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개발연구원, `서울시 나노산업과 디지털컨텐츠산업 발전방안' 정책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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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
2005-11-03 12:28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정개발연구원(원장 강만수·姜萬洙)은 4일(금) 오후 2시 서초동 소재 연구원 2층 대회의실에서「서울시 나노산업과 디지털컨텐츠산업 발전방안 : 서울의 신성장동력」이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서울시의 나노산업과 디지털컨텐츠산업 육성을 통해 ‘동북아 지식기반산업 허브’라는 서울시의 비전 구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주제발표 개요)
제1주제: R&D 중심의 나노산업 육성방안 - 서울형 모델
- 주제발표자: 조달호(서울시정개발연구원 도시경영연구부 연구위원)
- 개요: 서울시 나노산업 R&D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정책방안 제시
제2주제: 서울의 차세대 성장동력, 디지털컨텐츠산업 발전방안
- 주제발표자: 정병순(서울시정개발연구원 도시경영연구부 부연구위원)
- 개요: 서울시 디지털컨텐츠산업클러스터 중장기 육성방안 제시

(토론 및 질의응답)
사회자: 고석찬(단국대 사회과학부 교수)
토론자: 김종식(서울애니메이션센터 사업팀장)
노준석(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전략기획본부 직원)
송민정(KT경영전략연구소 기업전략연구팀 부장)
박종구(한국과학기술연구원 나노소재연구센터장)
이일형(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나노기술협력팀장)
이해원(한양대 교수, 나노과학기술연구소장)

제1주제: R&D 중심의 나노산업 육성방안 - 서울형 모델
* 주제발표자 : 조달호(시정개발연구원 도시경영연구부 연구위원
“나노기술의 산업화를 중심으로 산학연 R&D 지원해야”

○ R&D 활동 육성시책
- 나노산업은 모든 연관산업의 소재 및 공정의 혁신기반이 되기 때문에 국가적으로 파급효과가 큰 기반기술 산업이다. 하지만 연구개발에 장기간이 소요되고 대규모 초기시설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R&D 투자 리스크가 크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나노기술 육성은 중앙정부의 몫이 된다. 지방정부로서 서울시는 중앙정부가 시행하는 나노기반 정책의 경제적 성과가 지역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특히 서울시가 국제 경쟁력을 가진 IT, BT 등의 기술과 융합된 나노기반 응용·융합기술(NIT, NBT, NET 등)을 산업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지원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단기, 중기, 장기적 관점에서의 R&D 실행정책을 제안한다.
- 첫째, 현재 서울시는 연 1000억원 규모의 산ㆍ학ㆍ연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본 사업을 적극 활용하여 기술공급자(대학)를 중심으로 하는 R&D 사업단에 자금을 지원하되, 1차년도에는 ‘나노 SoC 기술’, ‘나노바이오 시스템 및 응용소재’, ‘나노 新공정기술’, ‘CNT 활용기술’ 등과 같은 R&D 사업에 지원한다.
- 둘째, 중기적으로는 기술수요자(기업) 중심의 R&D 사업인 ‘ConTech Seoul’ 프로젝트를 제안한다. 이는 나노기술을 기반으로 한 융합기술에 R&D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기업이 사업단을 주도하여 사업화 수요에 부합하는 기술공급자를 선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사업자의 자본 투자와 민간자금 유치 의무화로 민간자본이 R&D 사업의 주체 겸 모니터링 역할을 하도록 해 사업화의 성공률을 제고하도록 한다. 서울시는 이를 네트워킹하고 최소한의 자금을 지원하도록 한다.
- 셋째, 나노기술이 적용되는 최종생산물 시장 창출로 R&D를 활성화하기 위해서울시의 공공사업과 연계된 사업을 추진한다. 공공사업 연계사업은 구매조건부 기술개발 지원과 BTL(또는 BTO) 방식 적용이라는 2가지 방안을 결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매조건부 기술개발 지원 방식을 통해 R&D 주체(산학연)가 기술개발에 성공하면주관사업자(SPC)가 이를 구매하도록 의무화함으로써 R&D를통해 개발된 생산물이 거래될시장을 창출한다. 한편, 공공시설을 BTL이나 BTO방식을 적용해 건립하면 서울시는민자유치로 공공사업을 추진하면서 주관사업자(SPC)가 R&D 기술을 채택함으로써 생길 수 있는 리스크를 줄일수 있다.공공사업 연계사업은 나노 및 융합기술 시장을 창출하는 한편 대내외적으로서울의 기술 상징성을 부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사업으로 마곡 첨단산업단지 내에 나노기반 융합기술(NBT/NIT/NET)을 복합적으로 활용하는 ‘Hi-TechSeoul Building’ 건립을 장기적 관점에서 추진하도록제안한다. 한강노들섬 예술센터, 청계천, 상수도 등 서울시의 대표적인 공공시설에 나노기술이 응용된 수질정화시설과 청정에너지 활용시설 도입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 R&D 지원활동 육성시책
- 나노기술 R&D 활동 지원을 위한 환경으로는 인력 양성, 인프라 구축, 금융/투자 환경 개선, 비즈니스서비스 확충 등을 들 수 있다. 우선 나노분야 인력양성은 기본적으로 중앙정부의 역할이지만, 서울시는 대학원 수준의 대학간 교육협력을 위해 ‘Nano HRD Center’에서 학점 교류, 기업체인력 재교육, 취업인력 맞춤교육, 공동학위과정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 R&D 장비 등의 나노 인프라는 R&D 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대규모 인프라는 공릉 NIT단지와 마곡 첨단산업단지 사업을 통해 공급할 예정이며, R&D 주체간 나노장비 공동 활용을 위해 서울시가 공식적인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다.
- 위에서 제시한 R&D 사업으로 나노산업에 대한 공공투자를 할 수 있으며, 특히 서울시 중소기업육성자금 운영에 있어 나노산업이 서울시의 실질적인 전략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자금조건을 개선한다.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는 ‘서울나노산업협의회’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IR(Investor Relation) 컨텐츠를 강화한다. 공신력 있는 서울시의 나노산업 육성정책 홍보는 민간투자자의 체감 리스크를 줄이는 데 중요할 수 있다.
- 나노산업을 뒷받침하는 비즈니스서비스는 주로 민간주체가 담당하고 서울시는 기존 공공서비스를 재정비해 R&D 활동을 지원할 수 있다. 무엇보다 현재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창업보육센터를 공개적/경쟁적 서비스 중심으로 혁신 개편할 수 있다. 그리고 서울시의 클러스터 브랜딩 방안으로 소비재 중심의 브랜드인 ‘Hi-Seoul’과 ‘Hi-Tech Seoul’ 브랜드 전략을 활용해 서울 첨단기술 아이템의 브랜드 파워를 제고할 수 있다.

