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북스, ‘Situational English for Nurses’ 출판

현직 뉴질랜드 종합병원 Nurse Educator가 만든 한국 및 비영어권 출신 간호사, 간호 대학생 위한 상황별 실제 병원 임상 영어 대화

뉴스 제공
바른북스
2022-04-20 10:00
서울--(뉴스와이어)--바른북스가 ‘Situational English for Nurses’를 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Situational English for Nurses’는 현직 뉴질랜드 종합병원 Nurse Educator가 한국 및 비영어권 국가 출신 간호사 및 간호 대학생을 위해 실제 병원에서 나누는 임상 영어 대화들을 공들여 구성한 책이다. 3만 단어 이상 총 50가지의 상황별 대화의 흐름을 생생하고도 충실히 보여 준다. 원어민 녹음 음원 제공을 통해 한국 간호사로서 가장 취약할 수 있는 라이브 임상 영어의 흐름을 뇌가 확실히 받아들일 수 있도록 배려한 면이 주목할 만하다.

제나 최(Jenna CHOI) 저자는 이 책을 쓰기로 마음먹었을 때, 처음 영어권 국가의 병원에 발을 디뎠던 무렵, IELTS 8.0을 가졌어도 동·서양 간 다른 문화의 차이로 마주하곤 한 거대한 절벽 같은 언어 장벽을 느꼈던 공포와 절망감을 되새겼다. 독자들이 간호 영어 분야만큼은 반드시 한국식 영어가 아닌, 실제 영어권 국가의 문화적 바탕 위에서 원어민들이 실제로 주고받는 대화의 흐름을 공부하고, 훈련하길 바라는 진심을 담아 병원 안에서 벌어지는 각종 상황들과 전문적 대화들을 생생하게 구현했다.

이 책은 해외 간호사를 목표로 하는 독자뿐만 아니라, 한국 내에서 임상 영어 대화 실력을 제대로 향상하고 싶은 모든 간호사 및 간호 대학생에게 필요한 실용적인 교재다. 현직에 있는 저자가 3년에 걸쳐 심사숙고하며 한 문장 한 문장 완성해 낸,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임상 영어들로 가득한 보석 같은 대화들을 만날 수 있다.

◇저자
제나 최(Jenna CHOI)

-뉴질랜드 임상 간호교육자, 종합병원 장루 전문 간호사
-뉴질랜드 간호사/학사 및 석사 UCOL, Massey 대학교
-발행 저널 : Power distance and migrant nurses: The liminality of acculturation
-그 외 간호 면허 소지 국사: 한국/뉴욕(미국)/호주

◇차례
Preface 저자 서문

Part 1

Elevator: First day of work 출근 첫날, 엘리베이터에서
First day in the ward 병동에서의 첫날
Handover before tea break 휴식 가기 전에 하는 인수인계
Having a break 휴식 중
Drug administration 투약할 때
In an emergency situation in a public area 공공장소에서 생긴 응급 상황
Speaking up for safety 안전을 위해 목소리 높이기
Checking vital signs 활력 징후 체크하기
Admission assessment 입원 사정
Assessment before surgery 수술 전 사정
Conversation with a colleague (1) 동료와의 대화 (1)
Education for Blood sugar monitoring 혈당 모니터링을 위한 교육
Indwelling catheter removal 소변 줄 제거하기
Bladder scan 잔뇨량 체크를 위한 방광 스캔
Conversation with a house officer 의사와의 대화
Female IDC insertion 소변 줄 삽입
Assisting with getting out of bed 침대 밖으로 나오는 것 도와주기
Assisting adult feeding 식사 돕기
Assisting taking a shower 샤워 도와주기
Discussion with multidisciplinary team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의 회의
Measuring patient’s weight 환자 몸무게 측정하기
Position change 체위 변경
Working with patient in partnership 환자와 협력해서 일하기
Education for deep breathing exercise and cough 심호흡과 기침을 위한 교육
Helping a visitor find a patient 환자 찾는 것 도와주기

