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사진 11월호 나와...데이비드 그래햄, 토마스 브레데 작품 볼 수 있어

서울--(뉴스와이어)--평범한 풍경이지만 강렬한 색감과 작가 특유의 재치가 번뜩이는 미국 사진가 데이비드 그래햄(David Graham), 지금까지의 독일 풍경사진과 다르게 풍경을 사진 안으로 끌어들이는 방식으로 작업하는 토마스 브레데(Thomas Wrede) 등 미국과 독일의 새로운 풍경사진을 볼 수 있는 월간사진 11월호가 나왔다.

데이비드 그래햄은 지금까지 미국 대륙을 수차례 횡단하며 쉽게 접할 수 있는 풍경을 강렬한 이미지로 찍어왔다. 월간사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의 작품이 더 이상의 사실성을 보여줄 수 없을 정도로 사실적이라고 말한 뒤 이미지의 상징과 표시에 관심을 둬 작업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의 사진은 일상적이면서 강렬한 느낌을 준다.

그는 “관객이 처음 사진을 봤을 때 시각적인 면에 가장 이끌리기 때문에 각각의 이미지를 강하고 직접적인 구조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점에서 그의 사진에서 컬러가 갖는 가치는 중요하다. 그는 컬러의 가치에 대해 “표면적인 부분만을 장식하는 것이 아니라 주제와 내용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며 “내 사진에서 각 지역마다 사진의 컬러가 다르게 보이는 것은 그 지역의 특징을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그래햄은 현재 The University of the Art의 사진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개인 작업과 함께 여러 유명잡지에서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10여권이 넘는 사진집과 20차례 이상의 개인전을 가졌다.

토마스 브레데는 보이는 풍경을 사진에 그대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는 풍경을 미니어처로 만들거나, 전혀 상관없는 사진의 배경으로 넣어 작업하는 독일 사진가이다.

얼마전까지 독일에서 사진을 공부하고 온 이일우 객원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실제 모습을 다시 표현하고 싶은 생각에서 시작됐다”며 “플라스틱으로 정교하게 만든 집과 자동차 등 미니어처가 놓인 풍경을 찍은 사진과 일반 가정의 거실의 벽지를 풍경사진으로 대체한 작업은 모두 상반된 모습이 하나의 사진에서 보이는 공통점이 있다”며 “실제 존재했던 풍경을 재현해놓은 것이 새로운 시각적 조망으로 사람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느냐가 나의 관심”이라고 설명했다.

다큐멘터리 섹션에서는 서울포토트리엔날레에 참가하는 아일랜드 태생의 영국 사진가 폴 시라이트와 부엌과 거실이 맞닿은 독특한 구조를 가진 조선족 가옥에서 조선족 사진을 찍는 차광범의 사진이 소개된다.

폴 시라이트는 얼마전까지 치열한 전쟁이 벌어졌던 아프가니스탄의 사막을 절제된 화면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방인인 자신이 이곳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아는 척 할 수 없다는 깊은 자의식이 사진 전반에 흐르고 있다. 또 그는 인터뷰에서 “고통받는 인간을 묘사한 사진은 이전에도 많았고, 이런 사진은 ‘전쟁=고통 또는 아픔’이라는 등식처럼 많은 것을 단순화시켜왔다”며 리얼리즘에 기반은 두지만 표현은 간접적인 그의 작업방식을 엿보이게 한다.

폴 시라이트는 우리 나이로 마흔 한살이지만 그동안 개인전만 40여 차례를 열었고, 영국의 3대 예술학교 중 하나인 Newport school of Art의 학장을 맡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젊은 사진가 중 한명이다.

변화를 주제로 전세계 20여명의 사진가가 참여해 서울시립미술관에서 11월9일부터 12월18일까지 열리는 서울포토트리엔날레를 미리 보는 자세한 관람 포인트가 소개된다.

또 사진과 책에서는 사진을 예술의 한 장르로 끌어올린 사진계의 거장 알프레드 스티글리츠가 그의 동지이자 연인인 조지아 오키프의 신체와 포트폴리오를 20여년간 찍은 사진집이 선보인다. 1978년 출간된 이 책은 사진집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책으로 꼽힐 정도로 내용과 인쇄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다.

디지털 섹션에선 대학에서 디지털 사진교육을 본격적으로 도입한 동주대학교 박희진교수의 인터뷰와 소스 사진을 이용한 포토샵 합성 네 번째 이야기 그리고 삼성 케녹스 Pro815와 캐논 파워샷 S2is, 올림푸스 뮤 디지털 800의 리뷰가 각각 실렸다.

책 속 사진전시라는 취지로 매회 젊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진 사진가 지망생들의 작업을 소개하고 있는 프리갤러리 이번호에는 국내외 각각 두명씩의 사진이 소개된다.

한국물가정보 개요
(사)한국물가정보는 기획재정부에 등록된 전문 가격조사 기관 및 원가계산용역기관으로서 1970년부터 국내 최초의 물가지인 월간 종합물가정보 와 연간 종합적산정보 등의 물가 및 가격 관련 정기간행물을 발행해 온 사단법인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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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석 02-774-7200(241) 갤러리 아트윌 : 02-722-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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