제2주제: 서울의 차세대 성장동력, 디지털컨텐츠산업 발전방안
* 주제발표자: 정병순(시정개발연구원 도시경영연구부 부연구위원 )
“서울시 디지털컨텐츠산업클러스터의 고도화를 달성해야”

○ 서울시 디지털컨텐츠산업클러스터 발전을 위한 5대 정책 기본방향
- 주요 디지털컨텐츠산업클러스터별 역할 분담 및 거점 조성
ㆍ서울에는 현재 7개의 국지적 디지털컨텐츠산업클러스터가 존재하며, 이 가운데 4개의 선도적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거점을 조성함.
- 산업 분화와 다양화 추세에 대응하는 전략적 선택과 집중
ㆍ부문별 다양성과 복잡성, 급속한 기술변화가 있는 산업 환경에서 디지털컨텐츠산업을 육성ㆍ발전시키기 위해 전략적 육성부문을 선정할 필요가 있음.
- 디지털컨텐츠 기업의 핵심역량 강화
ㆍ디지털컨텐츠 핵심/기반기술 개발, 고급숙련인력 양성을 중점 지원하고, 공공부문 투자로 자금지원체계를 확립함.
- 디지털컨텐츠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인프라의 고도화ㆍ효율화
ㆍ서울시 디지털컨텐츠산업의 중장기적 발전을 위해 특정부문 지원에서 탈피해 디지털컨텐츠산업 전반을 발전시킬 수 있는 물적 인프라 지원체계를 고도화함.
- 디지털컨텐츠 분야 관련 주체간 연계와 협력 촉진
ㆍ디지털컨텐츠 장르간, 컨텐츠와 기술간, 기기ㆍ플랫폼과 컨텐츠 제작간, 산-학-연 간 활발한 연계와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체계를 구축함.