Part 2

Encouraging smoking cessation 금연 권장하기
Conversation with a colleague (2) 동료와의 대화 (2)
Conversation with a colleague (3) 동료와의 대화 (3)
Conversation with a colleague (4) 동료와의 대화 (4)
Reflection on a drug error 투약 사고에 대해 숙고하기
Job interview (1) 취업 인터뷰 (1)
Job interview (2) 취업 인터뷰 (2)
Job interview (3) 취업 인터뷰 (3)
Job interview (4) 취업 인터뷰 (4)
Discharge 퇴원
Transfer to another ward 다른 병동으로 환자 이송하기
Hand washing 손 씻기
Praying for an anxious patient 불안해하는 환자를 위해 기도해 주기
Intravenous catheter insertion 정맥 카테터 삽입하기
Taking blood from the peripheral line 말초혈관에서 혈액 채취하기
Taking a urine sample 소변 샘플 채취하기
Nasogastric tube insertion 비위관 삽입하기
Negative pressure wound therapy (1) 음압 상처 치료 (1)
Negative pressure wound therapy (2) 음압 상처 치료 (2)
Telephone conversation 전화상으로 대화하기
Bedside handover 침상 옆 인수인계
Conversation with a nursing student (1) 학생 간호사와의 대화 (1)
Conversation with a nursing student (2) 학생 간호사와의 대화 (2)
Problem solving with a colleague (1) 동료와 함께 문제 해결하기 (1)
Conflict resolution with a manager (2) 직장 상사와 함께 문제 해결하기 (2)

◇책 속으로(한글 해석본)

15.Conversation with a house officer (의사와의 대화)
(*주1. 실제 책 60p, 하단에 한글 해석본 첨부
(*주2. ‘책속으로’ 선택된 상황은 책의 중·하급 레벨로 전체 대화 길이는 다소 짧은 편에 속함)

15.의사와의 대화
(전화 울리는 소리)
병동 사무원: 좋은 아침입니다. 8병동 사무원 제인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벤: 안녕하세요 제인. 의사 벤입니다. 수간호사 피터 선생님과 통화할 수 있을까요? 좀 전에 호출하셨거든요.
제인: 맞네요. 지금 바로 제 옆에 앉아 계세요. 잠시만 기다리세요.
피터: 고마워요 제인. 안녕하세요 벤 선생님. 잘 지내셨나요?
벤: 좀 바쁘지만 나쁘지 않습니다. 선생님은 어떠세요?
피터: 전 괜찮게 잘 지냅니다. 고마워요. 캐서린 레이브 부인 아시나요? 고양이한테 물리셔서 오늘 아침 응급실 통해서 입원하셨는데.
벤: 네 알아요. 5호실에 계신 분, 맞죠? 정확히 해야 하니까 환자 번호 좀 알려 주세요.
피터: 네, Alpha, Charlie, Tango 456. 성함은 캐서린 레이드, 75세 여성 분입니다.
벤: 감사해요. 뭘 도와드릴까요?
피터: 그 환자분 따님이 어머니 요폐 증상이 있는 것 같아 걱정하셨어요. 그래서 스캔하니 방광에 소변이 1리터 이상 있었어요. 근데 정작 환자분은 별 느낌이 없으신 거죠. 요의나 긴박뇨 같은 느낌이 하나도 없으시대요. 작년에 폐렴으로 입원하셨을 때도 비슷한 경험을 하신 모양입니다. 환자 분에 따르면 하루에 4번 이상 소변을 보시고 집에 계실 땐 별다른 문제가 없으셨다고 하고요. 근데 지금이 벌써 정오인데 어젯밤부터 화장실을 한 번도 안 가셨대요. 그래서 가능하면 빨리 소변 줄을 삽입해야 할 것 같아요. 선생님과 상의해 보는 동안 일단은 화장실 가셔서 소변을 보도록 해보시라고 말씀은 드렸고요.
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확실히 요폐가 있으시네요. 지금 소변줄 삽입해 주실 수 있나요? 제가 지금 5병동에서 좀 바빠서 한 시간 안에 그 환자 분 볼게요. 괜찮으시겠어요?
피터: 문제없습니다.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셨는지 확인해보고 아직도 못 보셨으면 삽입할게요. 환자 분과 따님께는 지금 상의한 것과 한 시간 안에 의사 선생님께서 보러 오신다고 설명할게요. 소변 검사 해보고 결과가 비정상이면 소변 샘플 보낼게요.
벤: 고마워요. 피터 선생님. 아 끊기 전에 아미싸 간호사님 좀 바꿔주세요. 통화 중일 때 호출을 받았어요.
피터: 네, 그 간호사가 줄 서서 기다리고 있어요. 잠시만요. 바로 옆에 있어요. 아미싸 선생님. 선생님 차례예요.
아미싸: 안녕하세요. 벤 선생님. 아미싸 간호사입니다. 빨리 답해 주셔서 감사해요.
펜: 네 선생님, 무슨 일인가요?
아미싸: 급한 건 아니고요. 제 환자 분 중 한 분이 항생제 때문에 정맥 주사가 필요해요. 12-1호실에 계신 존 스미스 씨입니다. 지금 환자번호랑 다른 정보 호출기로 전송했어요. 받으셨나요?
켄: 네, 존 스미스 씨. 환자 번호는 MTU996. 맞나요?
아미싸: 그분 맞아요. 지금 있는 캐뉼라가 좀 새서 제거해야 했어요. 근데 2시 30분에 다음 항생제 드려야 하거든요. 새로운 정맥 주사 놓으실 때 21게이지보다 큰 사이즈로 해주세요. 내일 씨티 스캔 있는데 씨티 조영제 투입 때문에 항상 큰 사이즈를 요청하더라고요. 그리고 금식 중이시라 정맥 수액도 필요합니다.
벤: 그렇게 할게요. 근데 아미싸 선생님. 제가 지금 당장은 못 가고 한 시간 안에 갈게요. 그분께 괜찮을까요?
아미싸: 괜찮아요. 지금 몸에 달린 거 없으셔서 홀가분하게 샤워하고 계세요. 이 자유 시간을 방해하고 싶지 않네요.
벤: 좋습니다. 그게 다인가요?
아미싸: 네. 지금으로선 그게 다입니다. 혹시 제가 잠시 후에 다시 호출해도 용서해 주세요.
벤: 네 그럴게요. 그럼 이따 봐요.
아미싸: 안녕히 계세요.

