 투표운동에 동원되어 그 결과를 한 치 앞도 예견할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도민들은 성숙한 시민의식과 뜨거운 애향정신을 발휘하여 당당히 승리하였습니다.
그동안 방폐장 유치를 위해 분골쇄신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뜨거운 감사와 경의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이제 방폐장이 우리 지역에 유치됨으로써 3,000억원의 지원금을 비롯하여 정부가 특별법으로 약속한 여러 가지 인센티브가 우리 지역에 지원되게 됩니다.
그리고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유치지역지원위원회」가 설치되어 각종 지역현안사업에 대한 지원책을 논의하게 됩니다.
이러한 정부의 약속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포항, 영덕 등 이번 주민투표에서 탈락한 지역에 대한 특단의 대책도 정부와 협의하여 강구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300만 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포항, 경주시민, 영덕군민 여러분!
이제 결론은 났습니다.
방폐장 유치에 찬성했던 분이나 찬성하지 않았던 분이나 모두 다 우리 지역의 미래를 걱정하고 사랑하는 마음에서였습니다.
유치에 성공한 지역이나 아쉽게 성공하지 못한 지역이나 다 경북의 발전을 바라는 마음은 한결 같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는 운명공동체입니다.
이제 우리는 투표결과를 겸허한 자세로 받아들이고 하루 빨리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야 합니다.
투표과정에서 혹 서운하고 아쉬운 일이 있었더라도 훌훌 털고 일어나 다시 지역발전을 위해 하나가 될 때입니다.
특히 전라북도 도민들과 군산시민들과는 경쟁이 과열되다보니 본의 아니게 다소 불편한 점도 없지 않았습니다.
이제 따뜻한 형제 자매의 정으로 다시 돌아가 화합하고 협력해서 국민대통합의 시대를 열어갑시다.
이번 투표과정에서 보여 준 우리 도민들의 저력을 다시 하나로 모아 위대한 경북의 미래를 위해 힘차게 나아갑시다.
저도 남은 임기동안 더욱 새로운 각오와 마음가짐으로 경북의 발전을 위해, 도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방폐장 유치에 성공하신 경주시민 여러분께 다시한번 축하를 드립니다여러분!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경상북도청 개요
경상북도청은 272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06년 7월부터 시민의 선거를 통해 당선된 김관용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도청이전 신도시 명품화 프로젝트, 한반도 역사·문화산업 네트워크 구축, 동해안 원자력 클러스터 조성, FTA대응 농어업 경쟁력 강화, 백두대간·낙동정맥 힐링벨트 조성, IT 융복합 신산업벨트 조성, 초광역 SOC 도로·철도망 구축, 동해안 첨단과학 그린에너지 거점 조성, UN과 함께하는 새마을운동 세계화, 민족의 섬 울릉도·독도를 2014년 10대 전략 프로젝트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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