○ 중점 지원시책
① 서울애니메이션센터의 전략적 역량 강화(산업 전반)
- 중장기적으로 서울애니메이션센터를 서울시 디지털컨텐츠산업을 지원하는 전담기관으로 확대개편하고, 서울시 선도적 산업클러스터의 거점기관으로 위상과 역할을 재정립함.
- 전략 부문을 중심으로 부문별 전략사업팀을 구성하되, 종합 지원체계를 확립하고 센터의 기능과 운영도 효율화함.
- 종합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체계 확립을 위해서는 단기적으로는 공용시설위원회제를 실시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전략 부문(4대 부문)을 중심으로 지원대상의 전략적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센터의 인적ㆍ조직적 재정비와 확대가 필요함.
- 현재 남산에 있는 애니메이션센터 부지는 도심의 디지털컨텐츠산업클러스터를 발전시키는 거점으로 조성하고, 이전하게 될 상암동은 DMC와 함께 새로운 클러스터 거점으로 발전시킴.
- 남산의 시설과 부지는 유통ㆍ소비의 거점으로, 상암 지역은 지원ㆍ제작의 거점으로 조성함.
- 남산 부지는 청계천 복원 및 도심 재활성화와 연계해 ‘서울 디지털 I-Park’로 조성하되 디지털 전용관과 디지털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전시ㆍ홍보 사업을 실시함.
②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산ㆍ학ㆍ연 협력화 사업(산업 전반)
- 5대 핵심기술영역(디지털컨텐츠 DB기술, 정보보호 기술, 무선컨텐츠와 인터넷컨텐츠 서비스 기술, 디지털컨텐츠 제작관련 기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ㆍ학ㆍ연 협력 사업을 적극 지원함.
- 이를 위해 현재 서울시 산ㆍ학ㆍ연 협력 사업에 적극적인 참여를 모색하고, 주요 4대 세부단위 사업을 설정하며 협력사업 추진체제를 구성함.
- 서울시 산ㆍ학ㆍ연 협력 지원사업에 디지털컨텐츠기업 주도의 산ㆍ학ㆍ연 컨소시엄 참여를 적극 건의함.
③ 창조적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Seoul Creative Digital Contents Academy’ 운영(산업 전반)
- 기존의 인력양성시스템과는 차별화된 ‘철저한 실무와 프로젝트 중심으로 운용되는 소수 DC 엘리트 인력양성 기관’을 산ㆍ학ㆍ관 협력으로 신설ㆍ운영함.
- 디지털컨텐츠 기획ㆍ창작ㆍ제작ㆍ마케팅 등 산업 전반에서 창의성과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실무 위주와 프로젝트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제 교육을 강화함
- 디지털컨텐츠기업과의 연계를 적극 모색하여 산ㆍ학 공동작품 제작과 협약 체결로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취업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교재와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등의 협력체계를 구축함.
④ 자금지원체계 강화를 위한 ‘Invest Seoul Digi-Con’ 운용 방안(산업 전반)
- 디지털컨텐츠기업의 사업환경 개선을 위한 핵심 지원시책으로 자금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이를 위한 서울 디지털컨텐츠 전문투자조합인 ‘Invest Seoul Digi-Con’을 결성ㆍ운용함.
- 투자조합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안정성을 확보해 투자의 선순환구조가 구축될 수 있도록 다수의 소액 민간투자자를 중심으로 운영하되, 중소기업 참여 의무비율을 설정하고 서울시의 출자비중을 확대하며 손실금 우선충당 및 공공부문의 분담률을 확대함.
- 총 출자규모를 300억원(서울시 출자액 120억원)으로 설정하고 서울시 출자금 운영 기간은 8년 이상으로 현실화하며, 투자조합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별도의 운영위원회를 설치함.
- 원활한 자금 확보를 위해 무형자산을 담보로 한 새로운 대출모델을 함께 제안함.
⑤ 서울시 공공자산ㆍ공공정보를 활용한 디지털컨텐츠 개발 지원사업(산업 전반)
- ‘공공+민간기업간 협력’, ‘공공자산ㆍ정보+디지털기술간 결합’, ‘연계시스템 확립’으로 공공자산ㆍ공공정보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이를 활용한 디지털컨텐츠 개발 지원사업을 진행함.
- 시책의 핵심 내용은 크게 서울시 공공자원개발사업 참여업체 지원방안, 사업운용을 총괄하는 서울 디지털컨텐츠 제작위원회 설립ㆍ운용방안, 사례 발굴 및 사업 모델 확립방안, 여타 정책 및 기관과의 연계시스템 개발방안임.
- 실험 사례를 소개하고 성공한 사업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서울시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e-learning 활성화 사업과 사이버 청계천 프로젝트 등을 우선으로 기획함.
⑥ 서울시 온라인게임 수출지원 사업(디지털게임)
- 성장세와 수출 잠재력이 가장 큰 온라인게임을 중심으로 수출지원 사업을 우선으로 추진하되, 기반을 구축하여 장기적으로는 디지털컨텐츠산업 전반으로 확대시켜나감.
- 이를 위해 해외 전문마케터 육성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국제수출박람회 개최, 해외 현지 홍보관 운영 지원, 수출전략시장 DB구축 사업 등을 동시에 추진함.
⑦ 서울시 디지털 전용 상영관 확충을 위한 자금지원 사업(디지털 영상)
- 서울 디지털 I-Park에 설치하는 지원목적의 디지털전용관과는 별도로 디지털 영상산업 성장의 필수기반인 디지털 상영공간 확대를 위해, 민간 멀티플렉스 내 1개관 이상의 상영관을 디지털화하는 데 드는 비용 일부를 서울시가 matching fund 방식으로 지원함.
- 사업이 완료되는 2008년에는 서울시 전체 스크린의 12%가 디지털화할 것으로 기대됨.

서울연구원 개요
서울연구원은 복잡하고 다양한 서울의 도시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주요 시책과제를 체계적·전문적으로 조사분석하며, 시정 주요 당면과제에 대한 연구 및 학술활동을 수행해 서울시정발전에 기여하는 데 있다. 로고 디자인은 ‘서울’과 ‘연구원’의 머리글자인 ‘ㅅ’과 ‘ㅇ’의 형상으로 구성했다. 북한산과 한강의 모양을 닮은 도시의 단면을 일곱층으로 나누고 여러 개의 연구부서를 통해 각 분야에서 서울을 속속들이 살핀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i.re.kr

연락처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도시경영연구부연구책임조달호
(연구위원)정병순(부연구위원)02-2149-123302-2149-1223실무담당이준수 연구원박래현 연구원02-2149-138002-2149-1282