◇출판사 서평

이 책은 한국에서 간호사로 일했던 현직 뉴질랜드 종합병원의 Nurse Educator가 직접 쓴 책이란 부제 설명만으로는 부족하다. 병원에서 상황별로 일어나는 실제 대화들이 모든 페이지 안에서 생생히 살아 있기 때문이다. 총 50가지의 상황별 대화는 전반부에서는 비교적 일반적 상황들을, 난도가 점점 증가하는 후반부에서는 좀 더 전문화된 상황들을 싣고 있다.

이 책의 독자인 전·현직 간호사 및 간호대학생들은 그간 수많은 간호 영어 교재를 접해봤다. 하지만 10권의 영어 교재보다도 1권의 제대로 된 영어 책을 완벽히 공부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이란 전제 아래, 이 책 한 권만큼은 해외 간호사를 준비하든 한국 내에서 근무하든, 독자들이 한국식 간호 영어가 아닌 진정한 해외 문화와 대화의 흐름까지도 공부하고 훈련할 수 있는 최고의 간호 영어 교재가 될 것이다. 인간의 뇌는 본인의 익숙한 분야의 영어를 받아들이기가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본인의 미래는 아무도 모르지만, 그 미래를 위해 본인이 실력을 쌓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저자는 많은 비용을 들인 원어민 녹음 파일도 제공한다. 한국말을 사용하는 한국 병원에 실습을 나가도 힘들다고 하는데, 해외 병원에 출근했을 때의 언어 장벽은 어떠했을지, 그 마음 하나만으로, 흔히 말하는 짜깁기가 아닌 온전히 저자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저술하는 3년에 걸친 진심 어린 수고와 노력을 통해 이 책이 완성됐다. 이것은 독자와 같은 간호사를 생각하지 않았다면, 본인이 직접 겪은 어려움들에서 우러나온 순수한 동기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수 있다.

간호사들에게는 IELTS 시험이 거의 필수다. 만만치 않은 비용의 응시료뿐만 아니라 목표 점수를 취득하기 위해 다시 응시해야만 하는 현실을 감안했을 때, 이 책의 가치는 이 책을 선택한 간호사 선생님들이 충분히 판단할 수 있다. 이 같은 충실한 구성의 책을 제작할 때 목돈이 들지만 수익은 거의 얻지 못하기 쉽다. 또한 책 가격 대비 저자 인세는 무척 적다.

꼭 음원 녹음 파일까지 제공해 독자들이 살아 있는 임상 영어의 흐름을 익힐 수 있기를 원한 저자와 제작자의 순수한 의도를 부디 기억하고, 독자들께서는 책과 음원에 대한 저작권 보호를 꼭 준수해 주길 바란다. 이 책이 대한민국 곳곳에서 국민 건강을 위해서 애쓰고 있는 모든 전·현직 간호사 선생님, 간호대학생들에게 큰 도움과 실제적인 동기부여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바른북스 개요

바른북스는 책 한 권 한 권에 세상을 바꾸고 한 걸음 더 나아가게 하는 힘이 있다고 믿는 출판사다. 젊고 실력 있는 전문가들이 좋은 원고가 책이 돼 세상과 만날 때까지 온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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