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신문 11월 3일자 방사성폐기물 2만여 드럼 부실 저장에 대한 원자력연구소 입장

대전--(뉴스와이어)--11월 3일자 한겨레신문 1면의 “방사성폐기물 2만여 드럼 대전 원자력연 부실저장”과 5면 “왜 지층불안ᆞ인구밀집지에 핵발전시험이라니”제목의 기사에서 오보가 있어 이를 바로 알려드립니다.

한국원자력연구소, 한전원자력연료주식회사, 한수원 원자력환경기술원, 한국전력기술(주) 원자로설계사업단을 비롯한 대덕연구단지 원자력 관련 기관은 국민들의 지지와 지원에 힘입어 청정에너지원이며 국민 복지 향상에 기여하는 원자력 기술개발에 매진하여 왔습니다.

최근 들어 원자력 기관들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의 안전성,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 원자력연구소가 추진하고 있는 SMART 연구용 원자로(일체형원자로) 사업의 추진과 관련한 한겨레 기사중 잘못된 부문에 대한 원자력 관련기관의 입장을 밝혀드립니다.

먼저 원자력관련기관 부지 내에 보관되어 있는 폐기물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원자력연구소 · 원전연료주식회사· 한수원 원자력환경기술원이 임시 저장하고 있는 중저준위 폐기물의 양은 약 23,000 드럼이며 대부분이 방사선량률이 0.02 mSv/hr 이하인 극저준위 폐기물입니다. 이를 보관하고 있는 저장시설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인허가를 받아 건설되었으며 주기적으로 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검사를 받으며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정기검사시에 개선을 위한 시정 조치를 받기도 하였으나 안전성에 위해가 있음으로 해서 문제가 된 적은 없습니다. 방사성폐기물 영구처분장이 건설되면 이들 시설에 보관된 폐기물은 영구처분장으로 이송하여 보관하는 것이 정부의 정책입니다. 폐기물 관리와 관련하여 한겨레신문이 지적한 문제점에 대한 답변 및 상세한 정보는 붙임 1과 같습니다. 이와 같은 폐기물에 대한 정보는 정보공개법에 따라 정보를 원하는 국민들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원자력기관의 주요 시설은 견학 코스로 공개되어 있습니다. 한 예로 작년에 원자력기관을 내방한 방문객의 수는 약 30,000 여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원자력연구소는 국가연구개발 사업으로 ‘97. 5~’02. 3월까지 우리의 축적된 기술로 고유모델인 SMART(330MWt)에 대한 기본설계를 완료하였고 성능 및 안전성의 종합적인 기술의 검증을 위하여, ‘02.7월부터 현재까지 SMART 연구로(65MWt) 개발을 추진 중입니다. 전국을 대상으로 후보부지를 조사·평가하여 원자력연구소 부지를 잠정부지로 선정하였습니다.

SMART 연구로는 안전성과 친환경성에 역점을 두고 설계되어 중대한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인근 주민이 방사능에 피폭될 가능성이 없도록 고유안전성을 확보하여 거주제한구역(EAB) 및 방사선비상계획구역(EPZ)이 원자력연구소 울타리 내로 한정되도록 설계되었을 뿐만 아니라 액체폐기물을 외부로 전혀 방출하지 않도록 (Zero Release) 설계되어 인구밀집지역에 건설해도 안전성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인구밀집지역에 있는 연구용원자로의 예는 붙임 2와 같습니다.

’05. 6월 “SMART 연구로 건설·운영허가”를 과학기술부에 신청하였고, 현재 KINS에서 심사 중입니다. SMART 연구로의 안전성 및 부지적합성은 건설·운영허가 심사 규정에 따라 검토될 것이며, 건설·운영허가 발급 후 건축허가 신청 등 일련의 후속업무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편 일부에서 거론되고 있는 SMART의 원자로형 분류는 현행 원자력법상 이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규제전문기관에서 수행한 “일체형원자로 인허가체계 개발” 보고서에서도 연구용 원자로로 분류했습니다.

우리 고유모델인 SMART의 기술실증이 완료되는 2010년 이후 물과 전력이 부족한 중동 등의 개발도상국에 SMART를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또한 원자력에너지의 활용다변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덕 원자력관련 기관은 원자력 시설의 안전성을 제고시키기 위해 대전 시민을 대표하는 관공서, 학계, 산업계, 언론계, 시민환경 단체 등과 함께 가칭 “대덕원자력단지시민환경협의회“를 구성ᆞ운영하자고 환경단체에 제안한 바 있습니다. 시민을 대표하는 각급 단체와의 협의회를 구성하여 원자력관련 시설을 공개하고 안전성에 대하여 주기적인 모임을 가짐으로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원자력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덕연구단지의 원자력 기관은 안전한 원자력에서 안심하는 원자력이 되어 지역 주민에게 더욱 믿음직스럽고 정겨운 이웃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05. 11. 3

한국원자력연구소
한전 원자력연료주식회사
한수원 원자력환경기술원
한국전력기술(주) 원자로설계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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