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매트가 고유가시대 기름값 절약을 위한 알뜰 난방용품으로 각광받으며, 올겨울 히트가전제품으로 꼽히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www.auction.co.kr 대표 박주만)이 올해 9,10월 두 달간의 주요 보조난방용품 판매추이를 지난해와 비교해본 결과, 전기매트가 가장 높은 판매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크게 히터류와 매트류로 구분되는 보조난방용품군에서 히터류 제품이 지난해 대비 50% 판매증가에 그친 반면, 매트류 제품은 이의 2배에 달하는 100% 판매증가율을 보였다.
총 판매량에서도 5배 가량 차이가 난다. 전기매트류 제품은 올 9,10월 두 달간 총 13만여개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인 6만2천여대에 비해 2배가 넘는 증가율을 보였고, 전기히터류는 올해 같은 기간 2만5천여대가 판매됐다.
이처럼 전기매트가 인기를 끄는 것은 무엇보다 저렴한 난방비 때문. 기름값이 내려갈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난방비 부담이 큰 겨울철을 맞아 조금이라도 더 아껴보려는 마음에서다. 전기히터 역시 알뜰난방 보조기구이지만 이 보다 더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시부모님과 자녀 둘 등 대가족이 함께 사는 주부 정은영씨(35)는 "기름 보일러는 한 번 돌리면 집안 전체를 난방해야 하는데, 전기제품은 필요할 때 조금씩 그리고 부분적으로 난방하기가 쉬워 좋다. 특히 어린 아이들이 있어 전기히터 보다는 바닥을 데울 수 있는 매트류를 구입했다. 덕분에 20만원 넘게 나오던 난방비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알뜰상품 위주로 제품군이 다양해진 것도 인기비결중 하나다.
요즘에는 좌우를 분리해 난방할 수 있는 2인용 제품이나 건강기능이 추가된 옥매트나 은나노처리된 항균매트가 인기다. 옥션에서 7만4천원에 판매중인 일월 좌우분리형 금매트의 경우 판매시작 5일만에 850여개가 판매되는 등 히트상품 반열에 올랐다. 이처럼 인기리에 판매중인 전기매트 제품은 가격대도 다양해 현재 옥션에서는 5만원에서부터 2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이외에 자녀방이나 싱글족을 위한 1인용 매트나 공부하는 학생에게 좋은 전기방석도 잘 팔린다.
옥션 커뮤니케이션실 배동철 이사는 "침대사용이 늘면서 방바닥 전체를 데워야할 필요가 없어져 잠자리에 들기전 잠깐씩 데워놓을 수 있는 전기매트나 필요할 때 공기를 훈훈하게 해주는 히터제품 사용이 늘고 있다"며 "지금같은 고유가 시대가 계속된다면 저렴하면서도 난방효율을 높일 수 있는 이들 제품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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