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은행간 BIS기준자기자본비율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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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
2005-11-03 10:48
서울--(뉴스와이어)--최근 국내은행*의 주요 재무지표는 대규모 당기순이익 시현 등으로 자산규모가 비슷한 미국 대형상업은행(이하 ‘미국 대형은행’)**에 거의 근접한 수준까지 호전

*국내 18개 은행(예금보험 미가입된 수출입은행 제외) 중 지방은행인 제주(1.9조원), 전북(4.9조원)은행을 제외한 여타은행은 모두 총자산이 10조원 이상
** 미국 상업은행(7,549개) 중 총자산 규모가 100억불(약 10조원) 이상인 84개 은행

특히, ’05.6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BIS기준자기자본비율(12.48%)은 전년말 대비 0.43%p, ’00년말 대비 2.11%p 상승하여 사상 처음으로 미국 대형은행(12.05%)을 추월

또한, BIS기준기본자본비율(8.85%) 및 단순자기자본비율(6.11%)도 미국 대형은행에는 못 미치나 거의 비슷한 수준까지 제고되는 등 최근 국내은행의 자본적정성이 크게 개선

자본의 질적인 측면도 자기자본 중 기본자본이 차지하는 비중(70.9%)이 크게 증가*하는 등 대폭 개선

* 자기자본 중 기본자본 비중 : 60.8%(’03.12) → 65.1%(’04.12) → 70.9%(’05.6)

특히, 높은 이자 비용을 부담하는 보완자본인 후순위채무의 비중이 감소*한 것도 매우 긍정적인 현상

* 자기자본 중 후순위채무 비중 : 28.6%(’03.12) → 24.6%(’04.12) → 19.6%(’05.6)

이는 대규모 당기순이익으로 기본자본이 확충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고비용인 후순위채 등을 추가로 발행할 유인이 감소하였고, 기 발행 후순위채의 잔존만기 감소로 보완자본 인정금액이 감소한데 기인

다만, 기본자본 비중(70.9%)이 미국 대형은행(76.1%)에 아직 못 미치는 관계로 국내은행의 BIS기준기본자본비율(8.85%)은 미국 대형은행(9.17%)보다 여전히 조금 낮은 수준

한·미 은행간 격차*는 미국 대형은행의 BIS기준기본자본비율 상승폭이 국내은행에 비해 저조하여 크게 감소

* 한·미 은행간 BIS기준기본자본비율 격차 : 1.98%p('00.12) → 0.32%p('05.6)

국내은행의 위험가중자산(709.5조원)은 대차대조표 항목(On-Balance Sheet) 94.9%(673.5조원)와 부외자산 5.1%(36.0조원)로 구성

미국 대형은행의 위험가중자산(4.8조달러)은 대차대조표 항목 76.5%(3.7조달러), 부외자산 23.5%(1.1조달러)로, 파생상품 등 부외자산 비중이 국내은행보다 매우 높은 수준

한편, 국내은행의 부외자산(액면금액)에 대하여 신용환산율 및 위험가중치를 적용한 위험환산액은 36.0조원으로 액면금액(690.8조원)의 5.2% 수준

이는 미국 대형은행의 39.5%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부외자산에 대한 신용리스크가 미국 대형은행에 비해 매우 낮음을 의미

국내은행의 단순자기자본비율 역시 6.1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으나, 미국 대형은행(6.43%)보다는 아직 약간 낮은 수준

다만, 한·미 은행간 격차*는 미국 대형은행의 단순자기자본비율 상승폭이 국내은행에 비해 저조하여 크게 감소

* 한·미 은행간 격차 : 2.12%p('00.12) → 0.32%p('05.6)

최근 국내은행은 대손상각비 감소 등으로 사상 최대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면서 자본적정성이 크게 개선

향후에도 경기회복세 가시화와 금리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NIM)의 확대 등으로 대규모 당기순이익 시현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자본의 적정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

다만, 신BIS협약(Basel Ⅱ) 도입시(’07년말 시행) 운영리스크 추가 및 신용리스크 측정방법 변경 등으로 위험가중자산이 증가하여 BIS비율이 하락할 우려가 있으며, BIS비율이 하락할 경우 조달비용 증가와 자산운용의 제약 등으로 수익성이 저하될 가능성도 있음

따라서, 국내은행은 신BIS협약 도입시까지 자본을 계속 확충하고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는 등 적절한 대응방안을 모색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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